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순종(2015년 6월 14일 주일설교)왕하5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6-16 02:52
조회
887



































servoice.jpg


































sermon_podcast.jpg




























































▶ *나병은 성경에 나오는 역사깊은 병입니다.
잠복기 incubation[latent] period 가 3~30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병의 전염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성경말씀에도 한명의 나병환자가 나옵니다. 시리아사람 나아만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용서와 순종을 배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용서하며 살라.

*시리아장군 나아만이 나병에 걸립니다.
그 집에 여자 종이 하나 있었습니다.

▶왕하5:2 시리아가 군대를 일으켜서 이스라엘 땅에 쳐들어갔을 때에, 그 곳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잡아 온 적이 있었다. 아멘.

▶*안타까운 일이 벌어집니다.
시리아 군대가 이스라엘로 쳐들어와서, 여자아이 하나를 잡아갑니다. 이런 식으로 생긴 전쟁포로를 종으로 파는 일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소녀의 인생을 생각해보십시오.
꿈많고, 웃음 넘쳤던 인생이 단 한번의 사건으로 무너져버렸습니다. 사랑받고 살던 딸에서, 남의 집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소망도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는 거죠.

*얼마나 그 날을 저주했을까요?
얼마나 자기 잡아온 시리아군대를 미워했을까요?
자기 주인이 마침 시리아군대의 장군입니다. 얼마나 자기 주인을 증오했을까요?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분노의 감옥에서 살아갑니다. 이 감옥에는 누가 갖혀 있나요? 내가 미워하는 그 사람을 가둘 수는 없습니다. 그 감옥에는 내가 갇혀 있습니다.
계속해서 상처받은 과거를 고장난 레코드판처럼 돌리고 또 돌립니다. 미워하는 것이 쉬울 것 같지만, 그 미움이라는 감옥에 내가 미워하는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갇혀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더 괴롭습니다.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소녀는 달랐습니다.

▶왕하5:3 그 소녀가 여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 어른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한 예언자를 만나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분이라면 어른의 나병을 고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아멘.

▶*이 소녀는 주인의 건강을 걱정했습니다.
그 미운 시리아군인, 벌받아서 죽는구나! 생각하지 않고, 자기 주인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분노의 감옥에서 나온 것입니다. 자기는 구원받은 백성, 나아만은 구원 못 받은 백성.(믿음의 눈입니다.)

*성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병을 고칠 수 있다는 이 말을 믿었을까요? 게다가 적대국가에 있는 선지자가 고친다면 갈 수 있습니까? 어떻게 국방부장관같은 사람이 적대국가의 선지자에게 가서 고침을 받을 수 있습니까? 시리아의 신이 있는데, 어떻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장군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까?
소녀가 무척 성실하고 믿을 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말을 주인이 믿습니다.

*잡혀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사마리아에 한 예언자를 알고 있으니까 말이죠. 더 고통스러운 때인데, 주인에게 인정받습니다. 창세기의 요셉같습니다. 그 성실함으로 주인을 감동시키죠.

*가장 중요한 사실...
이 소녀는 포로로 잡히고, 노예로 잡혀도 절대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괴로움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으로 생각하고, 죽어야 끝이 나는 그 고달픈 노예생활을 감사함으로 충성했습니다. 주인을 아끼고 사랑함으로 보답했습니다.

▶*“상처입은 치료자”가 되었습니다.

