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이 안 되는 이유-약4:3(2016년 6월 17일 금요기도회)

▶ 약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아멘.

*기도를 해도 응답이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아마도 기다림일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시간에 맞춰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기다리지 못해서, 응답을 받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은 기도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를 3가지로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고보 사도의 말씀입니다.

1/3 믿음이 없이 기도하면 응답되지 않는다.

*야고보사도는 예수님의 동생입니다.

그는 그 누구보다도 자기 형님인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자기 형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가장 심하게 부인했던 사람입니다. 야고보는 믿음없는 것이 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약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1: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아멘.

*믿음이 없는 자는 무엇과 같다고 합니까?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다...

믿음이 없이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나와서 기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내 속풀이를 위해서 나와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나를 믿지도 않으면서, 나에게 부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네 머리로 공부나 하겠냐? 부모가 안 믿어주면, 자식은 공부 못 합니다.

당신이 하는 일이 늘 이렇지. 뭐. 아내가 무시하는데, 남편이 잘 할 리가 있습니까? 해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물며 사람도 믿음이 없으면 바로 알아요. 해주기 싫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확실한 믿음으로 기도하세요.

기도하고 나면, 의심하지 마세요. 내 기도대로 해주실 것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실 것은 믿습니다. 이걸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보십니다. 절대 염려하지 마세요.

*정말 큰 믿음 가진 사람은 언제 표시가 나는 줄 아십니까?

거절당할 때입니다. 내가 친구의 부탁을 거절해도, 나를 친구로 생각하는 사람은 내 친구입니다. 내가 친구부탁 거절했을 때, 나 아는 척 안 하는 사람은, 친구 아닙니다.

*거절당할 때가 오히려 우리의 믿음을 증명할 기회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응답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고난에 유익이 있으면 응답되지 않는다.

*사도바울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몸에 육신의 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3번이나 이 병을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고후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아멘.

*약해야 온전해진다고 합니다.

즉, 자신 몸에 있는 병이 없어져야 하는 병이 아니고, 꼭 있어야 하는 병이랍니다.

바울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자기는 병을 고치며, 전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병들어 있으면, 어떻게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바울의 생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습니다.

*그 고통은 의미있는 고통이다.

죽은 사람도 살린 네가, 네 몸에 병이 없다면, 네가 겸손을 생각할 수 있겠나? 네가 하나님같이 되지 않겠는가?

*바울은 그 가시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지 않고, 주님의 십자가를 자랑합니다.

*고통은 달갑지 않습니다.

그 고통을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해도 응답되지 않을 때, 그 고통에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는 지를 생각하세요. 그리고 바울처럼 그 고통을 사랑하며 살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정욕으로 구하면 응답되지 않는다.

*필요없는 것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거절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셨을 때,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구했습니다. 자기의 두 아들에게 높은 자리를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 간구는 거절당했습니다. 왜 거절당했을까요?

약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아멘.

*정욕으로 구했기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구한 것이 아니라, 내 욕심을 위해서 구한 것이라서 거절당한 것입니다.

*종종, 우리는 정욕으로 기도합니다.

나와 나의 가족이,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나은 것을 얻고, 좀더 뛰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런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기도가 정욕의 기도가 되지 않도록 애를 많이 씁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저는 저의 두 자녀가 뛰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뛰어나서 좋은 집에 좋은 차 몰고 다니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크게 쓰시라고 기도합니다.

저희 교회가 더 크고 부흥하도록 기도합니다. 제 목회적인 성공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더 커져서, SF에 복음 증거하고, 노숙인들 다 먹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정욕의 기도가 아닙니다.

*정욕으로 구하지 마세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까?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이 기도는 분명히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