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2016년 3월 6일 주일설교)행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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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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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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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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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김창식성도의 글.
1888년 외국인들이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을 듣고, 선교사의 집에 하인으로 위장취업을 합니다. 하인으로 들어갔다가, 외국인선교사에게 성경을 받아 읽고 은혜받아서, 기독교인이 됩니다. 6년 뒤에 평양에서 전도하다가 붙잡혀서 사형을 언도받고, 심한 고문을 당합니다. 그 이야기를 김창식성도가 메모로 적어 놓았습니다.

▶"예방비장(禮房裨將) 신덕균(申德均) 씨가 분부하되, '너희들을 죽일 터이로되 내 용서하고 물어볼 말 있노라. 너희가 이제라도 나아가서 도(道)를 배반하고, 하나님을 욕하면 살릴 것이오,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 하고 하나씩 물었다. 처음 김호세(金鎬世)에게 물으니 하나님을 욕하고, 또 홍종대(洪鍾大)에게 물으니 하나님을 욕하고, ▶또 한석진(韓錫晉)에게 물으니 욕하고, 그 다음 내게 왔는데, 내 마음이 대단히 분하고 원통하여 하늘을 쳐다보고 '욕할 수 없다' 하니, 그 놈들이 좌우에서 대단히 때리며 '욕하라!' 하며 무수히 난타하니, 신덕균 씨가 '내보내라' 하여 문 밖으로 끌고 나오는데 마침 교우들의 도움으로 도망하여 왔소."
▶- 한국의 바울이라는 김창식성도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끝까지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김창식 목사는 72세에 죽을 때까지 일생 동안 걸어 다니며 48개 교회를 개척했으며, 125곳의 교회를 맡아 목회했다.
- 이런 믿음의 선배들의 순교의 마음으로 세워진 교회가 한인 교회입니다.

*로마서의 배경이 되는 2000년 전 로마교회에도 이보다 더 심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고통당하고 있는 로마교회를 무엇으로 위로했을까요?

▶1/3 믿고 기다리라.

*당시 로마교회의 상황을 아주 잘 설명해주는 말들이 있습니다.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예수믿기때문에 당시 기독교인들이 당했던 일들입니다.
trouble or hardship or persecution or famine or nakedness or danger or sword
박해, 배고픔, 옷벗기고 때리기, 위험, 칼, 도살당할 양처럼 원형경기장에서 죽었습니다.

*로마는 기독교인들을 잡아서, 원형경기장에 배고픈 개나 사자의 밥으로 던져주곤 했습니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열광을 했고, 잠시 뒤, 사람의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고 합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로마교회의 교인 중, 언제, 누가 잡혀가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교회의 박해는 심해져 갔고, 끝내 로마교회 교인들은 지하 무덤이라는 카타콤으로 들어가서 예배드리기 시작합니다. 숨도 쉬기 힘든, 지하 무덤에서 그들은 바울의 편지를 받아 봅니다. 그들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롬8:24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아멘.

*보이는 것이 없는 그들에게. 바울은 이렇게 위로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소망은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정말 바라는 것은 천국에서 영생하는 것이 아닙니까?

▶롬8:25 그러나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면,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아멘.

*박해는 옛날 이야기인가요?
한 소말리아 청년이 예수믿는다고 동네사람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끝까지 예수님을 부인하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이 청년을 이렇게 반쯤 묻어 놓고, 돌려 쳐서 죽였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절망의 상황에서 이 청년은 무엇을 붙잡고 순교할 수 있었을까요?
- 북한에서도 지하교회 성도들이 잡혀가서 사형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중요한 겁니다. 보이는 것은 눈으로 보고 확인하면 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볼 수 있나요? 우리가 천국을 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음식은 믿음이다.
경북 김천에서 설렁탕집을 하는 오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최고로 좋은 뼈를 가져다가 설렁탕을 끓여서 파셨습니다. 물론 손님들도 오집사님의 설렁탕집을 믿고 찾아왔습니다. 음식은 믿음입니다. 뭐가 들어갔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고 드세요? 안 보고 드세요? 믿음이 있으니까. 안 보고도 남이 만든 음식을 먹을 수가 있는 겁니다.
하루는 뼈를 끓이고 있는데, 국물 색깔이 이상하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정육점 주인에게 전화해보니, 정육점 주인이 실수해서, 나쁜 뼈를 보냈다고 사과했습니다. 어차피 다시 뼈를 고을 수가 없으니, 그냥 조미료를 타서 팔라고 하더랍니다. 음식점을 하루 닫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눈 앞이 캄캄하더랍니다.
음식은 믿음이다... 이 분이 이렇게 문 앞에 써붙이고 가게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오늘은 재료가 나빠서 장사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손해는 봤지만, 큰 것을 얻었습니다.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 믿고 문닫으니, 손님들이 가게를 더 믿어주더랍니다. 이 집은 재료를 속이지 않아...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천국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눈 앞이 캄캄하고, 보이는 것이 없는 좌절의 상황에서도 주님께서 해결해 주실거야... 라는 믿음을 갖고 참고 인내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성령님께서 나를 위해서 기도하신다.

*기도하지 않는 것이 죄일까요?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것이 죄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죄입니다.

