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으로 악을 이기라(2015년 11월 08일 주일설교)살전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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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5-11-09 01:1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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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에 미국 교회 교인들에게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40년 안에 예수님께서 오실 것이라고 41%가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11년 전인 1999년에도 설문을 했는데, 그때도 40%가 40년 안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바란다고 주님께서 오시는 것일까요?

▶살전5:2 주님의 날이 밤에 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은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아멘.

*바울은 주님께서 오시는 날은 우리가 알 수 없다.
그날은 도둑같이 온다고 말씀합니다. 경찰 10명이 도둑 하나 못 지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둑이 언제 올까요? 알 수 없죠.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잘 지키는 집에는 도둑이 들지 않습니다. / 도둑이 오겠어? 이 많은 집 중에서 우리 집에 도둑이 들겠어? 이런 집에 도둑이 듭니다.

*언제 주님께서 오실 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방심하고, 주님 안 오실거야. 맘대로 살자. 이럴 때 오실 겁니다.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서로 화목하라.

*주님께서 오실 날을 준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세상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들도 버리고, 기도원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권면은 완전히 다릅니다. 지극히 평범합니다.
바울은 3가지로 오늘 말씀을 통해서, 종말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살전5:13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서 사랑으로 그들을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여러분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십시오. 아멘.

*서로 화목하라.
‘화목하게 지냅시다.’ 이렇게 인사하시죠.

*종말을 준비하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화목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을 때, 화목하게 지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죽기 전에 뭘 하고 싶나? 이런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목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서 화해하고 싶다고 대답합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목하게 사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워싱턴 DC인근의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조용한 출애굽 Silent Exodus -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만 마치면 교회를 조용히 떠나 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 이유가 여럿이 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대학을 가느라고 집을 떠나서... 등등의 이유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를 듣고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교회에서 어른들이 싸우는 것을 봐서... 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내가 어려서 어쩔 수 없이 교회를 끌려가지만, 어른들 싸우는 것을 보고 있으면, 내가 어른이 되면, 절대로 교회는 나가지 않을거다...

*저는 이게 정말 두렵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 자식들이 부모가 교회에서 다투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나는 교회다니지 않을거야... 다짐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상처주고 싶지 않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이 교회 문제를 집에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저는 그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조용한 교회에서 뒤에 그런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다른 교회로 옮겨서도 또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정말 교회 안 나가려고 했습니다. 저렇게 싸우려면 뭐하러 교회를 나갑니까?

*우리 부모세대들은...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국적도 바꾸잖아요? 뭐든지 희생하잖아요? 못할 것이 무엇입니까?

*가정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결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다. 나는 아빠처럼 살지 않을거다. 실제로 가정에서 부모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이 동성연애를 합니다. 나는 아버지가 싫어서 남자랑 안 산다. 나는 어머니가 싫어서 여자랑 안 산다.

▶롬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아멘.

*제가 참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저는 어릴 적에 아이들과도 주먹쥐고 싸워 본 적이 없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맨날 맞고 왔죠. 그랬더니 어머니가 너는 두 손 뒀다가 뭐할까요? 그랬더니... 제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이 손은 세수하는 손. 이 손은 밥먹는 손.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정말 어려운 도전입니다. 그러나 평생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사십시오.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오래 참으라.

*곱추목사님이야기
선배목사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어느 곱추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곱추여서 차별을 많이 당하셨습니다. 교회에 새가족이 왔다가도, 목사님이 곱추인 것을 보고, 교회를 떠납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평생 한교회에서 30년을 사랑으로 섬기셨습니다. 후배 목사님이 물어봤습니다. 목사님의 비결이 뭡니까? 대단한 답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냥 오래 참으면 돼... 내가 못 참는 것이 문제지. 나만 참으면 아무 문제없어...”

*목사를 하면, 참아야 될 일이 많습니다.
그러면 화병이 생겨서 일찍 죽는다고 하던데, 사실일까요?

*목사와 운동선수. 누가 더 오래 살까요?
2011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목사는 평균 80세를 살고, 운동선수는 평균 67세를 산다고 합니다. 정말 미스테리 아닙니까? 왜 목사님들이 오래 살까요? 오래 참으니까 오래 사는 겁니다. 자기 맘대로 하면 오래 못삽니다.

*화를 참으면 화병이 생깁니다.
화병에 걸리면, 속이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고, 몸과 얼굴에서 열이 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소화가 안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목사들은 그냥 참지 않거든요. 기도하거든요. 주님께서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거든요.
그래서 오래 사는 것 같습니다.

▶살전5:14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무질서하게 사는 사람을 훈계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고,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십시오. 아멘.

*그냥 참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무질서하게 사는 사람은 가서 말로 가르치라고 합니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성경적인 참음이 아닙니다. 성경은 형제 자매가 잘못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보지 말라고 합니다. 가서 말로 권고해서, 그 잘못된 길을 그만 가게 알려줘야 합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은 격려해주라고 합니다. 마음이 약해서 쉽게 상처받고, 마음이 약해서 아무 것도 못하는 답답한 사람이 있습니다.
힘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내가 도울 수 있는 힘으로 도와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말씀은...
그래도 안 되면? 오래 참으라. 무한 반복. 오래 참으라.

