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대를 향하여(2015년 9월 13일 주일설교)빌3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9-29 09:23
조회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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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서대 설립자이신 강석규선생님이 95세에 쓰신 글입니다.
나이 65세에 조기퇴직을 했습니다. 기독교대학을 세웠습니다. 이제는 다이루었고, 앞으로는 자식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은퇴했습니다.
나는 65년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일했습니다. 덕분에 존경받았습니다. 그러나 65세 이후 30년은 부끄러운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인생의 1/3을 그냥 날려버린 것입니다.
95세에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합니다. 10년 뒤 105세에 왜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았나?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다 이룬 사람은 없습니다. 앞으로 달려가는 사람만 있을 뿐입니다.

*죽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여 믿음의 길을 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목표를 향해서 전진하라.

*영어에 진행형과 완료형이 있다.
한국말에는 진행형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국말하면서 시제를 많이 틀립니다.
너 뭐하냐?
집에 가는 중이거든요.
밥먹는 중이거든요.
공부하는 중이거든요.
목사인 저에게 자꾸 ‘중’이라고 해요. 공부는 중이 다 하는구나...

*우리 인생에 완료형perfect은 없습니다.
진행형progressive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도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 완료형을 쓰셨습니다. 우리 인생에 완료는 없습니다. 계속 진행하셔야 합니다.

▶빌3:13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몸을 내밀면서, 아멘.

▶*바울은 늘 그랬습니다.
대단한 바울이었습니다. 처음에 바울이라는 인물은 예루살렘교회에서도 무시당했습니다. 그냥 기독교인들 박해하다가 예수님을 믿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이방에 복음을 전하고, 엄청난 교회를 세우고, 성경의 가장 많은 책을 쓴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의 인생 마지막을 감옥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다 이룬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절대로 자기 인생에 완료되지 않았고, 다 이룬 것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 우리 신앙도 그래야 합니다. 신앙생활에는 만족이 없어야 해요. 늘 부족해야지. 하나님을 찾고 구할 것 아닙니까? 예배가 부족해서 더 드리고, 성경이 부족해서 더 성경공부해야 하지 않습니까? 신앙생활에 만족을 버리세요. 늘 부족하고, 배고파야 합니다.

▶빌3: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점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멘.

▶*상받으려고 목표점을 바라고 달려가는 인생이 바울의 인생입니다.
바울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요?

▶롬15:23 그러나 이제는 이 지역에서, 내가 일해야 할 곳이 더 없습니다. 여러 해 전부터 여러분에게로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므로, 내가 스페인으로 갈 때에, 아멘.

▶*(지도)당시 유럽의 끝. 땅끝이라고 생각한 곳이 스페인이었습니다.
스페인까지. 즉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목표를 바꿉니다. 기독교를 박해하는 로마제국때문에 수많은 크리스찬들이 순교하는 것을 보면서, 말도 안 되는 목표를 세웁니다. 당시 로마시민은 황제에게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재판을 빙자하여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내가 로마황제를 전도하면, 전 세계가 복음화된다. 죽더라도 나는 로마황제를 만난다. 서기 313년에 그 꿈이 이뤄집니다.

▶*목표를 높이 Aim High
능력이 50정도인 축구선수가 있습니다. 프로축구팀에 들어갑니다. 90정도 하는 선배축구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가 열심히 노력하면 얼마나 잘하게 될까요? 90정도까지 잘한다고 합니다.
능력이 80정도 되는 축구선수가 있습니다. 역시 같은 축구팀에 들어갑니다. 역시 최대값은 90입니다. 더이상 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늘까요? 이 선수가 150정도까지 차는 축구팀에 들어가면, 이 선수는 최고 150까지 실력이 늡니다. 그래서 축구선수들이 영국으로 가는겁니다. 큰 물에서...

