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러셔도 되는데(12/24성탄절)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12-28 02:43
조회
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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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줬습니다.
당연히 사달라고 말합니다.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이게 네 생일이냐? 네 생일도 아닌 남의 생일에 왜 네가 선물을 받냐?

●한 2천년 지났더니...
남들이 생일잔치 다 해먹습니다.

●바른 성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1/3.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이원형선교사님.
이번 주에 이원형선교사님을 만나서 같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어떤 계획을 품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저는 열정있는 선교사님들을 만나면, 참 존경스럽고, 제 자신이 참 초라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늦게 신학을 하셨어요.
필리핀이라는 곳으로 가서, 말라리아와 싸우고, 모기와 싸우고, 끝내 뇌에 종양까지 생기셨습니다. 여기 계시면 안 그래요. 거기 계셔서 그래요.

●수술을 받는 날.
전 교인이 금식을 하며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우리 중에는 거기에 헌금을 보내는 분도 있고, 옷가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유독, 이원형선교사님을 더 사랑할까요?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다 아십니다. 힘든 것도 알고, 어려운 것도 압니다. 죽을 만큼 괴로운 것도 다 아십니다. 다 아시지만, 함께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삶의 상황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 인식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다.

●성탄을 통하여,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나의 고난도 넉넉히 이길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3. 낮은 자와 함께 하십니다.

마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아멘.

●성탄의 가장 큰 핵심은.
그럴 필요없는 분이 자신을 엄청나게 낮추셨다는 겁니다.

●낮추면 손해입니다.
노총각 노처녀가 자기 눈을 낮추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낮추면 엄청나게 손해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학입학도 그렇습니다. 점수를 많이 낮추면, 엄청나게 손해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사장님이 거지된 것 보다 훨씬 큰 차이입니다. 이런 차이는 있을 수가 없는 차이입니다. 그걸 낮추셨습니다. 그게 우리에게 희망이 됩니다.

●대통령이...
아프칸에 가거나, 시장에 갑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감동합니다. 왜 감동합니까? 낮추셨습니까. 그럴 필요없는 분이 자신을 낮추신 것으로 감동합니다.

●여러분이 올 한해 얼마나 많은 손해를???
그래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것만큼 손해는 없습니다. 나를 위해서 그 손해를 무릎쓰셨어요.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그러셨어요.

●낮은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더 낮은 사람없도록, 태어나시기도 제일 바닥인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어요. 이렇게 낮은 태어남이 어디에 있어요?

●우리를 위로하시는 낮아짐입니다.
우리는 김현아선수를 보면서 위로를 받지는 못합니다. 왜 나는 저렇게 안 되나? 왜 내 아이는 저렇지 못한가? 열등감느낍니다.

●그러나 나보다 낮은 사람을 보면... 위로를 느낍니다.
나보다 못한 저런 사람도 있어. 나보다 시험 못 친 사람이 있어... 그게 위로가 됩니다.

●낮아지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힘과 위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3. 낮아지는 삶을 사십시오.

●그러면 이 기쁨을 맛본 사람의 당연한 감정은?
낮아진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시범을 보이셨어요. 그리고 그렇게 따라하라고 하시는 분이세요. 항상 그러셨어요. 주님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주님 따라 삽시다!

●우리도 할 필요없는 일을 해야 합니다.
안 해도 되는 낮아지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오늘 자선남비...
이거 할 필요없는 일입니다. 이 일을 했습니다. 왜 했습니까? 이게 주님의 마음입니다. 이 친구들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기억하실 겁니다. 나를 닮았어.

●내년에 노숙자구제를 많이 할 겁니다.
할 필요없지요. 그 노숙자들 정말 필요없는 사람들이죠? 밉죠? 그걸 하세요. 그게 주님의 마음입니다. 지금부터 다짐하세요. 골프 개근할 생각하지 마세요. 그거 개근해봐야 주님께서 인정 안하십니다. 진짜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삶은. 낮아지는 삶입니다. 저럴 필요없는데... 나를 닮아서 저렇게 낮은 삶을 사는구나...

●높게 높게 사십시오.
지금 이 자리까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노숙자가???)
이러면 이건 코메디지. 은혜가 되지는 않습니다.
높은 자리에서 이 말을 쓰셔야죠.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 젊은이들이, 우리 어른들이 이렇게 되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주님처럼 확 낮추세요. 겸손하게 섬기면서 사세요. 그게 주님을 닮은 성탄의 삶입니다. 썰매랑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주님처럼 낮은 사람들을 섬기고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