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배신(12/18 금요기도회)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12-22 02:05
조회
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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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4:11~18

14: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4: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14: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4: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4: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14: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14:17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14: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막14:10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예수를 넘겨줄 마음을 품고, 그들을 찾아갔다. 아멘.

●가룟유다가 제대로 등장합니다.
그에 대해서 성경의 기록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지금 앞의 이야기를 보시면, 왜 바로 이 뒤에 이 이야기가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향유사건
가난한 사람에게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막14:4 그런데 몇몇 사람이 화를 내면서 자기들끼리 말하였다. "어찌하여 향유를 이렇게 허비하는가? 아멘.

●누구일까요?
이 사람은 바로 유다였습니다. 요한복음 12:4~7에 보면 나옵니다.

●유다가 이 일로 무척 화가 났습니다.
예수님이 사치를 하고 계시니까요. 자신의 옳은 말을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화가 났습니다. 예수님의 일은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교회는 돈으로 모든 것을 계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교회가 돈되는 일에 힘쓰고, 돈 안 되는 일은 안하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대제사장들
제사장은 여럿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은 한 명입니다. (chief priest, high priest)라고 불렀습니다.

●복수형으로 나올 수 없다.
구약성경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는 자주 나옵니다. 원래 안나스라는 대제사장이 있었는데, 로마정부가 이 사람을 파면시켜버립니다. 그리고 그의 사위였던 가야바를 세우게 됩니다. 끝내 가야바도 쫓겨나게 됩니다. 격동의 시기였고, 사람들은 파면된 안나스도 대제사장으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이라는 기막힌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막14:11 그들은 유다의 말을 듣고서 기뻐하여, 그에게 은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예수를 넘겨줄 적당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아멘.

●유다의 생각은?
예수님을 단순히 배신하고 죽이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그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뒤에 보면, 유다는 돈을 성전에 던져버렸다고 합니다.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끝내 나무에 목을 매달아서 자살을 합니다.

●잠시 착각
자기가 아는 예수님은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그 분은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분입니다. 제자들은 모두, 그런 능력을 보고 따라다녔습니다. 예루살렘에 오기 전에는 이제 예루살렘에 들어가면,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나? 싸웠습니다. 유다는 아마도, 예수님을 그렇게 힘들게 하면, 살고 싶어서라도 능력을 발휘하실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팔아버리면, 어떻게든 물리치고, 살기위해서 능력을 발휘하고, 왕이 되실 줄 알았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을 화나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같습니다.

막14:12 교절 첫째 날에, 곧 유월절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가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드시게 준비하려 하는데, 어디에다 하기를 바라십니까?" 아멘.

●유월절..
이 절기는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절기입니다. 이 절기를 지킴으로 유대인은 유대인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성탄절을 지키는 사람이 바른 크리스찬이 될 수 있습니다.

●유월절은
유대인의 달력으로 1월 14일부터 7일동안 지내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출애굽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엄청난 인구가 들어오는 절기
성지순례라고 해서, 엄청난 인구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만찬할 장소를 찾기 힘드셨습니다. 방이 없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으로 시작되는 제사의 문제점...
이것을 없애기 위해, 특별히 유월절에 들어오셨습니다.

●불안한 시기
이 시기는 너무 불한한 때여서, 로마총독도 가이사랴에 있는 사무실에서 나와 예루살렘에서 특별경계근무를 하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막14:13 예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시며 말씀하셨다. "성 안으로 들어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오는 사람을 만날 것이니, 그를 따라 가거라. 아멘.

●두 사람을 한 조로...
항상 둘이 한조입니다. 기죽지 말라고 그러는 겁니다.
물동이를 메고 오는 사람이 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집입니다. 지혜로운 지시기도 하지만, 제자들을 더 긴장하게 하는 지시입니다.

막14: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가서, 그 집 주인에게 말하기를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내 사랑방이 어디에 있느냐고 하십니다' 하여라. 아멘.

●말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유월절이라, 집이나 방같은 것은 남은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방을 달라고 하는 겁니다.

막14:15 그러면 그는 자리를 깔아서 준비한 큰 다락방을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니, 거기에 우리를 위하여 준비를 하여라." 아멘.

●큰 다락방
이게 비어있을 수는 없습니다. 예약도 하지 않은 방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지시입니다. 신앙생활하다보면,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이런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시키시면, 상황이 안 되어도 해야 복받습니다. 해야 기적을 보게 됩니다. 신앙이 자라게 됩니다.

●제자들이 순종하지 않았다면?
합리적인 제자들이죠. 그러나, 그 제자들은 이런 기적은 경험 못해봤을 겁니다. 신앙이 자라지 않았을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너무 합리적이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우리 머리 속에 가둬 놓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내 능력 속에 가두지 마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나님께서는 시키신다? 착각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훨씬 크십니다.

막14:16 제자들이 떠나서, 성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월절을 준비하였다. 아멘.

●이 두제자는 기막힌 경험을 합니다.
그것은 비합리적인 명령에 순종했기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교인들이 아주 합리적인 사람들이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합리는 이치에 합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치가 세상의 이치가 아니라, 하늘의 이치가 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막14:17 저녁때가 되어서,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와 함께 가셨다. 아멘.

●성만찬, 최후의 만찬이 있는 밤이었습니다.
12제자가 모두 출석을 했습니다. 마지막 식사하시고, 죽음의 길로 가시는 죽음의 식사였습니다. 그러면 어떤 분위기여야 할까요? 어떤 분위기로 성만찬을 하는 것이 맞을까요? 장엄한 분위기여야 합니다.

막14:18 그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고 있는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것이다." 아멘.

●왜 이것을 알리실까요?
자유의지와 예정
- 유다는 원래 팔도록 예정되었기에,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순종했을 뿐입니다. - 이런 주장은 어떻습니까?

●이 말에서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어있어서, 그렇게 잘 하는 사람에게 왜 이런 말씀을 하실까요? 누군가 그 일을 하기는 합니다. 그게 누가 될 지는 모릅니다. 만약에 유다가 이 말을 듣고 회개했다면, 유다는 베드로같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좋은 계획
좋은 도구가 되십시오. 나쁜 도구가 되지 마십시오. 그것은 누구에게 달려있습니까? 나에게 달려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잘못된 길에서 돌아오라고, 그리고 바른 길을 걸어가라고,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거듭나라고...
- 하나님의 뜻은 서 있습니다. 참여하고 안 하고는 내 자유입니다. 그러나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을 것입니다. 그 귀한 자리에 스스로 참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