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자세-사6:8(2016년 10월 16일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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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6-10-18 01:2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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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제사장설


저는 유대인이 아닙니다. 저는 레위인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저는 당연히 제사장이 아닙니다. 저는 그냥 목사입니다. 저의 역할을 구약의 제사장과 연결시키는 것은 잘못된 연결입니다.


우리 개신교의 가장 중요한 신학은, ▶만인제사장설입니다. 우리 모두가 제사장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종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종입니다.



*오늘은 종을 세우는 기쁜 날입니다.


2명의 원로장로와 3명의 시무장로를 세우는 날입니다.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그 5명만 종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종입니다. 종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그 답을 찾기를 축원합니다.



▶1/3 하나님의 일에 자원하라.



*한국에서 만난 친구목사님의 차


하얀 색 차를 타는데, 15년이 된 차를 탑니다. 뒷범퍼의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그 교회의 권사님이 그 차를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셨던 거에요. 늘 새벽기도를 오시는 권사님이 어느 날 목사님께 밝은 얼굴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이 고물차를 타시고, 차 뒷범퍼의 페인트가 벗겨진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셨을까요?


“그래서 목사님, 제가 집에 페인트 칠 하고 남은 흰페인트로 자진해서 칠해 놨습니다.”


차가 더 보기 흉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차를 볼 때마다, 이 친구가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자원하는 마음때문입니다. 제차는 칠할 곳 없습니다! ㅎㅎ



*이사야는 성경의 선지자 중에서 가장 깁니다.


그만큼 긴 역사동안 활동했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리고 대선지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선지서입니다. 그 이사야는 어떻게 하나님의 종이 되었을까요?



*이사야가 성전에 있었을 때였습니다.


웃시야왕이 죽었던 해라서, 나라는 어디로 갈지 모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부르십니다.



▶사6: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아멘.



*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와서, 제단의 숯불로 이사야의 입을 깨끗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아멘.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만 나타나셨습니다.


성전에 다른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이사야를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하려고, 그의 더러운 입도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나요?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지금 성전에 이사야밖에 없습니다. 이사야만 지금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야... 네가 나를 위해서 좀 가줘야겠다’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그 앞에서 서성거리시며, 누가 갈까? 걱정하고, 고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이 이렇습니다.


자원하는 심령을 원하십니다. 종은 자원합니다. 어느 주인이 종에게 부탁을 하겠습니까? 자원하는 사람이 복받습니다. 세상에 어떤 회사를 다녀도, 이리 저리 빼는 사람이 잘 되는 법은 없습니다. 자원하는 사람이 복받습니다. 주인이 보기에 가장 예쁜 직원은 자원하는 직원입니다.



▶*스페인의 어느 할머니의 자원. 2013년


자기가 평생 다닌 교회에 교인도 없고, 돈도 없어서, 벽에 예수님의 그림이 있는데, 그 그림이 갈라지고, 벗겨져서, ▶예수님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 할머니가 자원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교회벽화를 자기가 다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가 전혀 그림에 은사가 없는 분이었어요. ▶그림을 다 망쳐놨습니다. 이 그림이 문화재라서, 이 할머니가 고소당할 뻔 했는데요.


그런데 기막힌 일이 벌어집니다. 이 웃기는 그림이 소문이 납니다. 그래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할머니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그린 그림을 보려고 교회를 찾아옵니다. 교회는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팔았고(자기가 그린 그림으로 만든 머그컵) 그 수입을 모두 헌금해서 교회를 살렸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자원하는 종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서 걱정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 이 일에 자원할까? 누가 나를 위해서 일할까?”


주님! 제가 하겠습니다! 자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빚진 마음을 가지라.



▶마18:28 그러나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나자, 붙들어서 멱살을 잡고 말하기를 '내게 빚진 것을 갚아라' 하였다. 아멘.



*만달란트 빚진 종이 있었습니다.


▶한달란트가 15년 품삯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150,000년 일해야 갚을 수 있는 빚을 진 종이, 주인의 자비로 빚탕감을 받습니다.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런데 지나가다가 자기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종을 만나죠. 데나리온은 하루치 임금이니, 3달치 월급 정도가 됩니다. 용서받은 종은 자기에게 빚진 종의 멱살을 잡고 흔들죠.


이 사실을 원래 주인이 알고, 만달란트 빚진 종을 감옥에 집어 넣습니다. 왜 넣었을까요?



▶*이 종에게는 빚진 마음이 없었기때문입니다.


종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은 빚진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빚을 지고 살아 보셨습니까? 내가 누구에게 빚을 지면 꼼짝을 할 수가 없습니다.



*빚때문에 종으로 팔려가는 경우는 너무 흔한 경우였습니다. 종에게는 늘 주인에게 빚진 마음이 있습니다.



*신학교에 갔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신학교는 자기 돈으로 다니면 안 되, 신학교는 남의 돈으로 다녀야 되.


무슨 말일까요? 신학교를 내 돈내고 다니면, 본전생각이 난답니다. 삯꾼이 된답니다. 돈을 밝히는 목사가 된답니다.


신학교는 빚으로 다녀야 한답니다. 교회의 빚으로 다녀야 합니다. 늘, 교회에 빚진 마음으로 다녀야 합니다.



