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과 능력-렘1:6(2016년 11월 14일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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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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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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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그토록 눈물을 흘렸지만, 그의 나라는 멸망해 버린 것이죠.



*나라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지난 주간 미국에 새 대통령이 뽑혔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는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있었습니다.


▶어제 한국에서는 100만명이 모여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광화문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가 생긴 이후, 이렇게 큰 집회는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가 되십시오.


나라가 있어야, 우리도 있습니다. 예레미야와 같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이 있다.



*예레미야는 참 독특한 선지자입니다.


그의 출신이 아주 독특합니다. 지난 주일에 설교한대로, 구약시대에는 ▶왕, 제사장, 선지자가 균형을 이루며 나라를 이끌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중에 제사장과 선지자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같았지만, 제사장은 레위지파에 대를 이어서 하는 전문직이지만, 선지자는 아무나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할 수 있다는 면에서 서로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데 이 예레미야는 참 독특합니다.



▶렘1:1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예레미야가 한 말이다. 그는 베냐민 땅 아나돗 마을의 제사장 출신인 힐기야의 아들이다. 아멘.



*가장 선지자가 되기 힘든 직업이 아마 제사장일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레위인 제사장 출신입니다.


자기 아버지가 제사장입니다. 예레미야는 당연히 제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하나님의 엉뚱한 명령이 내립니다.



*제사장들은 선지자들을 멸시했기때문에 제사장은 선지자가 된다는 것은 참 어려운 헌신이었죠. 성경에 예레미야와 에스겔이 제사장출신으로 나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망해가는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제사장들이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을 회개시키기 위해서, 제사장출신인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사울의 부르심이 그러했습니다.


이방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세상에서 제일 예수님 믿을 것 같지 않던 사람인 사울을 불러서 바울이라는 종으로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이처럼 기가 막힙니다. 그러나 책임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처럼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를 지금도 부르십니다. 그 부르심에 바르게 응답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렘1:5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선택하고,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뭇 민족에게 보낼 예언자로 세웠다." 아멘.



▶*하나님께서 이 놀라운 계획을 언제부터 세웠다고 하시나요?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삶의 목표를 주셨습니다.


예레미야는 그 사명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예언자로 세우셨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예레미야는 평생동안 주님의 예언자로 살았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세상의 모든 일은 우연히 생깁니다.


우연히 교통사고가 났고, 재수가 좋아서 시험을 잘쳤고, 우연히 내 아내를 만났고, 내가 노력해서 이렇게 성공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세우시고, 지금도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힘겨운 세상을 그 믿음으로 이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라.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렘1:6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아멘.



*안창호방장님이 질문을 했습니다.


“나는 아이라”라는 말의 뜻이 무엇이냐?


경상도사람들이 믿음생활하는 것은 기적이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말을 아이라서, 말을 잘 할줄 모른다고 변명을 합니다.


▶아이는 ‘나아르’인데. 우리 말로는 젊은 남자라는 뜻입니다. 소년에서부터 청년까지 젊은 남자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부르셨다면, 분명히 어린 아이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이죠.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선지자는 말을 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는 말을 그대로 전하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무엇을 더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망치는 것입니다.



*설교의 핵심은?


말을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저의 말재주를 들으러 오십니까? 오늘은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시려나? 이런 기대로 오셨습니까? 절대로 그러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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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면, 그건 설교가 아닙니다. 오늘 설교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담아 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예레미야가 나는 어려서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선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게 겸손일까요? 변명일까요?


변명입니다.



*성경에서 제일 공부를 잘 했던 사람은? 시험만 치면 100점이래요. 미리암


성경에서 제일 수학을 못 했던 사람은? 모세


같은 집안 누나는 그렇게 공부를 잘했는데, 동생은 수학포기자네요.



*모세도 똑같이 하나님 앞에서 말을 못한다고 했습니다.



▶출4:10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본래 말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딘 사람입니다." 아멘.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을까요?


그래, 네가 말을 정말 못하기는 하지... 그래서 그의 형인 아론을 대변인(Spokesman)으로 세워줍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말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시나요?



