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부자(2016년 2월 7일 주일설교)눅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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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6-02-12 02:05
조회
682
▶ *누가는 의사인데... 돈 이야기를 참 많이 합니다.
과부의 두렙돈 이야기? 부자와 나사로이야기? 어리석은 부자이야기? 모두 누가복음에 나옵니다. 왜 누가는 이렇게 돈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오늘 누가복음 12장의 어리석은 부자이야기로 같이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3 욕심을 버리라.

*주보를 보면...
가끔 교인들이 놔두고 간 주보를 치울 때가 있습니다. 제가 제일 늦게 교회정리하고 가니까, 주보 놓고 가시면 제가 봅니다.
어떤 주보는 은혜가 되는 주보가 있습니다. 설교를 깨알같이 잘 정리하시는 분들의 주보를 보면 은혜가 됩니다.
어떤 주보는 좌절이 되는 주보가 있습니다. 제 얼굴 그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제 가장 약한 부분인 옆 모습을 성가대석에서 그린 분이 있었어요. 좀 잘 그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설교를 듣던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모두 집중하고, 딴짓하지 않고 들었을까요? 여기 딴 짓하는 사람 하나를 소개해드립니다.

▶눅12:13 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내 형제에게 명해서,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해주십시오." 아멘.

*예수님께서 수천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셨습니다. 바리새인같이 살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설교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와서 예수님께 엉뚱한 요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교시간에 완전히 딴 생각, 돈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생각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엉뚱하지는 않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인 랍비들은 하나님의 말씀도 가르쳤지만, 민사소송, 즉, small claim같은 것을 재판해주곤 했기때문입니다.

▶눅12:14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분배인으로 세웠느냐?" 아멘.

▶*예수님께서는 이 부탁을 거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재산분할에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그분은 오직 영혼구원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점입니다.
이것 저것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이 예수님과 같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딱 한가지,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눅12:15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여,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 아멘.

*탐욕을 멀리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욕심이 없으십니까? 세상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다. 누구나 다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도 그렇습니다. 살찌기가 쉽습니까? 살빼기가 쉽습니까? 당연히 살찌기가 쉽죠. 내 몸의 욕심입니다. 한번 들어오면 보내주지 않는 욕심이 우리 몸에 있습니다.

*욕심이 없으면 바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욕심이 없어서, 남을 다준다... 이런 사람이 성자일까요? 이 사람이 내 남편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내 아버지라고 생각해보세요. 성자입니까? 원수입니까? 아주 답답한 사람이고, 생활력없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욕심이 좀 있어야죠. 학생은 공부에 욕심이 있어야 하고, 직장인은 성공에 욕심이 있어야 합니다. 저같은 목사는 목회에 욕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욕심이 잉태해서 죄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가지려고 하면,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필요이상의 것을 구하지 마세요. 우리의 필요를 줄여야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만나를 주실 때, 사람들은 욕심을 가지고 들판에 나갔습니다. 하나님이 언제 맘이 바뀌어서 우리를 죽일 지 모른다. 하나님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냐? 그래서 하루치가 아니라, 많이 거둬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 보니, 만나가 다 썩어 있었습니다. 잘 썩는 음식이 좋은 음식이죠? 방부제없는 음식이잖아요?

*일용할 양식
하루치 양식입니다. 더 욕심부리지 마세요. 내 욕심을 좀 줄여야 합니다. 욕심이 너무 많아지면, 가진 것이 너무 든든하면,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통장에 돈이 없어야, 기도가 커지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가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제로 비우시기도 합니다. 그러면 안 되겠죠?
욕심을 줄이세요. 그리고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하나님께 감사하라.

▶*복권으로 인생역전
돈이 없으면 비참하고 불행해 지지요. 그러나 욕심이 너무 많아도 사람이 비참해집니다. 가난한 것보다 더 비참해집니다.
▶조지아주에 사는 20살 크레이고리 버치는 43만 달러의 복권에 당첨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파티했습니다. 동네 깡패들이 집에 들어와서 총으로 쏴서 버치를 죽였습니다. 복권때문에...
욕심이 잉태하면 죄가 되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이 된다는 야고보서 1:15 말씀을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눅12:16 그리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아멘.

*부자의 밭에 소출이 많았다?
복받았네요. 그런데 자기가 잘해서 된 일은 분명히 아닙니다. 농사가 잘 된 것은, 좋은 날씨와 비가 넉넉히 내렸기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어떻게 자기가 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잘되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잘 될 때, 교만하지 마세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기회고, 하나님께 감사를 돌려야 할 때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고민을 하다가 엉뚱한 결론을 내립니다.

▶눅12:18 그는 혼자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서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가 쌓아 두겠다. 아멘.

*영어로 보시면, ‘곳간’이 복수형으로 나옵니다.
원래 창고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창고를 헐고, 더 큰 ‘창고들’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시대는 제로섬게임이라고 합니다.
먹을 것이 항상 부족하던 시대여서, 누군가 이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 누군가는 굶어 죽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다른 사람과 나눠야 할 상황인데... 이 부자는 창고를 만들어서 곡식을 보관하려고 합니다.