*목표만큼 큽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내 한 몸 편안하게 살다가 천국가는 것이 꿈이십니까?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 당합니다. 바울과 같이 높은 목표를 가지세요. 나를 통해서 주님믿는 사람이 생겨야죠. 그게 상급이 된다고 합니다. 바울은 그 상급을 쫓아서 살고 있습니다.

*올림픽 마라톤
바울은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42.195km를 달립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이 고통스러운 레이스를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요? 딱 하나만 생각합니다. 결승점에서 상받는 모습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습니다. 상받을 생각을 해야지 고통을 견딜 수가 있습니다.

*손기정의 금메달
1936년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손기정선수가 독일 베르린 올림픽에 마라톤 선수로 참여합니다. 어릴 적 집이 가난해서, 스케이트 사줄 돈이 없고, 야구를 할 돈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맨발로 뛸 수 있는 마라톤선수가 되었답니다. 일본선수들이 얼마나 한국선수인 손기정선수를 차별했겠습니까? 그런데 일본사람을 내보니지 왜 한국선수를 일본이 내보냈을까요? 손기정선수가 세계신기록을 세웠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보낸 겁니다.
무엇을 바라보며 이 고통을 이겼을까요? ▶딱 하나. 저 자리에 1등으로 올라가는 것을 생각하고, 나라 잃은 내 민족에게 조선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그 고통을 모두 이겼습니다. 1등 상을 누가 줬을까요? 아돌프히틀러가 직접 줬습니다. 일장기를 가슴에 단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고개를 숙이고 기뻐하지 않습니다.
딱 하나의 목표, 상받고 싶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똑 같아요.
교회 다니기 어렵습니다. 다니다 보면 별게 다 시험이 와요. 밥이 맛없어요. 식사당번이 너무 자주 돌아와요. 때로는 맘에 들지 않는 사람(다락방, 저사람만 없으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목사가 맘에 안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친구가 싫다고 학교를 안 다니겠습니다. 선생님이 밉다고 학교를 포기하시겠습니까?
- 학교는 평생 다니지 않아요. 교회는 평생 다녀요. 뭐가 더 중요합니까?

*목표를 세우세요.
저 천국까지, 거기서 상받을 생각을 하세요. 바울은 그 목표로 감옥도 이겨냈습니다. 그 목표를 향해서, 쉼없이 전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천국시민권을 취득하라.

*미국시민권을 얻기 쉽지 않습니다.
시리아난민사태 속에서 미국은 별로 난민을 받지 않습니다. 미국시민권은 쉽게 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지금의 미국시민권과 비교되는 것이 2000년 전 로마시민권입니다. 당시 로마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제국이었습니다.
이 로마라는 제국을 만든 최초의 사람은 아우구스투스였습니다.

▶눅2:1 그 때에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칙령을 내려 온 세계가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는데, 아멘.

▶*아우구스투스가 로마의 황제가 되어 로마의 시스템을 바르게 세웠습니다.
예수님 태어나실 때 이야기입니다. 아우구스투스가 온 세계에 사람 수를 세었습니다. 인구를 알아야, 세금을 물리고, 그 세금으로 나라를 돌릴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인구조사를 시작하죠.

*아우구스투스가 식민지를 정복하면, 두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1. 야만인들이 로마인들의 문화를 보고 반합니다. 원형극장에서 연극을 보고, 음악회라는 곳도 가봅니다. 원형극장에서 사람과 사자가 싸우는 검투사경기가 열립니다. 네로 황제때는 1년에 100일 동안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요즘 EPL 축구와 거의 비슷해요. 3일에 한번 경기가 열리는 겁니다. 로마의 스포츠와 문화에 야만인들의 마음이 바뀝니다. 나도 로마사람이 되고 싶다.
미국문화가 세상을 덮는 것과 비슷하죠. 미제 좋다...

