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날을 세어보는 지혜-시90:12(2016년 9월 25일 주일예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06 01:5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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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음식점의 ‘성공한 인생’


10대-성공한 아버지를 뒀으면 성공


20대-학벌이 좋으면 성공


30대-좋은 직장에 다니면 성공


40대-술자리에서 2차 쏠 수 있으면 성공


50대-공부 잘하는 자녀 있으면 성공


60대-아직 돈벌고 있으면 성공


70대-건강하면 성공


80대-본처가 밥차려 주면 성공


90대-전화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성공


100세-아침에 눈뜨면 성공



*여러분은 성공한 사람이십니까?


오늘 시편은 모세의 시편입니다. 아주 독특한 시편입니다. 나이먹는 것, 인생의 아쉬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의 말씀을 통해서, 나이에 맞는 믿음을 갖고 살기를 축원합니다.



1/2 남은 날을 세어보라.



*시편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은?


다윗입니다. 150개 중에서 74개를 다윗이 썼습니다. 거의 반을 다윗이 썼습니다.


오늘 시편은 모세가 쓴 시편입니다. 유일!



시90:1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아멘.



*무엇이라고 고백하나요?


주님께서는 우리의 거처가 되셨다고 합니다. 왜 모세는 이런 말을 하고 있을까요?


모세가 이 기도를 하고 있을 때를 언제일까요? 물론 모세의 삶 중에서 출애굽 후, 광야생활을 하던 때 언제였을 것은 분명합니다.



민14:34 너희가 그 땅을 사십 일 동안 탐지하였으니, 그 날 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너희의 죄의 짐을 져야 한다. 그제서야 너희는 내가 너희를 싫어하면 너희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아멘.



*구약학자들은 모세가 민14:34때에 이 시편을 썼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때가 아니면, 이런 시와 기도를 드릴 이유가 없기때문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민13장에서 가나안으로 정탐꾼을 보내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다시 이집트로 돌아갈 결정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고, 이스라엘백성들을 모두 멸망시키겠다고 단언하셨습니다. 그때 모세가 나서서 기도하죠. 바로 오늘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거처가 되십니다.


우리가 살 땅이 이집트땅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 땅이 가나안땅이 아닙니다. 그 곳은 그냥 나그네같이 지나온 곳들입니다. 내가 정말 살아야 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품이 우리의 영원한 거처가 되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제일 오래 사셨나요?


저는 제 집이 없습니다. 저희 가족이 제일 오래 산 집은 지금 밀브레 집입니다. 8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원히 그 집에서 살게 될까요? 영원히 살 집은 아닙니다. 지금도 고장 많이 나 있습니다.



*이 지혜를 깨달으세요.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천국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거처이십니다.(주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하나님계신 곳이 바로 우리가 살아야 할 곳임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께 자기 백성들의 생명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시90:7 주님께서 노하시면 우리는 사라지고, 주님께서 노하시면 우리는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아멘.



*앞으로 40년동안 내 백성들은 광야에서 사라져 갈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백성들을 다 이 광야에서 죽이시면 다 죽어 없어질 것입니다.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빠르게 지나가니, 마치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멘.



*여기서 모세가 이 시편을 썼던 열쇠가 하나 나옵니다.


나이가 70이요, 80이라고 합니다. 모세가 이 시편을 썼을 때의 나이가 80세였습니다. 자기의 인생을 생각하며, 시간이 날아간다고 고백합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10대에는 시속 10마일


20대에는 시속 20마일


80대에는 시속 80마일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맞습니까? 맞다고 해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느끼는 시간이 훨씬 더 빨라집니다. (도파민)



*진성이가 진수에게 말했습니다.


야. 참 좋겠다. 나도 너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그까짓거 대충 숙제해 가도 되고, 대충 공부해도 A나오고. 너도 고등학생되어봐라. 얼마나 힘든 줄 아냐? 너처럼 뛰어 놀 때가 좋은 때다.


제가 큰 아들을 보면, 그래도 부모 밑에 살면서 공부할 때가 좋은 때다, 어른되어봐라. 세상이 힘들다.


은퇴하신 목사님을 만났는데, 저를 보시고 딱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참 좋은 때다... 품안에 자식있을 때가 좋은거야. 떠나면 너무 서운해”


늙어서 좋은 것 하나도 없다!



*갈수록 어려움만 있는 인생을 어떻게 견디며 살아야 할까요?


지난 주에 만난 미국노인은 오레곤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왜 그러냐? 오레곤은 안락사를 허락한다. 나는 늙어서 불편하면, 안락사할거다. 이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은 우리가 스스로 거둘 수가 없습니다. 생명이라는 선물을 어떻게 돌려줍니까?



시90:12 우리에게 우리의 날을 세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주십시오. 아멘.



*여기 삶의 지혜가 있습니다.


우리의 날을 세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남은 날을 셀 수 있다면, 더 지혜롭게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도스토예프스키


1849년 12월 21일 28살 청년이 러시아, 사회주의 독서모임에서 활동하다가, 반체제혐의로 체포되어, 사형을 언도받았습니다. 사형이 집행되는 날 영하 50도까지 떨어졌고, 사형장의 기둥에 묶였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5분을 줬습니다. 2분은 옆에 같이 죽을 동지들과 인사했고, 2분은 자기 삶을 돌아보는 데 사용했고, 1분은 하늘과 세상을 봤습니다. 5분이 5초같이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때 황제의 특사가 사형집행 중지를 외치며, 달려왔습니다. 4년간 시베리아 유배(exile)가는 것으로 형이 바뀌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이 날, 자신의 날을 세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혜를 얻었습니다.


