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따르는 이들(12/27)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12-28 02:46
조회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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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과 미국말의 차이
밥을 먹었어, 먹었어 밥을
동사와 목적어가 바뀝니다.
님과 남과 놈 - 모음 하나의 차이가 완전히 다른 말을 만듭니다.

●한국말의 좇다와 쫓다
이 둘의 구별을 아십니까? 좇다는 follow, 쫓다는 expel의 뜻입니다. 한글자 차이인데, 완전히 반대의 뜻을 가집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을 바르게 따라가시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3. 헤롯은 예수님을 쫓아낸 사람입니다.

마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아멘.

●헤롯이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헤롯은 참 많습니다. 예수님 태어날 때도, 헤롯, 예수님 돌아가실 때도 헤롯입니다. 다 다른 헤롯입니다. 헤롯왕조가 있었습니다. 이두메왕조라고도 합니다. 이 사람은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에돔사람이었습니다. 에서의 후손이었고,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유대인의 왕이 되었을까요?
당시가 로마식민지였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로마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잘 듣고, 식민지를 잘 지배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이든 가리지 않았기때문입니다.

●헤롯은 25세에
갈릴리지역에서 도둑떼를 소탕했습니다. 그 역할을 인정받아서 갈릴리라는 아주 험한 지역의 총독으로 임명을 받습니다. 그의 나이 25세였습니다. 대단하지요? 그는 그 험한 지역을 잘 다스려서 로마의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방인이라는 열등감
유대인에게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신의 출신성분때문에 유대인여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잘 보이고, 유대인들의 협조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가이사랴
도시를 만들어서 당시 로마 황제였던 가이사 아구스도에게 헌납하기도 했습니다. 도시들을 새로 만들고, 건축물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의 건축 중에서 가장 탁월했던 것은 예루살렘성전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 성전이 그 유명한 제3성전인 헤롯성전입니다.

●Herod
말그대로 Hero였습니다. 여성형은 Herodias라고 합니다. 카메론디아스도 여성이름이죠?

●잔인했습니다.
왕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면 왕비와 두 아들도 죽였습니다.
예수님을 놓친 헤롯왕은 그러면 동네 2살 미만 아이들을 다 죽이라는 말도 안 되는 명령을 내린 잔인한 왕이었습니다.

●가장 민감한 말을 합니다.

마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아멘.

●유대인의 왕?
헤롯이 가장 화나는 말을 했습니다. 헤롯의 가장 큰 열등감인 이방인임을 건드렸습니다. 내가 유대인의 왕인데,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 이건 헤롯에게 가장 화나는 일이었습니다. 견딜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마27: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아멘.

●기막힌 복선
태어날 때, 불렀던 그 이름이 마지막 죽음의 이름이 됩니다. ‘유대인의 왕’ 성경은 이렇게 쌍을 이루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일점 일획도 뺄 수 없다는 말을 이래서 하는 겁니다. 내 맘대로 빼면 쌍이 맞지 않습니다.

마2: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아멘.

●경배는 무슨 경배.
죽이려는 음모를 품고, 장소를 알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는 속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속일 수가 없었습니다. 꿈에 나타나서 그 음모를 알려주고, 다른 길로 해서 도망가도록 지시하십니다.

마2: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아멘.

●반기독교인들
얼마나 헤롯같은 사람들이 많은 지 모릅니다. 교회가 뭘 잘못했다고, 목사가 실수를 하면, 난리가 납니다. 물론 교회가 잘 해야 합니다. 목사가 더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너무나 삐딱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교회가 잘하고 애쓰는 것은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헤롯같은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자선냄비행사를 하면서, 느낀 것은 교회가 이렇게 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들이 올해 나와서 하셨어요. 내년에는 교인들 데리고 나올겁니다. 교회가 이런 일을 해서, 그 성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가 있습니다. 너무 너무 의미있는 일들이었습니다.

●주님을 쫓아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헤롯과 같은 사람들, 불쌍히 여기시고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도 주님을 좇는 사람이 되도록 여러분이 최선을 다할 수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3.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알지만 따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헤롯왕이 소동을 합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이 난리는 무슨 난리일까요? 반역에 대한 소동입니다. 나라에서 가장 큰 위협인 반역과 역적모의에 대한 소동입니다. 왕에게는 가장 두려운 일이고, 국가가 전복되는 가장 불미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전문가들과 상의합니다.

