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넴여인의 믿음-왕하4:8(2016년 7월 31일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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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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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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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수넴여인의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1/2 잘 섬기는 사람이 되라.



*수넴에 어느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나이가 많았고, 아내는 나이가 적은 연상부부였습니다. 이 부부는 열심히 하나님을 믿으며 살았고, 지나가는 손님들을 잘 대접했습니다.



왕하4: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 한 부유한 여인이 있었다. 그가 엘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하여, 엘리사는 그 곳을 지나칠 때마다 거기에 들러서 음식을 먹곤 하였다. 아멘.



*엘리사도 지나가는 길에 수넴여인의 집에서 머무르며, 대접을 받았습니다.


이 부부는 지나가는 손님들을 잘 대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엘리사가 하나님의 종인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의 종이 돈도 없고, 거처할 곳도 없이, 저리 떠도는 것을 이 부부는 안타깝게 생각하죠.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합니다.



왕하4:10 이제 옥상에 벽으로 둘러친 작은 다락방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침대와 탁자와 의자와 등잔을 갖추어 놓아 둡시다. 그래서 그가 우리 집에 들르실 때마다, 그 곳에 들어가서 쉬시도록 합시다." 아멘.



*엘리사가 쉴 수 있는 방을 만들어 드립니다.


이스라엘 주택의 지붕에 새로 방을 만든 것입니다. 따로 계단을 만들어서, 독립된 공간이 되는 겁니다.


부자라고 이러기가 쉬운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기 생활 간섭받아 가면서, 자기 집 다락방에 방 만들어 드리는 것이 쉬운 일인가요?



*엘리사가 수넴여인에게 너무 고마워서,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왕하4: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부인께서는 품에 한 아들을 안고 있을 것이오." 여인이 대답하였다. "그런 말씀 마십시오. 예언자님! 하나님의 사람께서도 저 같은 사람에게 농담을 하시는 것입니까?" 아멘.



*남편이 나이가 많아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이 집에 엘리사는 아들을 주겠다고 축복을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 허락받고, 응답받고 하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성경에 손님대접 잘 해서 복받은 사람이 또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손님대접을 했는데, 그 손님이 마침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이렇게 복을 주셨습니다.



*어려운 사람은 도와야 합니다.


교회는 그래야 합니다. 사람은 늘 어려울 때 도와야 합니다.


남들이 다 등돌린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



*얼마 전, 저희 동네 세이프웨이에 노숙인 백인 할아버지가 한분 나타나셨습니다. 얇은 수건같은 것을 덥고 벤치에서 주무셨습니다. 그날은 무슨 여름이 이렇게 추운지, 집안에 있는데, 너무 춥더라구요. 잠자리에 자려고 들어가는데, 그 분 얼굴이 떠오르는데, 그 분이 추워서 어떻게 주무시나? 걱정이 되는 겁니다. “저 사람 죽으면, 네 책임이다.” 저분이 저렇게 돌아가시면, 내가 무슨 얼굴로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나나? 집에 있는 슬리핑백을 들고, 다시 노숙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음식과 슬리핑백을 그 분에게 드렸는데, 고마워서 눈물이 글썽글썽하시더라구요.


- 제가 왜 그랬을까요? 이 말씀때문에 그랬습니다.



마10:42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 제자라고 해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아멘.



*상받으려고... 사라가 받은 복입니다. 수넴여인이 받은 복입니다. 제가 받을 복입니다.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돕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하라.



*이 집에 은혜가 내립니다.



왕하4:17 그러나 그 여인은 임신하였고, 엘리사가 말한 대로 다음해 같은 때에 아들을 낳았다. 아멘.



*다음해 같은 때, 즉 바로 아기가 뱃속에 생겼고, 그리고 아이를 낳게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기막힌 복입니까? 손님 잘 대접해서 받은 복입니다.



*그런데 이 집에 안타까운 일이 벌어집니다.


복이면 복이어야죠.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이면, 건강하고 똑똑하게 잘 자라야죠. 복은 복이어야 하지요? 그런데 이 복덩이 아들이 죽습니다. 어느날 머리가 아파서 아이고 아이고 하다가 죽습니다.


- 인생이 이렇습니다. 좋은 일에 나쁜 일이 섞여서 옵니다.



왕하4:20 그 일꾼은 그 아이를 안아서,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리고 갔다. 그 아이는 점심 때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누워 있다가, 마침내 죽고 말았다. 아멘.



*어머니 무릎에 누워서 시름 시름 앓다가 죽어버립니다. 무슨 병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이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복이 복이 아닌가?


저는 이런 착각을 했습니다. 복은 복이다. 하나님께서 선물과 복으로 주신 것은 복이라서, 잘못될 일이 없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신 아들이, 다치지요. 죽지요. 그러면 우리는 생각합니다. 이게 복이 아니구나! 내가 착각했구나. 하나님의 복이 왜 이렇게 고통을 주나?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맞습니다. 고통은 기도하고 이기라고 주시는 고통입니다. 기도로 이겨야 합니다.