*참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똑같은 잘못을 70번씩 7번 저지르는 사람도 참고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오래 참아주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오래 참아줘야죠. 그래야 우리가 주님을 닮는 사람들이죠.

*그러나 남이 아니라, 부부간에도 오래 참지 못합니다.
2010년 올해의 부부상을 받은 이상택장로님과 황영희권사님이 계십니다. 두분이 모두 의사이시고, 독실한 기독교인이십니다. 이 두분이 행복한 부부로 사는 비결을 말씀하셨습니다. 두가지가 비결입니다.
오래 참기... 주님은 나같은 죄인도 참아주셨다. 오래 참자.
역지사지... 저 사람 입장이라면 어떨까? 남편의 입장으로 생각해보고, 아내의 입장으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40년을 같이 산 부부가 황혼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판사 앞에서 조정을 하려고 만났습니다. 판사는 아내에게 뭐가 그렇게 섭섭하냐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통닭을 사오면, 자기에게 날개를 주는 것이 그렇게 섭섭하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닭다리가 좋은데, 왜 날개를 주냐고 했습니다. 판사는 남편에게 무엇이 그렇게 섭섭하냐고 물었습니다. 자기는 닭 날개를 좋아하는데, 아껴서 아내에게 주면, 아내는 자기 마음도 모르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닭다리를 주더라는 겁니다. 두 부부는 판사 앞에서 화해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남의 입장을 생각을 생각하면 오래 참을 수 있습니다.

*참지 못해서 화를 내고 나면...
잘 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늘, 후회가 됩니다. 내가 왜 더 참지 못했을까?

*누구나 참고 삽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참는 것이 아니고, 실패없는 오래 참음입니다. 오래 참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천국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교훈입니다.
오래참고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악으로 갚지 말라.

▶살전5:15 아무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도리어 서로에게, 모든 사람에게, 항상 좋은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 아멘.

*기독교인은 왜 복수하면 안 될까요?
복수는 복수를 낳기 때문입니다. 복수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복수의 시작입니다.

*치과의사의 복수
2012년 폴란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자 치과의사 아나 매코비악(34세)는 며칠전 남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 남자친구가 이빨이 아프다고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마취제를 왕창 투여하고, 이빨을 다 뽑아 버렸습니다. 물론 이 남자는 이빨이 다 빠져서, 새 여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그러나, 이빨 뽑은 이 치과의사는 감옥에 3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입니다.

*하나님때문에 우리는 복수할 수 없습니다.
어릴 적에 동생과 많이 싸웠습니다. 동생과 싸우면 아버지에게 혼이 납니다. 같은 형제끼리 왜 싸우냐고? 아버지가 무서워서 아버지 보는 앞에서는 못 싸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때문에 우리는 용서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안 보시는 곳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종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세상의 끝이 있고, 주님께서 우리를 재판하실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서 억울하고 분한 일을 당해도, 우리는 다음 세상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이 끝판이 아닙니다. 다음 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십니다. 당장은 불공평 한 것 같지만, 우리가 천국까지 생각하면, 거기서 받을 것을 생각하면, 어찌 불공평하다는 말을 감히 하나님께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다 갚아 주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한 수고와 눈물을 모두 다 갚아 주실 것입니다. 내가 갚으려고 애써봐야. 탈만 날 뿐입니다. 그 사람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세요. 그러면 용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축복할 수 있습니다.

▶*Unbroken
루이스 잠페리니 는 이탈리아 이민자입니다. 그는 육상에 재능이 있었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최연소 미국대표로 나갔습니다. 2차대전에 참전했고, 하와이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중, 비행기가 추락해서 47일 동안 표류하다가 일본군 점령지에 상륙하게 됩니다. 그리고 엄청난 고문이 시작됩니다. 유럽에서 잡힌 미국포로는 100명 중 1명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일본군에게 잡힌 미국포로는 3명 중에 1명이 죽었습니다. 얼마나 일본군들이 잔인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는 2년동안 포로수용소에서 온갖 고문을 견디고 전쟁이 끝나서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올 때, 키 180에 몸무게 34kg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참전군인들이 겪는 고통이죠.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옵니다. 악몽과 불면증, 발작으로 육상선수도 못하고, 알콜중독에 이혼 위기까지 가게 되죠. 자기를 괴롭힌 간수 와타나베를 죽여야 살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삽니다.
그러 던 중. 루이스는 빌리그래이엄 목사님을 만나고, 용서를 배웁니다. 그리고 몇년 뒤(1950년), 루이스는 일본선교를 떠납니다. 그리고 수용소의 간수들을 만나서 용서합니다. 1998년 91세의 루이스를 나가노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성화봉송자로 선정합니다.
▶죄를 죄로 갚지 않고, 선으로 갚은 인생이었습니다. 이 실화는 영화 Unbroken으로 상영된 바가 있습니다. 2014년 그는 97세로 하나님 품에 안깁니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마지막으로 감독이었던 안젤리나 졸리를 전도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복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용서밖에 없습니다. 바울의 권면처럼, 우리도 용서 못할 사람을 용서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