마2: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아멘.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이 사람들은 종교지도자들이며, 성경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그러자 뭐라고 대답을 합니까?

마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아멘.

●구약성경 미가서 5:2에 나오는 말씀
정확하게 그 말씀을 뽑아서 정확한 출생장소를 이야기합니다. 그 작은 동네 베들레헴을 정확하게 맞출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베들레헴이라는 도시는 작은 도시입니다. 예루살렘 옆에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아침이 되면 예루살렘이라는 대도시로 출근하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줄을 서서 출근길을 기다립니다. 그 작은 도시를 그렇게 잘 알고 있다면, 가서 갓난아기 찾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찾아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죽이려는 헤롯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스도를 보호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왜 이럴까요? 예수님없이도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많습니다.
예수님을 압니다. 기독교인입니다. 매주 교회도 나옵니다. 그러나 헌신은 없습니다. 적당히 비판도 합니다. 교회가 뭐가 잘못되었다. 우리 교회는 뭐가 문제다. 그러나 바꾸려는 노력은 없습니다. 알기는 너무 너무 잘 압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처럼 잘 압니다. 그러나 헌신은 없습니다.

●예전의 선배들
제가 어릴 적에 헌금은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은행가서 바꾸든지, 집에서 다리미로 다리라고 배웠습니다. 1불 다리면, 5불되죠? 10불다리면 20불되죠? 왜 다려요? 그게 정성이란 말입니다. 헌신입니다. 예배는 정성입니다. 헌신입니다. 그게 없으면 예배는 드리는 것이 아니고, 보는 것이 됩니다.

●요즘 교인들
얼마나 똑똑한지 모릅니다. 설교요? 담임목사 설교만 듣지 않습니다. TV로 보고, 인터넷으로 보고, 마트에 있는 CD듣고, 신학교도 다니고, 히브리어 헬라어까지 하는 분도 봤어요. 그런데 그 똑똑함에 헌신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아십니까?
- 대제사장과 서기관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헤롯같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신앙인의 적으로 활동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이 대제사장과 서시관들처럼 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이건 정말 쉬운 거에요. 헌신이 없으면, 바로 이렇게 됩니다. 내년도 교회에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목사가 시키는 일만 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내 교회로, 내 집으로 생각하면서 헌신하실 곳이 우리 교회에는 너무 너무 많습니다.
- 노숙자봉사 시작합니다. 참여하셔야 됩니다. 자선냄비 참여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헌신이 없으면 우리는 예수님을 잡도록 정보만 제공하는 대제사장 서기관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지식을 쌓으십시오.
그러나, 그 지식에 걸맞는, 균형있는 헌신이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3. 동방박사들은 헌신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동방박사는 천문학자들
별을 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천문학자들이라고 봅니다. 보통사람들이 별을 그렇게 자세히 봅니까? 그래서 한국말에도 뭐가 있죠?
‘별 볼 일 없다’라는 말이 있죠?

●바벨론쪽에서
천문학이 발달된 나라였습니다. 별을 보면서, 점을 치고, 미래를 예측하는 그런 과학자들이자 종교인들이었습니다.
당시 천문학자들은 별과 점으로 왕의 탄생과 죽음을 추측했다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양자리
유대지역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양자리에 뭐가 들어가면 새 왕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그 해의 천문기록에 의하면 양자리에 목성, 토성, 태양, 달, 새벽에 목성까지 나타나고, 그 날에 월식까지 일어나서 천문학적으로 대단히 강력한 왕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징조때문에
동방박사들은 목숨을 걸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이스라엘로 긴 여행을 옵니다. 어쩌면 죽을 수도 있는 길이었습니다. 게다가 귀한 보물을 가지고 옵니다. 강도를 만나서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예배인의 자세입니다.
귀한 헌신을 가지고 죽을 수도 있지만 예배에 오는 것, 예배를 지키는 것. 너무도 귀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세요.

●몇일 전, 새벽기도 중 숨진 분.
76세의 전상인씨의 안타까운 이야기.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사시는 분입니다. 이 분이 새벽 2시 30분, 차도 없어서, 버스를 타고 새벽기도를 가려고, 그 시간에 나왔다가 너무 추워서 호텔로비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호텔을 털고 나오던 강도가 이분을 향해서 총을 쐈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새벽기도 3시간 전에 미리 가서 기도하려고 나왔다가 그런 죽임을 당했습니다.
- 세상에 어쩌면 이런 죽음이 있을까?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

●만약 제가 죽을 일이 있다면....
하나님 예배드리다 죽게 해주세요. 부끄럽게 죽지 않게 해주세요.