▶삼상12:23 나는 당신들이 잘 되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내가 기도하는 일을 그친다면, 그것은 내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아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죄짓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살면서, 말을 하지 않고 사는 부부가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 부부는 지금 정상일까요? 절대로 정상적인 부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같이 살면, 말을 하면서 살아야지요.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과 말하지 않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죄입니다. 삶의 주인되신 하나님과 기도하지 않고 사는 것이 어찌 죄가 아닙니까? 주님 주신 인생을 어찌 내 맘대로 살 수가 있습니까?

*그러나 기도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롬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아멘.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저도 몇번... 기도가 안 나올 정도로 괴로운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운 일을 당하면, 기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마음이 상해서, 한숨만 나옵니다. 어지간히 어려운 문제여야 기도가 나옵니다. 기도가 안 나올 정도로 사람이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때 성령님께서 나를 도우십니다.

*성령님께서 내 속에서 나의 기도를 돕고 계신다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 마음 속에 두 마음이 모두 있습니다. 성령님의 마음과 사탄의 마음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모두의 마음에 이 두마음은 늘 있습니다. 예배 좀 가려고 하면, 속에서 다른 마음이 나와서 가지 못하게 합니다. 기도 좀 하려고 하면, 성경 좀 보려고 하면, 주님의 뜻대로 좀 살아보려고, 잘 믿어 보려고 하면, 속에서 다른 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게 살아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사탄의 속삭임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 기도하시는 성령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 지 몰라서, 한숨만 쉬는 그 시간에 성령님께서 나를 도우십니다.

▶*그 성령님을 붙잡으세요.
정말 힘들고 괴로워서 기도도 나오지 않을 때, 주님의 이름을 부르세요. 성령님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하세요. 그러면 삽니다. 성령님께서 나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내 안에 너 있다?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십니다!

*내 속에서 나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성령님의 소리를 들으세요.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마세요. 성령님과 함께 기도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

*저는 대학 때, 사회복지를 전공했습니다.
대학다닐 때는 이 전공을 너무 싫어했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3지망으로 사회복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중학교때부터 키워주셨던 전도사님이 계셨습니다. 저의 신앙의 맨토이셨습니다. 그 전도사님이 다시 대학을 가고 싶다고, 저에게 부정행위를 요구하셨습니다. 대학입학 시험 때, 앞 뒤로 앉아서 저에게 답을 보여달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그 분은 저와 같은 학교에 지원해서, 저와 같이 시험을 봤습니다. 저는 그 일에 너무 충격을 받았고, 시험을 망쳤습니다. 그래서 3지망으로 제가 원하지 않았던 전공을 하게 되었죠. 저에게는 아주 큰 충격이었고, 저는 평생 다니던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저히 그 전도사님 설교하는 것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다른 계획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노숙인 봉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제가 사회복지를 전공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박사학위도 교회사회복지였습니다. 물론 그 전도사님이 그런 욕심부린 것은 잘못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잘못을 기쁨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이 말씀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멘.

*나의 상처와 괴로움도 하나님께서는 선한 것으로 바꿔주시는구나!
하나님의 계획은 너무 깊고, 기가 막혀서 사람의 머리로는 상상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믿음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누가 이길까요? 사람이 만든 게임 중에 가장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이 바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바둑을 넘어섭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계획하심이 있습니다. 인간의 실수와 실패와 좌절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바꾸어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롬1:13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가려고 여러 번 마음을 먹었으나, 지금까지 길이 막혀서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아멘.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갈 때였습니다.
바울은 그리스지방을 선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지방에 가게 된 것도 그의 뜻대로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주님의 인도함으로 유럽으로 가게 된 것이었죠. 바울은 바로 옆에 있었던 로마교회를 꼭 방문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로마제국의 수도인 로마에서 전도하는 것을 막으셨을까요? 왜 길을 열어 주시지 않으셨을까요?
물론 바울은 후에, 로마에 죄수신분으로 황제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바울은 길이 막혀서, 실망하지 않고, 로마서를 썼습니다.
내가 못가면, 편지라도 보내야죠... 황제에게 박해당하던 로마교인들은 바울의 이 편지를 지하교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읽었을 것입니다. 1500년 뒤, 마틴루터는 이 책을 읽고 은혜받아 종교개혁을 했습니다. 만약 바울이 기도응답을 받아서, 바로 로마에 가게 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로마서는 없었을 것입니다.

*자기 형제에게 배신당하고 형제의 손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의 이야기를 아실 줄로 믿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이 미워서 죽이려고 하다가, 말도 안통하는 이집트에 노예로 팔아버리죠. 요셉은 이집트에서 산전수전 다 겪습니다. 여주인의 성추행범으로 잡혀서 감옥갑니다. 차디찬 외국 감옥에 갖힌 요셉은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복수와 저주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딱 한가지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끝내지 않으신다. 이 고난도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키려고 주시는 것이다.
출세한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잡습니다. 그때 요셉이 뭐라고 이야기했는 줄 아십니까?

▶창45:8 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셔서, 바로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고, 바로의 온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 되게 하시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아멘.

*요셉이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바울도 이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면, 이 고백을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어떤 고통과 괴로움들이 있습니까?
소망도 보이지 않고,
기도해도 응답도 되지 않고, 무엇을 기도해야 될 지도 모르는 절망 중에 있으십니까?
이 믿음갖고 사세요.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통해서 선한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다. 길게 보자.
“잘 될거야. 내가 하나님을 믿으니까...”
*바울의 이 믿음 갖고 우리 삶 속에서 승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