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망각(2015년 12월 31일 송구영신설교)렘31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1-06 15:30
조회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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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여기에서 이렇게 예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간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2015년의 마지막을 하나님께 드리고, 2016년의 처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의 주인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라.

벧후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아멘.

*베드로가 말하는 하나님의 시간이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하루가 천 년같고, 천년이 하루같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있다면?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하나님께 가장 필요없는 기계가 있다면, 그건 타임머신일 겁니다.
하나님은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천년 전으로 돌아가실 수도 있고, 천년 후로 넘어갈 수도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시간의 개념.
20대와 60대에게 눈을 감고 3분을 세어보라고 했습니다. 20대는 거의 정확하게 3분을 속으로 셌습니다. 그러나 60대는 3분 20초를 3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빠르다고 느낀다는 겁니다. 3분 20초를 3분으로 생각했으니, 20초를 손해보고 산 것입니다.

*맨날 똑같은 일을 해서 그렇습니다.
맨날 같은 것을 보면, 시간이 짧게 느껴집니다. 새로움이 없으면 시간이 짧게 느껴집니다.

*시간을 의미있게 사는 방법은?
새로움을 넣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새로움을 넣으십시오. 하나님을 통한 새로움이 있어야 합니다. 내년에 새로운 도전들이 있습니다. 그 새로움을 누리십시오. 하나님을 통한 새로움입니다.

*게으른 신앙을 던져버리고, 2016년에는 새로움으로 우리의 시간을 관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기억하는 사람이 되라.

*제 인생에서 제일 어두운 시절은 군대였습니다.
군대생활이 험했습니다. 별이 별 일이 다 있었습니다.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때가 군대시절이었습니다. 자꾸 나쁜 기억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한 기억들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군대에서 전도했던 일, 근처 교회에서 찬양인도했던 일, 부대에서 있었던 행복한 일들을 생각했습니다.
지금 제 머리 속에는 군대가 좋은 기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끔은,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은 나쁜 것을 기억하는 월등한 기억력이 있습니다.
행복한 일은 억지로 기억해야 하고, 나쁜 일은 그냥 머리 속을 떠나지를 않습니다. 그게 너무 괴로워요. 나쁜 기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뉴스를 봐도...
순 나쁜 이야기들만 10대 뉴스에 들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저런 뉴스 싫어하면, 순 좋은 뉴스만 나올텐데... 사람의 머리가 나쁜 일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해를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올해 여러가지 감사의 제목이 있었습니다. 목회자들과 같이 감사의 제목을 나누니. 가장 큰 감사가, 리모델링이더라구요. 리모델링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감사는 기록해야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도 감사의 제목을 적어서 오셨죠? 하나님께 감사한 기억들을 기록하시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망각의 능력을 가지라.

*야간자율학습 중인 교실에 건망증이 아주 심한 수학선생님이 나타나셨습니다. 학생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3-8반은 왜 이렇게 시끄러운가? 수능이 얼마 남았다고!”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은 문을 닫고 다음 반을 향해서 가셨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이 선생님은 다음 반이 아니라, 그 교실의 뒷문을 여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앞 반은 시끄럽던데, 이 반은 아주 조용하군...”

*붕어 기억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붕어는 30초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대요. 그래서 붕어기억력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자꾸 나빠지는 것 느끼시죠?

*그러나 그게 좋은 현상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잊어버려야, 새로 공부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사람의 머리의 용량이 제한이 있어서, 잊어버려야 새로운 것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뇌는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기 위해서, 기존의 기억들을 지우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가끔은 집 주소를 잊어버리기도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진짜 능력은 기억이 아니라, 잊는 능력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런 능력이 있습니까?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들이 있으십니까?
이 능력이 가장 좋은 분을 소개해드립니다.

렘31:34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멘.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잊는 능력이 탁월하신 분십니다.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시면, 기억 안 하시는 분이십니다.

*2016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5년의 나쁘고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들을 묻어 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더이상 2016년에는 나를 괴롭게 하는 기억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닮으십시오.
잊어버리는 능력이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