●사무장복상사사건
어떤 교회 사무장 하나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연락을 받은 목사님께서 가서, 장례식을 잘 치러드렸습니다. 교회 묘지에 뭍어드렸습니다. 그런데 장례식이 있고 나서 난리가 났습니다. 이 분이 어떻게 돌아가셨냐면. 어떤 여자분과 바람이 나서 모텔에서 있다가 즉사한거에요. 목사님은 모르고 장례식집례했다가 시말서쓰고 교회 나가셨어요. 얼마나 부끄럽습니까?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죽느냐도 너무 중요합니다.
- 그분 천국에 가셨을까요? 못 가셨을까요?

●동방박사의 마음을 가지십시오.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귀한 것을 준비합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그 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찾기 위해서, 그 무서운 왕, 헤롯에게 가서 물어봅니다. 예배에 실패하지 마십시오. 세상 어떤 시간 보다도 귀중한 시간이 예배시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4번째 동방박사 알타반
왜 3명일까요? 3명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단, 황금, 유향, 몰약이라는 선물들을 볼 때, 3명이 하나씩 가져가지 않았을까 추측해서 3명입니다.
전설에는 4명이라고 합니다. 4번째 사람은 알타반이었다고 합니다. 캐스파, 멜콰이어, 발타살, 알타반
4명이 별을 보며, 유대인의 왕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났습니다. 가는 길은 정말 험하고 멀었습니다. 별은 느렸지만, 그 별을 따라가는 박사들은 너무나 바빴습니다. 그러던 중 길 가에 강도를 만나 돈을 빼앗기고 칼에 찔려 죽어가는 사람을 봤습니다. 이런 일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별의 움직임을 보면서 3명의 동방박사는 어서 가자고 재촉했지만, 알타반은 그 죽어가는 사람을 두고 갈 수 없었습니다. 두면 분명히 죽을 것이기때문이었습니다.
‘이보게 자네들 먼저 가게. 나는 저 사람을 동네까지 데려다 주고 따라가겠네...’
동네는 너무 멀었습니다. 끝내 알타반은 동방박사의 무리에서 떨어져 낙오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 아기예수는 벌써 이집트로 도망을 갔고, 동료들도 다른 길로 고향에 가버렸습니다.
자기도 고향으로 가려는 순간 기가 막힌 광경을 보게 됩니다. 포악한 헤롯왕은 아기 예수를 놓치자, 그 동네에 2살 미만의 아기는 다 잡아서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수없는 아이들이 죽었고, 한 아기의 엄마가 젖먹이 아기를 로마군인에게 빼앗기고 기절하는, 지옥같은 광경을 보고, 예수님을 위해 준비한 자기의 선물인 루비를 뇌물로 내어줍니다. 그리고 그 아기를 다시 엄마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정말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던 알타반은 그렇게 30년을 헤메고 다니는 동안 힘없고 볼품없는 노인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던 어느날 예수라는 청년이 십자가에 못박혀서 죽는 다는 소식을 듣고, 골고다로 뛰어갑니다.
가던 길에 주인에게 매를 맞고 피흘리고 있는 여자 소녀 노예를 봅니다. 갑자기 그 소녀와 눈이 마주칩니다.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두들겨 패고 있던 주인에게 자기가 가진 마지막 선물인 진주를 주고, 그 소녀를 사서 자유인으로 만들어 풀어줍니다.
그리고 골고다로 올라가려는 순간 대낮은 밤같이 어두워지고, 사방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옆에 있던 집이 무너져 그 기와장에 깔린 노인 알타반은 죽어가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평생 주님을 찾아 헤멨지만, 이렇게 주님을 눈 앞에 두고 죽게 됩니다. 주님의 것을 모두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저에게는 이제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죽을 죄인입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알타반아. 너는 나를 만나지 못했지만, 나는 너의 경배를 3번이나 받았다.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곳 나에게 한 것이니라. 네가 오늘 나와 함께 천국에 있을 것이니라...’

●여러분을 5번째 동방박사로 모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