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기도4-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마6:9(2016년 2월 5일 금요기도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2-12 02:02
조회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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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아멘.

*저는 주기도문을 비교적 천천히 외웁니다.
저보다 느리게 외우는 분을 잘 못 봤습니다. 물론, 저도 빨리 빨리 암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빨리 외우면, 주문같이 들리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중언부언’의 기도와 같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주기도문의 의미를 얼마나 알고, 이해하면서 기도하십니까?
드디어 주기도문으로 들어갑니다. 주님의 기도의 깊은 의미를 알고, 그 의미에 기뻐하며 기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하나님은 하늘에 계십니다.

▶마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아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죠. 하나님은 하늘에만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다. 안 계신 곳이 없다고 우리가 분명히 배웠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다고 하시는 것일까요?

▶1)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신다는 말은, 이 땅의 복잡함과 죄됨을 떠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와 똑같은 세상에서 우리와 똑같이 죄짓고 사시는 분이 아니신, 높고 높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보여주는 말이 바로 ‘하늘에 계신’입니다.

2)하늘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늘에 계시다는 말은 우리가 숨을 곳이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악을 보고 계십니다.
반대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도 이미 모든 상황을 다 알고 계신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우리를 굽어 살펴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라고 기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내 모든 형편을 다 아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주님 앞에 여십시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위로와 해결함을 얻고 돌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나의 1대1대화입니다.
맞습니까? 맞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아버지’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라고 부르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나의 아버지이시기도 하지만,
세상을 지으신,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시기도 합니다. 오늘 주기도문에는 ‘우리’만 나오지, ‘나’는 나오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만 나오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할아버지.
아들이 ‘하나님 할아버지’라고 기도를 해서 아버지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너를 지으신 아버지도 하나님, 나를 지으신 분도 하나님이야. 그러니 하나님 아버지라고 불러야 되는거야...’
그러자 아들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형!’
같은 아버지. 나이 많은 분? 형이죠!

*우리 옆에 계신 분들에게 이렇게 인사하시죠.
형제님. 자매님.
우리는 같은 아버지를 둔 형제 자매입니다. 그래서 나이 차이가 나도, 담대히 형제 자매라고 부를 수 있는 겁니다.

▶*‘우리’ 아버지는... 공동체를 일깨워줍니다.
하나님은 나 하나만을 독생자로 두신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 모두가 형제 자매라면, 어떻게 사랑하고 살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용서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형제 자매 간에는 원수같이 싸우기도 하지만,
한없는 용서가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가족이니까. 용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다.

*우리 하나님 이신 것을 안다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됩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기적일 수가 없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안 주시면... 그냥 옆에 있는 형제 자매가 주면 됩니다.
우리 아버지 이니까요.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니까요.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나만의 아버지인 것으로 오해합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기도만을 드립니다.
우리의 기도는 무엇일까요? 우리 아버지가 원하시는 기도와 삶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형제 자매라는 의식을 갖고 사세요. 기도하면 기도할 수록, 이기심을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도와야 할 사람, 용서할 사람이 보입니다. 우리는 형제 자매입니다.
우리 아버지께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거룩한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 조차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그 높고 높은 하나님의 이름대신, 그 친근한 이름 ‘아버지’를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하늘에 계신’의 반대되는 말이 ‘아버지’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높고 높으시며, 멀고 먼 하나님으로 느껴지지만, 그 말이 수식하는 말은 ‘아버지’라는 따뜻한 이름입니다.

*이 세상에는 저를 아버지라고 불러 주는 두 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제 방에 들어올 때, 노크를 하고 격식을 차려서 들어오십니다. 게다가 잘 들어오려고 하시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제 방의 문을 종종 걷어 차고 들어오는 두 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아빠’라고 합니다. 저는 이 두 남자가 참 좋습니다. 뭐 바르게 사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사춘기 들어서 사고도 많이 칩니다. 저에게 많은 손해를 끼치는 남자들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두 남자가 너무 좋습니다. 저를 ‘아버지’라고 불러주기 때문입니다.
- 저는 김정은이 아닙니다. 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는...
*첫 아들이 저에게 ‘아빠’라고 했던 말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아버지라는 이름을 불러줬을 때, 그 기분은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라는 이름 대신,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분이 그 이름을 듣고 싶어 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께 기도하고 응답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