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욥기2:10(2016년 9월 4일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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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6-09-0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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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동부에서 만난 선배의 이야기.


제가 다닌 교회 청년부의 선배님이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동부 계신다는 말만 들었는데, 작년에 세미나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방을 쓰게 되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모님이 림프암에 걸리셨고, 그것도 겨우 5년 전에 학계에서 알게 된, 아주 악성암이어서, 치료방법도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암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교회 광고시간에 그 교회는 이렇게 같이 외친다고 합니다.“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순서가 되어서 외치기는 하지만, 속으로 드는 생각은, “하나님이 좋기는 뭐가 좋으냐? 내 아내에게 이런 병을 주시는데...”라는 불만이 가득했죠.


이분이 새벽기도를 인도하는데, 마침 그 때 욥기를 강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욥기가 좀 지겹죠. 했던 얘기 또 나오고 불평하고, 그런데, 이 분이 욥기를 통해서 은혜를 받고 회복이 되기 시작합니다.


이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욥기는 고난당하는 사람들의 교과서다.” 고난받는 사람이 마땅히 읽어야 할 책은 욥기입니다.



*김진수. 또 욥기야?


고난당하는 사람이 마땅히 읽어야 할 책입니다. 욥기를 통해서, 고난을 이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고통이 사람을 바꾼다.



*유머 - 시험


사각연필을 아십니까? 시험기간에 인기가 있었던 연필입니다. 왜 인기가 있냐면,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이 연필을 굴려서 답을 쓰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학생이 열심히 연필을 굴려서 답을 다 썼습니다. 선생님이 멀리서 그것을 보시면서, 한심해 하셨습니다. 얼마나 공부를 안했으면, 연필을 굴리고 있을까?


그런데 그 학생이 답을 다 썼는데, 연필을 또 굴리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가셔서 물어봤습니다.


“학생 왜 다 푼 문제를 다시 풀고 있지?”


“선생님 말 시키지 마십시오. 제대로 풀었나, 검산하고 있습니다.”


- 남 얘기가 아닌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시험은 사람을 스트레스받게 합니다.


그러나, 시험이 없으면, 학생이 공부할까요? 공부하지 않습니다. 성장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신앙도 시험이 있어야 이기면서 자라납니다. 시험이 없으면, 신앙은 자라지 않습니다. 나무는 나이테로 나이를 봅니다. 이 나이테는, 얼마나 혹독한 겨울을 지냈느냐? 를 상징하는 자국입니다. 나무의 나이테는 고난의 숫자를 말해줍니다.



*비싸고 튼튼한 가구는?


추운지방에서 자란 나무로 만듭니다. 나무가 단단합니다. 그 이유는, 혹독한 겨울을 지나, 나이테가 촘촘하게 형성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얼마나 많은 고난을 당하셨습니까?



*하나님과 사탄이 대화를 나눕니다.


사탄이 세상을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욥을 자랑하셨습니다.



욥2:3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종 욥을 잘 살펴 보았느냐? 이 세상에 그 사람만큼 흠이 없고 정직한 사람,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 없다. 네가 나를 부추겨서, 공연히 그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그는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고 있지 않느냐?" 아멘.



*그러자 사탄이 이 말에 반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잘 해주셔서 그런 것입니다. 반대로 그가 망하면, 당장 입에서 저주의 말이 나올 것입니다.



욥2:5 이제라도 주님께서 손을 들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시면, 그는 당장 주님 앞에서 주님을 저주하고 말 것입니다!" 아멘.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세상 모든 것은 하나님의 허락없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심지어 욥이 시험받는 정도도 정해주십니다.



욥2:6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그를 너에게 맡겨 보겠다. 그러나 그의 생명만은 건드리지 말아라!" 아멘.



*시험의 정도도 정해주시죠.


이게 욥이 이길 수 있을만한 시험이었다는 것입니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아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길 수 있을 만한 시험만 허락하십니다.


감당못할 시험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심지어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사 능히 담당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시험당하는 것은 싫습니다.


고난을 당하는 것도 싫습니다.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나 시험을 통해서, 욥의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복주시는 분이라는 믿음과 하나님께서 내 주인이시라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복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는 믿음은 시험이 오면 그 시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사탄은 욥의 믿음이 이런 낮은 믿음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이 시험을 이깁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내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복을 주시든 벌을 주시든,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고백합니다.



욥2:10 그러나 욥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까지도 어리석은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누리는 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는데, 어찌 재앙이라고 해서 못 받는다 하겠소?" 이렇게 하여, 욥은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말로 죄를 짓지 않았다. 아멘.



*살다보면, 고난이 올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입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장시키십니다. 더 큰 믿음 갖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게 하십니다.


진짜 믿음은 어려움 중에도 믿는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고난이 다가올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입술을 지키라.



*유머 - 박만득


옛날에 박만득이라는 백정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두 양반이 고기를 사러왔습니다. 한 양반이 이렇게 외쳤습니다.