*9월달에 신학교학생회에서 설교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이 말이 학생들 도와달라는 말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설교하러 갔습니다. 설교하고, 교회의 찬조금으로 신학생들 도왔습니다. 저도 사랑의 빚으로 공부했습니다. 신학생들이 빚진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그리고 그 빚을 갚으면서 살아야지요.


- 종은 빚진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태블렛사드릴까요?


제가 설교때 쓰던 아이패드가 있었습니다. 더 필요한 분이 계셔서, 다른 분 드렸습니다. 왜 나 안줬냐고? 따지지는 마십시오.


얼마 전에, 임직받는 분이 저에게 전화하셔서, 목사님 아이패드필요하시죠? 하나 사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더 좋은 것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필요없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 하나님께서 이렇게 채워주시는구나! 라고 할렐루야를 할 뻔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원칙으로 돌아갔습니다. “임직자는 어떤 선물도 누구에게도 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교회는 임직자가 교회에 선물을 못합니다.


김영란법에 걸립니다.


식사도 교회에서 준비했고, 신문광고도, 기념품 수건도 모두 교회에서 준비했습니다.


미안하신가요? 긴장하세요. 일시키려고 이렇게 돈 들이는 겁니다.



*종은 종입니다.


종은 돈으로 종이 될 수 없습니다. 돈이 없어서 팔려 오는 것이 종입니다.


어느 교회는 권사가 되려면 3천불을 내야 한다는 말도 들어봤습니다. 종이 돈들고 오면, 그게 종이 맞습니까?



*우리가 세울 종이면, 우리가 부담해야죠? 그래서 지난 주에 저는 임직감사헌금드렸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참여해주세요.



*새로 시작하는 분들이, 빚진 마음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평생 그 빚을 하나님과 여러분들에게 갚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 빚진 마음이 없어서 교회들이 힘들어집니다. 대단한 권력의 자리로 생각합니다. 직분자들이 실수를 하고, 타락을 합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세요.


종은 그냥 종입니다. 종님없어요. 종은 빚진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 목숨을 빚진 사람들입니다. 예수님덕분에 살았습니다. 그러면, 그 빚갚고 사셔야죠?



*평생에 빚진 마음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무익한 종으로 여기라.



*어느 교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렵게 교회에서 어느 집사님을 장로로 뽑았습니다. 장로임직식이 있는 날, 그 집사님은 교회에 나오지 않고, 도망가 버리셨습니다.


장로의 길이 십자가의 길인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입니다. 장로가 되면, 집담보잡아서, 교회 빚내는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자기는 감당 못한다고 도망가버렸습니다.


- 임직자들 도망가버릴까봐 걱정이네요...



*오늘 세워지는 3분의 장로님들 중에 단 한명도, 저에게 장로시켜달라고 하신 분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 길이 십자가의 길인 것을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눅17:9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아멘.



*제가 주님의 종이 되고, 가장 은혜를 많이 받은 말씀이고, 지금도 이 말씀을 보면, 가슴이 떨리는 말씀입니다.


명한대로 했다고, 주인이 종에게 “고맙습니다...” 라고 하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참 많은 일꾼들이 이 말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수고했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고, 사람에게 수고했습니다... 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듣지 못해서, 시험에 듭니다.


내가 일한 것을 사람들이 안 알아준다고, 시험에 듭니다.


진짜 종은, 이런 일로 시험들지 않습니다. 가짜 종은 사람들의 말에 시험이 듭니다.



▶눅17: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아멘.



*명령대로 다 행한 후에...


모든 것을 다 한 후에, 어떻게 한다고 합니까? “나는 무익한 종이다.”라고 한답니다. 어쩌면 이럴 수가 있을까요?



*일 다했는데, 어떻게 무익한 종입니까?


헬라어로 보니, “소용없는 종, 가치없는 종, 쓸데없는 종”이라는 뜻입니다.



*교회일을 하면서, 이 마음때문에 시험에 듭니다.


자신을 유익한 종으로 생각하면, 시험에 듭니다. 내가 뭔가 대단한 종이라고 생각할 때, 시험에 듭니다.



▶*새로 온 사역자들에게 늘 하는 말입니다.


유익한 종이 되라. 교회에서 일할 때는 정말 저 사람없으면 교회가 어떻게 돌아가나?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해라.


그리고 무익한 종으로 여겨라. 교회를 떠나고 나면 저 사람의 빈자리가 있었던가? 하는 안심이 될 정도로 교회에 철저히 무익한 종이 되라.



*무익한 종이 되지 마십시오.


교회에 말그대로 쓸모없는 종이 되지는 마세요. 정말 교회에 유익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저 사람이 교회 일을 다하는구나! 저사람이 우리 교회의 기둥이구나! 라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늘 나 자신을 교육하십시오.


나는 무익한 종이다.


하나님께서 나없다고 일을 못하겠나? 하나님 하시는 일에 그냥 밥숫갈 얹어 놓은 거지. 내 도움이 필요하면 그분이 하나님이냐? 그냥 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격할 일입니다. 쓰임받으면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종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의 종이 되어서 살고, 어떤 사람은 명예의 종이 되어서 살고, 어떤 사람은 성공의 종이 되어서 삽니다.



*종은 주인 잘 만나면, 인생 펴는 겁니다.


주인을 바꾸세요.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삼고, 나는 그분의 종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