다윗의 유언(2015년 3월 29일 주일설교)왕상2장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5-04-02 08:51
조회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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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 - 남편의 유언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서, 사업이 부도가 났고, 아내는 남편에게 죄 지은 마음으로 마지막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마지막으로 유언을 했습니다.
남편: 여보. 내가 죽거든, 꼭 김사장과 재혼해요.
아내: 김사장은 당신을 사기친 그 나쁜 친구아니에요. 그놈때문에 당신이 이 꼴이 났는데, 왜 나보고 그 사람과 재혼하라는 거에요?
남편: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게 김사장에게 최고의 복수가 될 것 같아. 당신과 살아봐야, 불행이 뭔지 알 거아냐?
- 여러분은 마지막에 무슨 유언을 남기시겠습니까?

*유언은 죽기 전에 남기는 마지막 말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정리하는 말입니다. 가장 삶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오늘 다윗의 유언을 통해서, 바른 유언을 미리 미리 준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죽음을 기억하라.

*미국사람의 유언문화
저에게 영어가르쳐 주는 미국선생님이 한분 계십니다. 그분이 몇 주 전에 저에게 유언장은 준비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당황했죠. 난 아직 젊고, 아픈 곳도 없는데, 무슨 유언장이냐? 조금 불쾌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미리 미리 유언장을 준비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인생이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죽음을 준비하고 있지 않았더라구요. 부끄러웠습니다.
영원히 안 죽을 사람같이 살지마세요. 내일 죽을 사람처럼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죽는 얘기를 하면 재수없다고 합니다.
영원히 살 사람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계획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왕상2:2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간다. 너는 굳세고 장부다워야 한다. 아멘.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
다윗이 죽음을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는 거죠. 모든 사람들이 다 한 일. 인생의 완성이 죽음입니다. 천국은 어떻게 갑니까? 죽어야 갑니다.

*죽음은 인생의 완성입니다.
임신한 사람은 애 낳은 사람을 부러워 합니다. 갓난 아기가 있는 사람은 애가 학교다니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초등학교 부모님은 대학생 부모님을 부러워합니다. 애들 라이드 신경쓸 일 없다구요. 대학생 부모님은 직장잡고 결혼한 자식둔 부모님을 부러워 합니다. 결혼한 자식을 둔 부모님은 손자있는 부모님을 부러워합니다. 이렇게 늙다가 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인생의 해야 할 일들이죠. 그 중에 마지막 완성은 믿음을 갖고 죽는 일입니다. 다윗은 이 아름다운 일을 이룬 사람입니다.

*내일 죽을 것 같이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Life your life as if to die tommorrow.
그래야 바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잘 살 생각만 하지 마시고, 내 죽음을 생각하며 잘 죽을 준비도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하나님을 의지하라.

▶왕상2:1 다윗은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워서,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하였다. 아멘.

▶*다윗이 왜 솔로몬을 왕으로 택했을까요?
1)솔로몬은 서열로 따지면 왕이 될 수 없는 사람입니다.
2)게다가 솔로몬의 어머니가 누구입니까? 밧세바아닙니까? 밧세바는 이스라엘 전체가 다 아는 문제있는 여자였습니다. 원래 우리야라는 남편과 살다가, 다윗이 자기 남편을 죽이고 결혼한 여자아닙니까? 다윗이 죄를 지어서 했다고 해도, 밧세바는 아무 문제가 없는 여자입니까? 당시에는 모두 여자를 욕합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밧세바의 장남이 솔로몬입니다.
이스라엘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어찌 솔로몬이 왕이 될 수 있겠습니까?

*3)솔로몬은 군인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군인이어야 했습니다. 사울도 군인이었습니다. 다윗도 군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군인이 아니었습니다. 왕은 전쟁이 나면, 군대 이끌고 나가는 것이 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군인이 아니었습니다. 왕이 될 수 없는 가장 결정적인 조건이었습니다.

*이런 불리한 조건을 솔로몬은 무엇으로 극복하나요?
믿음으로 극복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의지하던 왕이었습니다.

▶왕상3:4 기브온에 제일 유명한 산당이 있었으므로, 왕은 늘 그 곳에 가서 제사를 드렸다. 솔로몬이 그 때까지 그 제단에 바친 번제물은, 천 마리가 넘을 것이다. 한 번은, 왕이 그리로 제사를 드리러 갔는데, 아멘.

▶*솔로몬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일천번제, 천개의 제물을 바치는 예배를 하나님 앞에 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합니다.

*군사적인 왕에서, 지혜로운 왕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전의 왕은 전쟁하는 왕이었지만, 솔로몬부터는 정치적인 왕, 행정적인 왕으로 바뀝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택하신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아도니야라는 걸출한 형이 있었지만, 아도니야는 왕이 되려고 사람들을 모아서 파티만 했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대장부가 되라. Show yourself a man.
대장부가 되는 길은 무엇일까요?

▶왕상2:3 그리고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 아멘.

*대장부는 용기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진짜 남자는 용기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진짜 대장부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살면 어떻게 된다고 합니까?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믿음을 갖고 사세요.
솔로몬은 왕이 되기 위해서, 전쟁을 배우고, 군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법대로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공부보다, 말씀이고 성경입니다. 조금 낮은 대학가면 어떻습니까? 조금 적게 벌면 어떻습니까? 미국사람들 한국대학 하나도 몰라요. 천국가면 아무도 모릅니다. 내가 왕년에? loser 미래가 없는 사람!
믿음갖고 우리 모두 하늘나라에서 만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고난주간새벽기도
아이들에게 믿음을 가르치세요. 솔로몬은 공부해서 왕된 것 아닙니다. 믿음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셨고, 다윗이 기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셨습니다.