*소년과 강아지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강아지를 한마리 사려고 열심히 용돈을 모았습니다. 2불 37센트.
그 돈을 들고 Pet Shop에 갔습니다.
“아저씨 강아지 한마리에 얼마인가요?”“30불이란다.”
아이는 한숨을 쉬며, “그냥 구경 좀 해도 되나요?”
아이가 강아지를 구경하다가, 정말 싸보이는 강아지를 찾았습니다. 강아지가 절뚝 절뚝 거리며 걷고 있었습니다.
“아저씨 이 강아지 아픈가요?”
“그래 이 강아지는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를 다쳐서, 평생 저렇게 살아야 한단다.”
“아저씨, 저 강아지 제가 살께요.”
“얘야. 네가 원하면 그냥 줄께, 얘는 팔 가치도 없는 강아지야. 돈을 받고 줄 놈은 아니란다.”
“아저씨. 제가 지금 2불 37센트 드리고, 매달 5센트씩 갚을께요. 저에게 파세요.”
“얘가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어? 이 강아지는 돈받고 팔 놈이 아니라고, 너랑 뛰어 놀 수도 없는 병신이라고!”
그 말을 들은 소년은 눈물을 흘리며, 자기 바지를 걷어 보여줬습니다.
“저도 한쪽 다리가 불구라서, 다른 아이들 처럼 뛸 수가 없어요. 이 강아지도 자기를 이해해 줄 주인이 필요할거에요...”
주인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소년은 자기의 상처를 상처로 덮어 두지 않았습니다.
상처입은 치료자로, 다른 동물을 돌봐주려고 했습니다.
상처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는 목사가 심방하는 것보다, 다른 암환자가 만나주면 더 힘을 내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상처입은 치료자입니다.

▶*세상에 몸과 마음에 상처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상처를 상처로 덮어두지 마세요.
미움이라는 감옥에 갇혀서 살지 마세요. 노예로 잡혀간 이 소녀처럼, 미움을 용서하고, 상처를 넘어서서, 다른 사람을 치료하는 용서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2 순종해야 믿음이 생긴다.

*나아만이 이 말을 믿습니다.
아니, 믿는다기 보다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겠죠.

▶왕하5:6 왕의 편지를 이스라엘 왕에게 전하였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내가 이 편지와 함께 나의 신하 나아만을 귀하에게 보냅니다. 부디 그의 나병을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만도 왕에게 인정받는 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보통 나병에 신하가 걸리면, 그것으로 인생은 끝난 것입니다. 이 병이 제대로 치료될 병이 아니거든요. 그러나 시리아 왕이 나아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를 살리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적대국가의 장군이니, 치료해줄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왕이 친히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비싼 선물도 준비합니다. 나아만은 이 편지와 선물을 들고 이스라엘 왕에게 찾아갑니다.

▶왕하5:7 이스라엘 왕은 그 편지를 읽고 낙담하여, 자기의 옷을 찢으며, 주위를 둘러보고 말하였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신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이렇게 사람을 보내어 나병을 고쳐 달라고 하니 될 말인가? 이것은 분명, 공연히 트집을 잡아 싸울 기회를 찾으려는 것이니, 자세히들 알아보도록 하시오.” 아멘.

▶*이 왕의 이름은 여호람입니다.
지난 시간에 아하시야가 난간에서 떨어져서 병에 걸려 죽었죠. 그가 아합과 이세벨의 아들이었습니다. 여호람도 형이 죽자, 동생이 왕이 된 것입니다. 역시 아합의 아들입니다.

*이 사건은 지난 주 설교의 완전 반대되는 사건입니다.
지난 주 설교가 뭐였죠? 바알세붑이었습니다. 병에 걸리니 이스라엘 왕이 다른 우상에게 가서 물어본 사건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반대입니다. 하나님께서 노리신 계획이 이것입니다. 이방 시리아의 장군이 병에 걸리니, 이스라엘로 찾아오더라!
즉, 하나님께서 세상 모두를 다스리시고, 나병이라는 불치의 병도 고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게하려고 보여주시는 겁니다.

*그러나 믿음 없는 여호람은 오히려 오해를 합니다.
이거 전쟁걸려는 수작이다. 못고치면,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 세상에 나병을 고칠 방법이 어디에 있는가? 자기 아버지와 똑같이 믿음없습니다. 자기 형처럼 믿음없습니다. 이 집의 전통이 믿음없음 같습니다.

▶왕하5:10 엘리사는 사환을 시켜서 나아만에게, 요단 강으로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면, 장군의 몸이 다시 깨끗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멘.

