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이레(2016년 4월 17일 주일설교)창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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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6-04-23 15:10
조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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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만 3명을 키우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애들 장난감을 딱 한개만 준겁니다. 집에 가져오니 아이들이 서로 선물을 가지겠다고 싸우니, 엄마가 애들을 불렀습니다.
‘지금부터 엄마 말을 제일 잘 듣는 사람에게 이 선물을 주겠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모두 얼굴을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이 선물은 아빠 것이네요. 아빠가 엄마말씀 제일 잘 들으시잖아요. 적어서...’
알지도 못하는 중국 사람이 저에게 장난감을 보내주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공처가 2호가 있습니다.
1호는 아내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집어 먹은 아담.
2호는 아내의 말을 듣고, 첩과 아들을 사막으로 쫓아버린 아브라함입니다.
▶오늘은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겠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에게는 어떤 큰 믿음이 있었을까요?

▶1/3 하나님 중심의 믿음을 가지라.

▶창22:1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그를 부르셨다.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시니, 아브라함은 "예, 여기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아멘.

*이런 일?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100살에 아들 이삭을 낳습니다. 그리고 약 10여년이 지납니다. 아마도 아브라함의 나이가 110세를 조금 넘었을 때인 것 같습니다.
믿음이 부족해서, 하갈이라는 첩을 통해, 첫째 아들인 이스마엘을 봤지만, 집안에 두 아들과 아내와 첩간에 불화가 너무 심해서, 끝내, 하갈과 이스마엘을 죽음의 길, 사막길로 쫓아버립니다. 바로 그 일이 있은 후에... 라는 뜻입니다.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습니다.
100세에 낳은 아들의 재롱을 보면서, 아브라함은 행복했고, 이런 복이 나에게도 있구나! 감격하며 살던 그 때였습니다.
이민생활 25년 만에 간신히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서서히 이 아들은 그 집안에 우상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1주일에 한번 이상 부모님께 전화를 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연락드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오니, 더 부모님이 그립습니다. 부모님이 보고 싶어서,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면, 항상 아버지의 첫 대답은 이렇습니다.
‘애들은 잘 있고?’
그 애들은 내 애들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애는 저입니다. 제가 아버지를 보고 싶어서 전화를 드렸는데, 아버지는 제 안부는 물어도 안 보시고, 손자들 안부만 물으십니다. 왜 이러실까요?

▶*100세에 얻은 손자도 귀합니다.
100세에 낳은 아들은 더욱 귀합니다. 서서히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우상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자식이 우상이 되는 세상입니다.
어른물건 불황은 있어도, 애들 물건은 불황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우상이 된 시대입니다.
부모들이 자기들의 노후를 준비할 돈, 부모님을 모셔야 할 돈도 다 빼서, 자기 자식들에게 투자합니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이민오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고시원 작은 방에 몸을 누이고, 기러기가족생활을 해도 견딜 수 있습니다.
가정의 중심에 자식들이 왕이 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자식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자식이 대학가고 떠난 그 빈 자리에 주저 앉아 한없이 웁니다. 이제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나? 자식이 우상이 된 세상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아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불러서 시험하셨습니다.

▶창22:2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산에서 그를 번제물로 바쳐라." 아멘.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너무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냥 ‘이삭’을 바쳐라. 이러면 되는데...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이라는 긴 말로 설명을 합니다.

*왜 이렇게 설명하실까요?
‘너의 아들’이라고 하면, 아브라함은 집나간 이스마엘을 잡아와서 바쳤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외아들’역시 이스마엘을 잡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이름을 말합니다. 이삭... - 하나님의 시험이 이유없이 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자기가 귀한 것을 압니다.
자기중심으로 집안이 돌아가는 것을 압니다. 바꿔야 합니다. 그 중심에 누가 계셔야 할까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집은 무조건 하나님이 중심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가정을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시험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중심인 가정이 되십시오. 하나님이 왕되시는 가정이 되십시오. 누구나 마음 속에 우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 성공, 명예. 여러분의 우상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의 가장 귀한 우상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행동의 믿음을 가지라.

*유머 퀴즈
청소부는 집에서 청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리사는 집에서 요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밖에서 하던 일을 집에서 그대로 하는 사람은?
목사입니다. 집에서도 애들에게 설교를 잔소리처럼 늘어놓는다고 해요. 저는 교회나 가정에서 똑같은 목사입니다.

*목사도 믿음으로 자식가르치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교회에서 제 모습과 집에서 모습이 똑같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자식들을 믿음으로 가르치는 것이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통해서 배우지 않습니다. 부모의 행동을 통해서 배웁니다. 그래서 자식교육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창22:3 아브라함이 다음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나귀의 등에 안장을 얹었다. 그는 두 종과 아들 이삭에게도 길을 떠날 준비를 시켰다. ▶번제에 쓸 장작을 다 쪼개어 가지고서, 그는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 그 곳으로 길을 떠났다. 아멘.

*아브라함이 왜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자식 바칠 여행 준비를 했을까요?
아브라함의 믿음이 좋아서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아브라함은 사람이 아니고, 알파고입니다.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지요.
내일이면 자식바치러 가야 합니다. 잠이 오겠습니까? 나때문에 내 자식이 죽는구나... 내 죄때문에 내 아들이 죽는구나... 괴로워서 잠을 자지 못하고 밤을 뜬 눈으로 세우고, 이 고통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 아침 일찍 여행준비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게 부모의 마음이겠죠?