*믿음을 유언으로 남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용서하라.

*다윗의 유언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2~4절은 하나님을 의지하라
5~9절은 원수들에게 복수하라

▶왕상2:6 그러므로 너는 지혜롭게 행동을 하여, 그가 백발이 성성하게 살다가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도록 내버려 두지 말아라. 아멘.

*요압을 향한 유언입니다.
절대로 그냥 제 명대로 살다가 죽지 못하게 하라는 말입니다. 복수하라는 거죠.

*요압은 다윗의 조카입니다.
이스라엘 넘버 2였습니다. 군대장관, 국방부 장관입니다. 다윗은 지금 병들어서 누워있습니다. 전쟁이 나면, 요압이 군대를 이끌고 나갑니다. 요압의 힘은 다윗도 함부로 할 수 없는 힘이었습니다.

*요압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다윗을 협박하기도 했고, 다윗의 아들 압살롬, 사촌이죠? 압살롬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밧세바와 바람을 피웠는 지도 요압이 다 알았고, 충성스러운 부하 우리야를 살해할 때도, 그 일을 몰래 수행한 사람도 요압이었습니다. 이러면 왕이 죽입니다. 2인자니까요.

*장성택이 김정은에게 죽죠.
2인자니까요. 1인자만큼 강한 2인자니까. 그냥 죽여버립니다. 세상이 이렇습니다.

▶*다윗이 시므이라는 사람도 죽이라고 합니다.
시므이는 사울의 집안 사람입니다. 다윗에게 원한을 품고,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서 도망갈 때,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시므이를 용서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제대로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참고 넘어갔지만, 그건 참은거지 자기 마음 속으로 용서하지(이해, 불쌍히 여기는 마음) 않았습니다.

▶*다윗이 불쌍합니다.
평생 이 마음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 아들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유언을 하고 있습니다.
“내 복수를 해다오. 그리고 그 놈들이 죽어야 네가 제대로 왕이 될 수 있다. 다 네 행복을 위한 일이다.”

*용서는 왜 해야 합니까?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 안 하면, 내 마음이 다윗처럼 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괴로운 마음을 갖고 인생 망치지 않기 위해서, 그래서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정의보다 행복을 추구하라.
아이들이 놀면서 다툽니다. 울고 싸웁니다. I hate you라고 합니다. 그리고 10분 뒤에 보면... 애들이 다시 재밌게 놀고 있어요. 애들이 왜 이러죠?
아이들은 정의, 누가 옳고 누가 그르냐? 누구 잘못이냐? 이것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같이 놀면 행복하기때문에 옳고 그른 것은 포기해버린 겁니다. 놀사람없으면, 용서하는겁니다.

*절친은 침례교 목사님.
저도 친구있습니다. 목사친구가 있는데, 같은 동네에 삽니다. 보고 있으면 힘이 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제 아내는 저를 놀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너무 다릅니다. 이분은 침례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 교회는 장로님이 없습니다. 당회도 없습니다. 세례가 아니라 침례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아무 문제없습니다.
저는 정의가 아니라 행복을 택했으니까요. 물의 양이 뭐 그렇게 중요합니까? 영어로는 똑같인 Baptism인데.
용서하면 행복해집니다. 용서하세요.

▶*다윗은 첫 유언만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라. 그게 끝이어야 했습니다. 왜 두번째 사람들에 대한 유언을 했을까요? 그런 잔머리는 알려주는 것이 아닌데... 두번째 유언때문에 솔로몬이 망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죽이고, 하나님대신에 이방여자들 데리고 와서 우상숭배합니다. 그냥 첫번째 유언만 해야 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희돈장로간증
어느 한국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이 학생이 영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비행기표를 편도로 끊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봉투를 하나 줬습니다. 그 봉투는 꼭 비행기 안에서 열어보라고 하셨답니다. 이 학생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봉투를 열었습니다. 돈일거다. 얼마가 들어있을까? 봉투를 열고 기가막혔습니다. 거기에는 편지가 한장 있었는데, 그 편지에 이렇게 써져 있더랍니다.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리라!”
즉, 부모님은 안 돕겠다는 말입니다. 하늘이 노래지더랍니다. 당장 택시비가 없는데... 이 학생이 얼마나 고생했을지는 상상이 가시죠? 아는 사람도 없는 영국땅에서 하나님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내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게만 해주십시오.” 이 학생이 이희돈장로님입니다.
▶옥스포드대학종신교수이시며,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수석 부총재이십니다. 자신이 이렇게 된 비결은 부모님의 그 마지막 편지덕분이었다고 해요. 거기에 돈이 들어 있었다면, 돈 떨어지면 하나님 아니라 부모님을 의지했을겁니다. 거기에 영국가서 누구를 찾아가라고 했으면, 그 사람 찾아가서 그 사람을 의지했을겁니다. 그 야속한 편지에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리라!”밖에 없었기때문에 지금 제가 있습니다. 라고 간증하세요.

*다윗의 유언은 앞에서 끝났어야 합니다.
대장부처럼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지 마라. 그 뒤에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때문에 솔로몬이 망합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유언하세요.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리라!”바른 유언을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