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와 수고(2015년 12월 20일 주일설교)잠31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1-06 14:27
조회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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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은 31장까지 있습니다.

어떤 성도님은 매달 잠언을 1독합니다. 31장까지 있으니, 하루에 한 장을 읽는 거죠. 그렇게 잠언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분의 삶이 풍성해졌고, 지혜로워졌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잠언은 지혜의 책입니다.

잠언의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과 다른 깨달음이 있습니다. 진작 읽었으면 내 삶에 더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실수를 덜 했을 텐데... 라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잠언의 마지막 두절은 잠언의 내용을 두개로 요약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 두개의 교훈을 나의 교훈으로 삼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여호와를 경외하라.



▶*지난 달에 네덜란드에서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성경을 가지고 길거리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서 성경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그들의 반응을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그냥 가지고 나가지 않고, 코란으로 커버를 바꿔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여성은 남성에게 순종적이어야 한다', '남색하는 자는 돌로 치라'는 말씀을 읽어줬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이래서 IS는 없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슬람은 무서운 종교라고 했습니다. 이 실험 끝에 책의 표지를 빼서, 성경이라는 것을 알려주니, 사람들이 더 놀라더랍니다. 성경에는 이런 이야기가 없는데...



*우리가 성경을 좀 더 잘 알아야 합니다.

내년도에는 성경통독으로 전교회가 힘을 다하려고 합니다. 우리들은 기독교인입니다. 여기는 한인회가 아닙니다. 성경이 우리의 중심에 없으면, 우리가 성경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으면, 우리는 엉뚱한 곳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내 마음에 중심에 두고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오해가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잠31: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아멘.



*여러분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겠습니까?

이미 찾은 분들이 계시죠? 진병규장로님과 김현석집사님이 찾으셨습니다. 진현숙권사님과 이현숙집사님을 찾으셨어요. 저는 ‘국화꽃 당신’을 찾는 동안, 이 두 분은 현숙한 여인을 찾으셨습니다.



*성경에도 남여 차별적인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왜 여자만 현숙해야 할까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들끼리 모여서 회의하면 조용합니다. 여자분들이 모이는 회의는 아주 생동감이 있습니다. 왜 성경말씀대로 살지 않습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성경은 최소 2000년 전에 쓴 책입니다.

문화와 역사와 민족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고 읽어야 합니다. 성경말씀은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세계와 우리의 세계의 다른 점을 알고, 그 다른 점을 넘어서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문자 그대로 믿어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자 그대로 읽으면 큰 일 나는 성경도 너무 너무 많습니다. 어찌 요즘 세상에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안식일을 안 지키면 돌로 쳐라! 고 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을 잘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는 문맥을 잘 아는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도 왜 여자만 현숙해야 합니까? 남자는 맘대로 살아도 되는 겁니까? 여자만 잘 만나면 되는 건가요?



▶잠31:1 르무엘 왕의 잠언, 곧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교훈한 말씀이다.

31:2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까? 내 태에서 나온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까? 서원을 하고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까? 아멘.



*문맥을 보면 이해가 분명히 되지요?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그의 아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입니다. 이 아들이 어떤 아들이라고 나옵니까? 정말 어렵게 얻은 아들입니다. 왕비가 아들을 못 낳으면 어떻게 됩니까? 나라를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하면, 나라가 힘들어 지지 않습니까?



*이 아들이 서원으로 얻은 아들이라고 합니다.

아들을 낳지 못해서, 하나님 앞에 서원을 해서 어렵게 낳은 귀한 아들입니다. 얼마나 귀한 아들입니까?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를 판단한다.

어머니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앞으로 들어올 왕비는 어떤 여자가 되어야 하는가? 예쁜 여자인가? 돈 많고, 권력이 있는 여자인가?



*여자들이 여자 볼 줄 안다고 하죠?

그래서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현숙한 여인’을 얻어야 한다. 현숙한 여인이 최고다. 라고 답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고운 것도 젊을 때죠? 나이들면 모든 것이 평준화된다고 합니다.



*40대는 지식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50대는 미의 평준화가 이루어지며

60대는 건강의 평준화가 이루어지며

70대는 성의 평준화가 이루어지며. 옷을 바꿔 입을 수 있어요.

80대는 재산의 평준화가 이루어지며

90대는 목숨의 평준화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성품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숙한 여인이 가장 좋다는 것이죠.

현숙한 여인이 어떤 여인인가요? 성경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잠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아멘.



▶*외모는 세월이 지나가면, 허무하게 무너집니다.

저희 교회에 처음 왔을 때, 교인들의 인물에 놀랐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잘 생긴 분들이 많으신지 제가 놀랐습니다.

그러나, 세월 앞에 외모는 무너집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날 수록 올라가는 가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 바로 이 여자가 현숙한 여자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이게 바로 잠언의 주제입니다.

솔로몬의 이야기도 그렇고, 르무엘왕의 어머니말도 똑같습니다. 잠언의 주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무서운 분이십니다. 우리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복주실 수도, 우리를 벌주실 수도 있는 분이십니다. 저는 하나님이 무섭습니다.