2. 로마시민이 되는 가장 가능한 방법은? 군대에 가서 목숨걸고 로마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군대가면 시민권을 줍니다. 이것도 지금 미국과 너무 비슷하지요? 그러나 로마군인은 25년을 죽지 않고 살아서 제대해야 로마시민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행22:28 천부장은 “나는 돈을 많이 들여서 이 시민권을 얻었소” 하고 말하였다. 바울은 “나는 나면서부터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아멘.

▶*사도행전에 나오는 시민권에 대한 대화입니다.
천부장은 돈을 들여서 시민권을 샀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뭐죠? 투자이민입니다. 그러자 바울은 뭐라고 답하나요? 나는 속인주의, 즉 우리 부모님이 시민권자라서 내가 시민권자입니다. 라고 하니, 천부장이 죄수인 바울을 오히려 부러워 하더라는 겁니다. “이세구나!”

▶*로마시민의 권리
엄청난 권리가 있었습니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공짜로 제공해줍니다. 투표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집을 살 수 있습니다. 로마인이라는 보호를 받습니다. 로마사람과 결혼할 수 있고 낳은 아이들은 자동으로 로마시민이 됩니다. 세금을 적게 낼 수 있습니다. 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문을 당하지 않습니다. 채찍질도 못하고, 반역죄가 아니면 사형을 당하지 않습니다. 반역죄로 사형을 당해도 십자가형으로 죽이지 못합니다.

*베드로의 순교?
베드로는 십자가에서 순교합니다. 로마시민이 아니었다는 증거입니다. 바울은 목이 베어서 순교합니다. 바울은 로마시민이었기때문에 십자가형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로마시민은 고상하게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로마시민권자인 바울은 단 한번도 자기의 시민권을 자랑한 적이 없습니다.
남들이 상처받을까봐(본받으세요.) 자기가 로마시민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해야지, 목사가 자기 자랑하면 안 되지 않는가? 꼭 필요할 복음을 위해서 로마시민권을 사용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합니다.

▶빌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멘.

*빌립보에는 많은 로마시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로마황제는 빌립보에 은퇴군인들이 살게 해줬고, 세금도 걷지 않는 혜택을 줬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로마시민권만 있으면 먹고 살 수 있고, 빌립보에서 로마시민으로 자부심! 정말 대단한 혜택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이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깟 로마시민권...
죽으면 끝이다. 로마시민은 죽지도 않더냐? 믿는 이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1)천국시민은 주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저는 한국시민입니다.
만약 제가 어디서 테러리스트들에게 인질로 잡히면, 한국군대가 저를 구하러 옵니다.
여기 미국시민들 계시죠? 미국 시민을 구하기 위해서 미국군대가 출동합니다.
천국시민이 어려움을 당하면, 누가 구하러 올까요? 천군천사들을 주님께서 보내주십니다.
우리는 천국시민입니다.

2)천국시민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깁니다.
나라에는 왕이 있습니다. 천국의 왕은 당연히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내 왕과 주인으로 섬깁니다. 내가 그분을 내 마음의 중심으로 모시고, 영접합니다.

3)천국에 관심을 갖고 삽니다.
어제 제 막내가 저에게 묻더군요. “아빠는 왜 미국 살면서 한국뉴스만 봐요?”영어가 딸려서 그렇다. 라고 할 수 없어서. 내가 한국사람이니까. 한국에 관심이 많지...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살까요? 한국사람이니까요.
우리는 천국시민권이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귀한지 여러분들이 돌아가시면 알게 되실거에요. 천국시민이면, 마땅히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관심갖고 살아야 합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
그깟 한국시민권, 그깟 미국시민권. 천국시민권에 비교할 바가 되지 못합니다.

*천국가시면, 천국입구에 큰 책가지고 있는 분을 만날 것입니다. 그 책은 생명록이라는 책입니다. 거기에 천국시민권자가 있는 사람들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 시민권에 이름이 있으면, 천국으로 갑니다. 거기에 이름이 없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바울이 천국시민인 것을 자랑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천국의 시민인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천국시민답게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