이 사람은 러시아 최고의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입니다. 죄와벌이라는 소설을 쓰신 분이죠.



*남은 삶을 세는 지혜를 가지고 사세요.


우리에게 남은 날이 다하는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남은 날을 잘 계산하세요. 안 그러면, 낭패를 당합니다. 준비가 안되었다고 절규하게 됩니다.



*시험이 얼마 남았나?


잘 계수해야 합니다. 잘 못하면, 시험 준비를 잘 못하죠. 시험을 망치게 됩니다.



*우리에게 남은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을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는, 오늘 정하세요. 하나님 앞에 서는 날, 그 날에 부끄러움없이 살아야 합니다. 그 심판대가 칭찬의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도 나이를 먹습니다.


남은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품으세요. 그 지혜로 남은 날들을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하나님만이 희망입니다.



*모세와 광야의 백성들은 남은 날을 셀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최대 40년까지 살 수 있었죠. 더 이상은 살 수가 없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그 누구도 가나안땅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 광야에서 죽어야 합니다. 절망의 여행입니다. 이 여행의 끝에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죽음을 향한 여행입니다.



*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독일병사의 이야기입니다.


18살 학도병으로 함부르크에 있는 독일공군 고대공포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자기가 있었던 부대에 영국군대가 폭격을 시작했고, 4만명이 폭격으로 죽었습니다. 불에 타죽는 친구들을 보면서, 이 병사는 하나님께 이렇게 질문합니다.


"나는 살아남았다. 밤에 나는 처음으로 하나님에게 외쳤다. 나의 하나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무엇 때문에 나는 살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죽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포로로 잡힌 그는 3년동안 전쟁포로로 죽을 고생을 합니다. 많은 동료들이 포로수용소에서 죽어나갑니다. 절망과 죽음의 수용소였습니다.


그런데, 이 포로는 그 곳에서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모두 절망과 좌절로 죽어가던 수용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의 희망이 하나님으로 바뀝니다.


수용소에서 나온 후, 그는 신학자가 됩니다. 당시 독일을 지배하던 신학은 ‘신 죽음의 신학’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죽었다. 희망은 없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신학’을 말합니다. 세상은 항상 절망적이다. 그러나, 그 속에 계신 하나님이 우리의 희망이다.


바로 이분이 21세기 최고의 신학자인, 위르겐 몰트만교수님이십니다. 이분이 한국인 제자들을 많이 키우셔서, 한국신학에 참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시90:14 아침에는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채워 주시고, 평생토록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 아멘.



*모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인생이 괴롭습니다. 이 광야같은 세상에 사는 것이 힘이 듭니다. 나이가 들 수록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습니다. 세상이 절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이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 즐거워하며 살게 해 주십시오.



*약속을 붙잡은 사람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구원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분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오죽 사람들이 안 믿으면, 자기 아들을 증거로 주시고,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게 하셨겠습니까?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디에 있고, 이 보다 더 확실한 약속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 약속을 믿는 사람들이 왜 두려워하고, 왜 좌절을 합니까? 이 싸움은 우리가 끝내 이기는 싸움이 아닙니까? 하나님만이 희망이십니다.



*사람은 분명히 죽습니다.


사람은 시간 속에서 삽니다. 사람은 시간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한해가 지나면, 한살을 더 먹습니다. 그렇게 70이 되고, 80이 되면 죽게 됩니다. 언젠가 우리는 분명히 죽습니다. 영원히 이땅에 살 수는 없습니다.



*시간으로 영원을 사라.


우리는 우리의 시간으로 영원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귀한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우리는 천국의 영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간으로 영원을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시간이라고 내 맘대로 쓸 자유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면 영원한 지옥의 삶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모세는 인생을 3등분해서 살았습니다.


40까지는 왕자로 살면서, 공부했습니다.


80까지는 도망자로 살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120까지는 하나님의 종으로 살면서, 하나님을 위해서 일했습니다.



*Triple Thirty Movement


90까지 산다고 생각했을 때,


30까지는 열심히 공부하고


60까지는 열심히 일하고


90까지는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고 살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삶의 계획에 참여하시고 계십니다.



*영락교회 한장로님


미도파사장을 하셨던 분이십니다. 이 분이 60에 회사에서 은퇴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회 사무장을 시작하셨습니다. 나이 60에 교회에 취직했으니, 괜찮은 노후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자신은 남은 생을 하나님께 드리려고, 전혀 교회에서 사례를 받지 않고, 직원으로 봉사하시겠다는 마음이셨습니다.


제일 먼저 교회 나오시고, 제일 늦게 교회를 떠나셨습니다. 폭설이 내린 주일날이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한장로님이 삽을 들고 교회 마당에 눈을 치우고 계셨습니다. 교회 경비가 이 광경을 보고 무전을 쳤습니다. 직원들이 다 모여서 눈을 치웠습니다. 지나가던 목사님들이 이 광경을 보고 삽을 들고 눈을 같이 치웠습니다. 일찍 온 교인들이 같이 눈을 치웠습니다. 그 겨울 날, 정말 아름다운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한장로님은 시간으로 영원을 사신 분이었습니다.



*이 힘든 세상에 하나님께서 희망이 되십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시간으로 영원을 살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