▶창22:4 사흘 만에 아브라함은 고개를 들어서, 멀리 그 곳을 바라볼 수 있었다. 아멘.

▶*그리고 모리아산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이 있었던 브엘세바에서 예루살렘은 약 57마일 정도입니다. 걸어서 약 20시간이 걸립니다. 하루 8시간 걸어서, 정확히 3일 만에 모리아산에 도착합니다.

*자식과 떠나는 마지막 여행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화하기 시작합니다.

▶창22:7 이삭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그가 "아버지!" 하고 부르자, 아브라함이 "얘야, 왜 그러느냐?" 하고 대답하였다. ▶이삭이 물었다. "불과 장작은 여기에 있습니다마는,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멘.

▶*아버지 예배에는 제물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제물은 어디에 있습니까?
평소 아버지와 수많은 제사를 드렸던 아들이었기에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에는 가정예배가 있었던 것입니다. 늘 아버지와 예배드렸기에 제물이 없는 것을 이상히 여겼던 것이죠.

▶창22:8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얘야,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걸었다. 아멘.

▶*그래, 아들아 그 제물은 하나님께서 순수 준비하여 주실 것이다!
아브라함의 말은 하나님께서 손수 내려 주신 그 아들 이삭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감히 아들에게 ‘네가 이 제사의 제물이다’라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아브라함의 말대로 응답하셨습니다. 다른 제물을 이미 준비하셨던 것입니다. 믿음의 말들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아버지와 아들은 눈물겨운 마지막 대화를 하며 모리아산으로 3일동안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와 대화
이번에 한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기도로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의 뇌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병원에 다니면서, 아버지와 이런 저런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연로하신 아버지를 대하면서, 어쩌면 더 이상 건강한 아버지와 대화할 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 전에는 내가 아버지와 이런 대화를 하지 못했을까? 그게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들과 부모님과 길을 걸으며, 이야기나눠 보신 기억이 있으십니까?
항상 이런 기회가 있을까요?
지난 4월 16일은 세월호사건이 일어난 지 2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즐겁게 수학여행 간 아이들이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고통스러운 2년을 보냈습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보고 싶은 자식들 만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유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회가 있을 때, 대화하세요. 아이들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저는 종종 가족들과 길을 걷습니다.
길을 걸으면, 아이들이 솔직한 자기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종종 아내와도 같이 길을 걸으러 나갑니다. 그리고 대화합니다. 숨을 헐떡이며, 랩을 하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대화가 있는 가정이 되십시오.
이민가정의 가장 큰 문제는 부모와 자식간에 대화가 없는 비극입니다. 아이들은 한국말을 배워야 하고, 부모님은 영어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서로 서로 대화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십시오. 바로 기도입니다.
대화가 있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예배의 믿음을 가지라.

*아브라함이 왜 위대할까요?
그는 윤리적으로 깨끗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아내를 두 번이나 남에게 넘기고, 그 사실로 돈을 받아낸 사람입니다. 비겁자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에게는 목숨걸고 드리는 예배가 있었습니다. 예배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창22:9 그들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곳에 이르러서, 아브라함은 거기에 제단을 쌓고, 제단 위에 장작을 벌려 놓았다. 그런 다음에 제 자식 이삭을 묶어서, 제단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아멘.

▶*아들 이삭에게 자기를 태울 만큼의 장작을 짊어지게 합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아서, 제 몸 가누기도 어렵습니다.
이삭이 맘만 먹으면, 언제라도 자기 아버지를 빌어붙이고, 도망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들이 아버지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합니다. 아버지의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이 순간이 아브라함 믿음의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만 위대한 것이 아니라, 이제 그 믿음이 대를 이어 이삭에게로 넘어가는 순간(조상)이었습니다. 믿음의 가정과 가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가정예배의 중요성.
저희 집은 가정예배를 매일 드립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정예배는 드립니다. 내일이 시험이라도, 가정예배는 무조건 드립니다. 예배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가족이 다투고 싸울 때도 있습니다. 그런 날도 예배드립니다. 그리고 화해합니다.
이제 큰 아들이 2년 뒤면 대학을 갑니다. 혼자 믿음 생활해야 합니다. 너무 애가 탑니다. 조금이라도 더 가르치고,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예배를 가르쳤던 것처럼, 예배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가정예배는 무조건 드립니다.
- 예배로 여러분들의 믿음을 증명하세요. 하나님께서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셨습니다. 너무나 놀라서 천사를 보내십니다. 그리고 그 제사를 중지시키십니다. 아브라함이 정말 자식을 잡을 생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수풀에 뿔이 걸려 있던 숫양을 잡아서 대신 제사로 드립니다.

▶창22:14 이런 일이 있었으므로, 아브라함이 그 곳 이름을 여호와이레라고 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은 '주님의 산에서 준비될 것이다'는 말을 한다. 아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앞에서 나왔던 말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했던 말이죠. ‘제물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실거야...’ 자기 자식을 바쳐야 하는 아버지의 이 고통스러운 고백을... 감사의 고백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믿음이 여호와 이레의 고백입니다.

*1000년 뒤, 다윗은 이 자리에 예루살렘성전의 자리를 잡습니다. 솔로몬이 여기에 첫 성전을 세우죠.
다시 1000년 뒤, 하나님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자기 아들 예수님을 정말 잡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향한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이 모든 계획의 시작이 아브라함의 시험이었습니다.

▶*여호와이레입니다.
괴로울 때마다, 이렇게 마음 속에 외치세요. 여호와이레... 하나님께서 준비하실 거야...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