*갑자기 수넴여인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왕하4:21 그러자 그 여인은 옥상으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사람이 눕던 침대 위에 그 아들을 눕히고, 문을 닫고 나왔다. 아멘.



*죽은 자기 아들을 엘리사의 다락방 침대에 눕혀 놓습니다. 그리고 문을 닫아서 아무도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못 보게 합니다. 지금 무슨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남편에게도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알리지 않습니다.


남편에게 암나귀를 한마리 달라고 합니다. 엘리사를 만다고 오겠다고 하죠.



왕하4:23 남편이 말하였다. "왜 하필 오늘 그에게 가려고 하오? 오늘은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니지 않소?" 그러나 그의 아내는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하며, 아멘.



*남편은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닌데, 왜 이러냐고 묻죠.


‘초하루’를 "로쉬 호다쉬" 라고 합니다. 이 날은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초생달을 바라보면서, 한 달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한달동안 지은 죄를 용서함 받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저녁까지 시간으로 예배드리는 날입니다. 이런 날은 선지자를 만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날도 아닌데, 왜 선지자를 찾느냐? 무슨 일이 있는거냐?



*그러나 이 여인이 아주 지혜롭습니다.


남편에게 아들 죽었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죽었다는 말을 하면, 이스라엘의 풍습상, 장례식을 그날 치러야 합니다.


이 수넴여인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왕하4:24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꾼에게 말하였다.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늦추지 말고, 힘껏 달려가자." 아멘.



*수넴여인은 일꾼에게 서둘러서 엘리사에게 가자고 합니다. 수넴에서 엘리사가 있는 갈멜산까지의 거리는 약 30마일이 됩니다. 걸어서 10시간이 걸리는 길을 나귀를 타고 만나러 갑니다.


갈멜산은 자기 스승 엘리야가 바알선지자 450명과 대결했던 그 산입니다.



왕하4:26 달려가서 맞아라. 부인께 인사를 하고, 바깥 어른께서도 별고 없으신지, 그리고 아이도 건강한지 물어 보아라." 게하시가 달려가서 문안하자, 그 여인은 모두 별고 없다고 대답하였다. 아멘.



*게하시가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아무 일이 없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지금 이 수넴여인은 게하시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이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믿음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없던 생명을 만들어 주셨으면, 죽은 생명을 살리는 것은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 믿음이 있었습니다.


없는 목숨 만드는 것이 더 어렵습니까? 죽은 목숨 살리는 것이 더 어렵습니까?


하나님께는 모두 너무나 쉬운 일들입니다. 이 여인이 이것을 믿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아이를 살리려고 이런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왕하4:27 그런 다음에 곧 그 여인은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가서, 그의 발을 꼭 껴안았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떼어 놓으려고 다가갔으나, 하나님의 사람이 말리면서 말하였다. 아멘.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엘리사의 발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지금 잡은 엘리사의 발은, 엘리사의 발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은 것입니다.


‘하나님. 내 아들 살려주세요.’


하나님께서 주신 목숨, 하나님만이 살리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시험인 것을 믿습니다. 살려주세요.



왕하4:31 게하시가 그들보다 먼저 가서, 그 아이의 얼굴에 지팡이를 올려놓아 보았으나, 아무런 소리도 없었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게하시가 엘리사를 맞으려고 되돌아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아이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아멘.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자신의 능력의 지팡이를 가지고 가서, 아이 옆에 놓게 합니다. 그러면 살아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지팡이에서는 아무런 능력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왕하4:34 침대 위로 올라가서, 그 아이 위에 몸을 포개어 엎드렸다. 자기 입을 그 아이의 입 위에 두고, 자기 눈을 그 아이의 눈 위에 두고, 자기의 손을 그 아이의 손 위에 놓고, 그 아이 위에 엎드리니, 아,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아멘.



*엘리사가 직접 찾아갑니다.


아이는 이미 죽은 지, 3일이 지나서, 시신이 썩어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아이 위에 몸을 포개고, 아이의 입에 입을 맞추고, 눈에 눈을 맞추고, 손에 손을 놓아서, 자기의 체열로 그 아이를 뎁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열심있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살려 주셨습니다.



*기도 열심히 할 필요있을까요?


이 수넴여인이 열심히 엘리사를 찾아서 기도부탁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엘리사가 지팡이만 보내고 안 된다고 포기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의 기도는 똑같았습니다.


그러나 열심은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심히 기도할 때, 들어 주십니다.



*내 모든 형편은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형편을 하나님께서 모두 들어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이**권사님이야기


사진기자로 잘 나가던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은 교회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권사님은 늘, 그 아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11년 전, 이 권사님이 급성백혈병에 걸리셨고, 몇 달을 못 버티시고,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에 왔습니다.


얼마 전, 제가 서울에서 섬긴 교회 홈페이지에 낯익은 이름이 보였습니다. 돌아가신 권사님의 아들이 교회에서 열심히 사진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권사님은 가셨지만, 11년 뒤에 그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수넴여인과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