"야, 만득아! 고기 한 근 다오"


만득이는 “네”라고 하며 고기 한 근을 내줬습니다.


같이 간 다른 양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서방, 고기 한근 주게”


그러자, 만득이는 “네”라고 하며 고기 한 근 반을 내줬습니다.


먼저 고기를 받은 양반이 화가 나서,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이 양반의 것은 많고 내 것은 왜 이렇게 적으냐?"


그러자, 이 백정이 말을 했습니다.


“네. 양반님 고기는 만득이가 자른 것이구요. 저 양반님 고기는 박서방이 자른 것이라서 다릅니다.”


돈도 안 드는 말인데, 왜 말을 예쁘게 못하나 모르겠습니다.



*한국 분들, 음식점가서 정말 보기 흉한 것이 있답니다. 우리 2세 아이들이 하는 말이에요.


1. 계산대 앞에서 서로 내겠다고 싸우지 말랍니다. 쇼트트랙 칼날 내밀기처럼, 바로 뒤에서 카드가 날아오기도 한대요. 이거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랍니다.


2. 음식점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반말하지 말랍니다. 수고하며 일하시는 분들을 존중해주셔야죠. 그 분들도 우리 자식들, 아내, 어머니일 수 있지 않습니까?



욥2:7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나 곧 욥을 쳐서,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에까지 악성 종기가 나서 고생하게 하였다.


2:8 그래서 욥은 잿더미에 앉아서, 옹기 조각을 가지고 자기 몸을 긁고 있었다. 아멘.



*욥의 몸에 악성 피부병이 납니다.


얼마나 가려웠는지, 옹기 조각으로 몸을 긁었다고 합니다.


아토피있는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마도 이 고통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



*그러자 아내가 욥에게 이렇게 말하죠.



욥2: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아멘.



*욥의 재산을 모두 날립니다.


욥의 자기 자식 10명까지 한날 한시에 다 죽습니다. 그런데 아내만 살아 남습니다. 유일하게 아내만 남습니다. 이렇게 아플 때 아내가 얼마나 필요합니까? 그런데 오늘 성경말씀을 보니, 아내가 살아남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아내는 악역입니다. 이 아내가 시험거리입니다. 아픈 남편을 도울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서 없어져 버리라고 합니다.


서로가 시험거리가 되는 가정이 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1)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잠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아멘.



*마음에서 모든 소리가 나옵니다.


죄가 제일 처음 나에게 들어오는 것은, 마음입니다. 내 마음에는 튜닝 안 된 라디오처럼, 온갖 잡소리가 가득 들어옵니다. 별이 별 생각과 나쁜 생각들이 가득합니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내 마음이 비면, 그 빈 공간에 무엇인가가 자꾸 채워집니다. 마음이 비면 안 됩니다. 마음에 아무 거나 채워 넣어도 안 됩니다. 엉뚱한 것이 내 마음의 주인이 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엉뚱한 것이 채워지면, 내가 불행해 지기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엉뚱한 주인을 들이지 마세요.



*“주님께서 내 주인이십니다.”


늘 주님을 주인으로 삼아서 내 마음을 지킬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입을 지키라.



잠13:3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아멘.



*마음에 가득 찬 것이 입으로 나오게 됩니다.


마음이 무너졌으면, 마음에 잘못된 생각이 가득찼으면, 그 다음 지켜야 할 것은 우리들의 입입니다. 입을 지켜야 합니다. 마음의 잘못된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말로 나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욥은 자신의 입으로 범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식이 죽고, 자기의 몸에는 피부병이 나고, 아내는 옆에서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하나, 그의 입은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입을 지키면,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막으면,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내 입을 지키면,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믿음


저희 아버지는 젊은 시절,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교회도 안 다니셨고, 알콜중독이셨습니다. 아버지에게 참 많이 맞았던 기억도 납니다. 온갖 나쁜 말들을 하셨고, 저는 어린시절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께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셨습니다. 간경화가 심해지셔서, 술끊으러 교회 나가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서리집사가 되시고, 대표기도를 하셨습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어른 수요기도회를 나갔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대표기도하시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기도하실 때, 꼭 이런 말을 넣으셨기때문이었습니다.


“제단 숯불로 입수부리를 지져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면, 여기 저기서 아멘소리가 아니라, 킥킥 웃는 소리가 났기때문이었습니다.


후에, 아버지께 여쭤보았습니다.


“아버지 왜 그렇게 기도하셨어요?”


“내가 너와 가족들에게 입으로 지은 죄가 많지 않니? 그 죄가 부끄러워서 그렇게 기도한단다.”



*마음도 무너지고, 입도 무너지면, 그 다음은 사고치게 됩니다.


먼저 마음을 예수님의 생각으로 채우세요. 그리고 맘 속에 나쁜 생각들을 말로 나타내지 마세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우리의 행동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욥2:10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아멘.



*욥처럼 입으로 범죄하지 않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