▶*엘리사가 직접 나와서 나아만을 맞지 않았습니다.
지가 종을 시켜서 요단강에가서 7번 씻으랍니다. 나아만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내가 누군데? 이런 대접을 해?
- 자존심을 버려야 순종할 수 있습니다.

▶왕하5:11 나아만은 이 말을 듣고 화가 나서 발길을 돌렸다. “적어도, 엘리사가 직접 나와서 정중히 나를 맞이하고, 주 그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상처 위에 직접 안수하여, 나병을 고쳐 주어야 도리가 아닌가? 아멘.

▶*나아만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자기를 정중하게 맞아야 한다는 것과, 상처에 직접 안수를 한답니다. 이러다가 나병 옮으려구요?
나아만은 자존심이 상한다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119구급대
어떤 여자분이 지하철역에서 높은 구두 신고가다가 굴러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119구급대가 도착해서 그 여자분을 싣고 병원에 가면서 무전을 날렸습니다.
“30대 아주머니 병원으로 이송 중!”
그 여자 분이 그 이야기를 듣고 이 여자분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저 23살 먹은 처녀에요!” 그리고 다시 쓰러졌습니다.

▶*자존심은 필요합니다.
나를 존귀한 사람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자존심은 나 자신을 세워줍니다. 자존심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자존심이 없으면, 자신감도 없습니다. 쉼없이 자학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자만심을 피하세요.
자만심은 내가 소중하고, 너는 소중하지 않다는 겁니다. 내가 너보다 잘 났다는 겁니다. 자만심은 나 자신을 망칩니다. 지금 나아만은 자만심입니다. 자기를 존중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네가 뭔데? 주의 종이 뭔데? 나를 이렇게 대해?

*자만심이 있는 사람은 항상 남을 비웃습니다.
네가 뭘 할줄 아냐? 네가 나만큼 할 줄아냐? 남을 아주 불편하게 합니다. 자만심이 있는 사람은 친구가 없어요. 친구들이 불편해서 다 떠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꼭 사람의 자존심이든 자만심이든 한번 밟아주십니다.
이걸 넘어서야 믿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인간입니다.
- 자만심때문에 나아만은 죽을 뻔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쓸모없는 자만심을 버리기를 축원합니다.

*지혜로운 부하 하나가 잘 타이릅니다.
안 고쳐져서 잃을 것이 무엇입니까? 요단강에 7번 들어가세요. 불평은 안 고쳐진 뒤에 하시면 됩니다.

▶왕하5: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나님의 사람이 시킨 대로, 요단 강으로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었다. 그러자 그의 살결이 어린 아이의 살결처럼 새 살로 돌아와, 깨끗하게 나았다. 아멘.

▶*제가 이 말씀에 은혜를 받고, 요단강에 가서, 7번 씻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가 어린아이와 같이 철이 없어지더라구요! 더러운 물에서 물장구만 쳤습니다.

*억지로라도 순종을 했습니다.
모험이죠.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순종을 먼저 했습니다. 그랬더니 믿음이 생겼습니다. 순서 잘 기억하세요. 믿음이 먼저 있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하고 나면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늘 이렇습니다. 머리로 생각하고 믿고 나서 순종하려고 해보세요. 믿을 것 없고, 순종할 것 없습니다. 나아만은 의심이 가득했지만, 순종했습니다. 그랬더니 믿음이 생겼습니다.

▶왕하5:15 나아만과 그의 모든 수행원이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되돌아와, 엘리사 앞에 서서 말하였다. “이제야 나는 온 세계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디, 예언자님의 종인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아멘.

▶*나아만이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을 영접합니다. 하나님만 믿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잠시동안 이스라엘과 시리아사이에는 평화가 있었습니다.

▶*이 놀라운 일이 누구를 통해서 가능했나요?
노예로 잡혀간 한 소녀의 용서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이 소녀처럼 용서하며 사세요.
나아만처럼 먼저 순종해서 믿음을 가지세요.

*용서와 순종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