*비즈니스 마인드
풍년이라서, 이 곡식을 시장에 팔아봐야 돈을 얼마 받지 못합니다. 창고를 만드는 이유는, 잘 보관해서 값이 좋을 때, 시장에서 제 값을 받고 팔아,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곡식 뿐 아니라, 물건들도 쌓아서, 돈 좀 벌어보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흐뭇해 합니다.

▶눅12:19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아멘.

*내가...
계속해서 반복해서 나옵니다. 자기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6번이나 ‘내’가 나옵니다. 어디에도 하나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없습니다.

*베이지역의 가뭄
미국최고의 집값, 가장 살고 싶은 동네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비를 안 주시니... 아무 소용이 없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비를 주시지 않으시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비를 보시면, 하나님께 감사기도 하셔야 합니다.

▶*잘될 때 하나님께 감사하세요.
어려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이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살 수도 있지만, 단 한번의 치심으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감사한 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3/3 하나님을 위해서 재물을 사용하라.

▶눅12:20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아멘.

*부자가 잘못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돈이 많으면 배가 부르지. 돈이 많다고 영혼이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영혼의 평화는 돈이 줄 수 없습니니다. 하나님께서만 주실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모든 수고는 죽음 앞에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누구나 죽는데, 안 죽을 것 같이 살지 마세요.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화니하니. 내 것이 아닙니다.
명문대를 나와서, 삼성전자에 다니던 남편을 둔 행복한 여자분의 이야기입니다. 여느 여자들처럼, 자신과 집을 꾸미는 것 좋아하고, 아이들 키우는 재미로 살던 넉넉한 여자분이었죠.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병원에 실려갑니다. ▶폐암 4기... 수술도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나는 남편없이는 못 사는데... 남편없이 어떻게 딸 아들 키우면서 사나?’
원망하고, 분노하고, 체념하고...
이분이 쓴 글 중에 한 구절을 인용합니다.
“암이란 병은 참 고마운 손님이라 할 수 있겠네요.
준비할 시간을 주었으니까요.
살고 죽는 것은 모두 하나님 소관이니 걱정해도 어쩔 수 없음을“ p66
남편이 죽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남편의 죽음 앞에서 감사할 거리를 찾습니다. 남편없으면 못 살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더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알려주시더랍니다. 남편이 없이는 살아도, 하나님없으면 못 산다.
▶-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같은 고백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것, 그것 없으면 나 못 산다는 그것...
그것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없으면 못 삽니다. 이승아집사님은 지금도 꿋꿋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 하나님 한분 만으로 만족하며 사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눅12:21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 아멘.

*그리고 이 부자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십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을 위해서 쓰지 않는 사람은 다 이 사람과 같다! 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재물을 쌓고 계십니까? 어디에 많은 돈을 쓰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돈 씀씀이는 균형이 있습니까?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서 쓰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어리석은 부자는 균형이 없었습니다. 자기를 향한 욕심만 있었지, 하나님을 향한 욕심은 없었습니다. 이웃을 향한 나눔도 없었습니다.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
유대인이죠. 얼마 전 딸을 낳았습니다. 딸을 낳은 기념으로 자기 재산 99%, 450억 달러(52조 1,000억 원)를 기증해버렸습니다. 유대인이라서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이 비즈니스를 아주 지독하게 하죠. 그런데 유대인들이 얼마나 기부를 많이 하는 지 모릅니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구제
유대인들은 구제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무입니다. 유대인들 평균 자기 수입의 10%정도는 기본적으로 구제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50%이상은 못 하게 한답니다. 그렇게 많이 하다가는 자기가 구제받고 살아야 할 수도 있기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부자가 잘못한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고, 이웃과 나누지 않았습니다. 이건 죄입니다. 우리의 이웃들이 배고프면 안 됩니다. 그건 죄입니다. 내가 배부를 때, 배고픈 이웃을 생각해야 합니다. 도와야 합니다.

*오늘은 슈퍼볼하는 날입니다.
▶우리 노숙인 봉사하는 곳의 사진입니다. 그 앞에 공연장이 설치되었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죠. 그런데 노숙인들을 모두 쫒아 내버렸습니다. 저 텐트가 땅에 닿으면 압수당합니다. 그래서 들고 서 있는 겁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 지 모릅니다. 누군가 즐기고 배부른 동안, 누군가는 굶주리고 떨고 있습니다.

*매달 나가는 노숙인봉사에 참여해주시고, 헌금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매달 노숙인 봉사에 목사도 아닌데, 빠지지 않고 나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매달 노숙인 봉사에 선물바구니를 마련해서 노숙인들에게 나눠주는 교인도 계십니다.
지난 주 부서장회의에서는 남선교회가 인근에 노숙인들을 더 많이 돕겠다는 사업계획도 내놨습니다.
- 참 지혜롭습니다.

▶*어리석은 부자가 되면 안 되겠습니다. 내 가정, 내 교회, 내 사업만 생각하면 어리석은 부자가 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생각하는 지혜로운 부자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