*3000년이 지난 잠언이지만, 지금도 그 시간을 넘어서 오는 큰 믿음의 교훈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수고하고 기도하라.



*또한 잠언에 주제 주에 하는 ‘수고’입니다.

잠언 6장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 고 말씀하십니다.

게으른 자는 무엇에게 가서 배우라고 합니까? 개미입니다. 개미가 쉬는 것 보았나? 개미처럼 일하면 성공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잠31: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아멘.



*그 손의 열매가...

즉, 자기가 손으로 수고해서 얻은 열매가 더 달콤합니다. 자기가 수고해야 자기 것이 됩니다. 남이 수고해서 얻은 것은 내것이 되지 않습니다.



*깻잎을 키웁니다.

아내가 집에서 화분에 깻잎을 조금 키웁니다. 처음에는 실수도 많이 하다가, 이제는 제법 제대로 된 깻잎이 나옵니다. 집에서 키워서 그런지, 깻잎이 별로 크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마트에서 파는 깻잎보다는 작습니다. 그런데 어떤 깻잎이 더 맛있을까요? 집에서 키운 것이 훨씬 맛이 납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가족들이 수고해서 키운 것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했으니, 그 수고와 정성때문에 더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성경쓰기를 하시는 분들 계시죠?

왜 쓰십니까? 요즘 성경책이 없어서 쓰십니까? 15불이면 좋은 성경책을 살 수 있습니다. 전화기로는 공짜 성경도 얻어서 볼 수 있습니다. 왜 쓰십니까? 저도 요즘 계속 컴퓨터를 쓰다보니, 글씨 쓰는 것이 자꾸 서툴어집니다.

성경을 필사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공통적인 말씀이 있습니다. 돈도 들고, 시간도 드는데, 성경을 쓰면, 마음이 평안해져요... 하루라도 안 쓰고 지나가면, 섭섭하고 허전해서 꼭 씁니다. 성경을 쓰고 있으면, 마음이 치료되는 것을 느낀다. 라고 고백하십니다.

읽는 것도 수고죠. 그러나 쓰는 것은 더 수고입니다.



▶*쿰란동굴 - 쿰란사본

1947년 금세기 최고의 발견이 있었습니다. 우리 성경 사본 중 가장 최근 판인, 사해사본이 발견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 동굴입니다. 세례요한도 이런 쿰란공동체의 일원이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등지고, 이런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사막의 동굴에 이상한 시설이 발견되었습니다. 마실 물도 부족한 공간에 목욕탕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 말도 안 되는 목욕탕은 무엇일까요? 쿰란동굴의 수도사들이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성경을 배껴서 쓰다가,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감히 그 단어를 쓰지 못하고, 목욕탕에 가서 목욕재개하고 돌아와서 썼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왜 이런 수고를 하며 살았을까요? 수고하고 얻어야 자기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이 받은 말씀의 은혜는 우리가 감히 짐작할 수도 없이 큰 것들입니다.



▶*수고의 땀이 없이 얻는 것들은 분명히 탈이 납니다.

재벌이 자식에게 자기 기업을 물려줍니다. 그러면 탈이 납니다. 왜 그렇습니까? 재벌은 수고의 땀을 흘렸지만, 자식은 수고의 땀을 흘리지 않았기때문입니다. 귀한 줄을 모릅니다. 수고의 땀이 없으면, 그건 자기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우물을 잘 파기로 유명한 업자가 있었습니다.

다른 업자들은 물이 안 나오는데, 이 업자가 파면 물이 100% 나오는 겁니다. 너무 신기해서 사람들이 물어봤습니다. 비결이 뭡니까?

이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다른 업자들이 우물 파다가 포기한 곳에 많이 불려다닙니다. 저의 비결은. 그냥 우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 파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포기하지만 저는 나올 때까지 다른 일을 하지 않습니다.”



*수고해야 열매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수고하세요. 저는 이 예배가 무척 소중합니다. 아마 제가 지금 예배드리는 분들 중에 가장 간절할 겁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이 예배를 1주일동안 기도하며 준비했기때문입니다. 수고했습니다. 그래서 이 예배가 정말 소중해요. 성가대는 비오는 금요일 저녁에 성가연습을 했습니다. 찬양팀은 찬양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예배를 위해서 무슨 준비를 하셨습니까? 어떤 사모함이 있습니까? 그 수고 만큼 은혜가 임할 줄로 믿습니다.



▶잠31: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아멘.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사람이 수고한대로 다 거둘 수 있나요? 세상에는 ‘헛수고’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리 우물을 파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헛수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땀흘려서 수고를 합니다. 그게 헛수고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수고한 열매를 남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기도는 실력없는 사람들이 하는 거고.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닙니다. 살면 살 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작아집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내가 수고한 것을 내가 먹을 수 있습니다. 헛수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내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잠언이 우리에게 주시는 두가지 교훈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현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수고하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잠언의 지혜를 나의 지혜로 삼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