▶렘1:7 그러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로 가고, 내가 너에게 무슨 명을 내리든지 너는 그대로 말하여라. 아멘.



*그냥 시키는대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예레미야는 변명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데, 말을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겸손?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연말이 되면, 겸손한 분들 때문에 고민입니다. 내년에 새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너무 겸손하셔서, 저는 아이라서 일을 못합니다.


자신을 낮추는 것이 겸손입니다. 그러나, 겸손이 과하면 교만이 됩니다.



▶*겸손은 하나님 안 계시면, 나는 아무 것도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그냥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내가 밥숟갈 드는 것도 불가능한 날이 옵니다.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시면 내가 내 발로 교회 나오는 것이 불가능한 날이 옵니다.



*반대로 겸손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내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겸손입니다.


예레미야는 제대로 겸손했습니다.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면, 내게 맡겨주시는 일이 아무리 황당하다 할지라도, 내 능력을 벗어난다고 할지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니까요.



*말 못한다는 예레미야는 성경을 52장이나 썼습니다. 어찌 말 못하는 사람이 이런 귀한 말씀들을 증거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힘을 주십니다.



▶렘1:8 너는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보호해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아멘.



*하나님께서 같이 있으며,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큰 고통이 있을 것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위로해주실까요?


예레미야는 앞으로 온갖 죽을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착각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나에게 고통은 없어야 한다. 라는 착각입니다.


그게 착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 고통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이길 힘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서, 남들이 못이기는 고통도 든든히 이길 수가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죽을 고생을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렘38:6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밧줄에 매달아 웅덩이 속으로 내려 보냈는데, 그 물웅덩이 속에는 물은 없고, 진흙만 있어서, 예레미야는 진흙 속에 빠져 있었다. 아멘.



▶*시드기야왕(이스라엘 마지막 왕)이 예레미야를 잡아서 물웅덩이에 넣어 버립니다.


바벨론에게 항복해야지,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예언을 하니, 왕이 꼴도 보기 싫어서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합니다.


깊은 물웅덩이라서, 거기에 빠지면 얼마 허우적거리다가 물에 빠져서 죽습니다.


그런데 그 물웅덩이에 물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빈 웅덩이의 은혜로 살게 됩니다.



*이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이 은혜를 압니다. 제가 5살 때, 아주 큰 동네 물탱크 위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거기에 빠졌습니다. 물이 있었으면 저는 빠져 죽는겁니다. 물이 없으면 어디가 부러졌겠죠. 물이 무릎만큼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데도 다치지 않았고, 제가 빠지는 것을 제 친구가 봤습니다. 바로 어른들을 불러서 저를 건져주었습니다.


이게 예레미야와 저에게 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런 은혜가 있으시지요?


죽을 뻔한 인생을 구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간증들이 있으시지요?



▶*릭이젤Rick Ezell의 ‘위기’Defining Moments 라는 책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미국교도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덩치가 작은 죄수들을 덩치 크고 힘센 죄수들이 괴롭히는 일이 흔하게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제리스 브라간이란 사람이 테네시주립교도소에 투옥이 되었는데,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덩치도 작은 젊은 죄수가 있었는데, 아무도 그 젊은이을 괴롭히지 않았기때문입니다. 다들 무서워서 그 청년을 피했죠. 제리스는 분명히 그은 대단한 깡패두목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에 그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 교도소에 그 젊은 죄수들의 아버지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아버지는 덩치가 크고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괴롭힘을 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사고를 치고 감옥에 들어왔습니다. 자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3년 뒤 아버지가 먼저 감옥에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아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버지가 감옥에서 나간 뒤에도 아무도 그 아들을 괴롭히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감옥에서 나가면서 이 한마디를 하고 나갔기때문이죠.


“내 아들 괴롭힌다는 소식이 들리면, 다시 들어오겠다.”I will be back.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내가 당하는 고통이 너무나 크고, 어떻게 이 고통을 이길까? 괴로워하십니까?


예레미야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그 고통을 피할 수는 없지만, 같이 당해주시고, 같이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능력으로 내게 있는 시험들을 든든히 이길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