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의 은혜(04/01/2012주일예배)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2-04-03 11:49
조회
2195






sermovie.jpg

servoice.jpg

serdown.jpg



●예배의 기쁨
사도신경을 암기하면 상을 주겠다고 하니. 벌떼같이 암기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도신경이 쉽습니까?
큰 아들: 성령으로 잉태하사 본디오 빌라도에게 나시고...
작은 아들: 장사한지 사흘 전에 부활하사...
- 예배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 기쁨이 우리 중에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1/2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기준이 되게 하라.

출12:2 "너희는 이 달을 한 해의 첫째 달로 삼아서,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아멘.

●유월절이 있는 달을 아빕월로 이름 짓게 하십니다.
아빕월을 새해로 하라고 합니다. 묘한 달력입니다. 아빕월은 3~4월이 됩니다. 게다가 음력입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이 음력갖고 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새해가 3월에 시작되는 것은 좀 엉뚱한 달력같습니다.

●이 달이 시작이 되게 하라!
하나님의 명령이십니다. 우리 시간의 기준이 하나님이 되게 하라는 명령입니다.

●기준
미국에서는 살찐 사람이 대접을 못 받습니다. 한국은 더합니다. 한국은 병든 사람처럼 말라야지. 살찌면, 대접 못 받습니다. 시집가려고 살빼기에 열심입니다.
세상 모든 나라가 다 그럴까요?
아프리카 모리타니에서는 살이 찌지 않으면 시집을 못 간다고 합니다. 뚱뚱한 여자가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하루에 우유 4갤론을 혼자 다 먹어야 합니다. 먹다가 토하면? 회초리로 맞고 또 먹어야 합니다.
이민가고 싶으십니까?
기준이 다르면 가치가 달라집니다. 삶이 바뀝니다. 바른 기준을 세우고 사는 것이 너무 너무 중요합니다.

●여러분 삶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대부분의 신앙인들이 그렇겠지만, 제 삶의 기준은 예배입니다. 주일입니다. 주일이 제 삶의 기준입니다. 몇일 더 있으면, 주일이다. 예배드린다. 항상 제 머리 속에는 이 생각밖에 없습니다.
우리 시간의 기준을 무엇으로 삼아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기준이 되셔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3월을 시작으로 하라고 합니다.
유월절이 한 해의 시작이 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예배가 우리 삶에 기준이 되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10가지 재앙을 하나님께서 왜 주셨을까요?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계속해서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재앙을 주기 전에, 요구조건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무슨 대단한 조건때문에 이집트에 10가지 재앙을 주셨을까요? 성경에 나옵니다. 묵상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하나님께서 무슨 집념으로 10개의 재앙을 주셨는가?

출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교만하게 굴려느냐? 나의 백성을 보내서,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아멘.

●무엇을 위해서 이런 재앙을 내리셨습니까?
예배하게 하기 위해서... 예배를 위해서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단 한가지의 목적, 출애굽을 시키는 단 한가지의 목적은. 예배를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예배의 중요함.
예배가 그렇게 소중할까요? 내가 예배 한번 나오는 것이 뭐 그렇게 중요할까요? 이 자리에 나와서 앉아 있는 것이 중요한 일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참된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에 목 말라 하십니다. 바른 예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신 단 하나의 이유는?
“나를 예배하게 하라.”

●하나님께서 내 예배를 그리워하십니다.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그 예배를 그리워하십니다. 예배드리면 복받습니다. 바른 예배드리지 않으면, 어려움을 주십니다. 예배 바로 드리라구요. 하나님은 우리들의 예배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예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아내의 꿈.
교회 이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려야 할 것입니다.
아내가 꿈을 꾸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교회를 옮겼는데, 예배당 올라가는 길이 절벽같이 가파라서,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기어서 예배당에 오르더라는 겁니다.
그런 곳으로 교회를 옮기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다른 교회 알아봐야겠네... 생각하시겠습니까?
애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뭐라고 했을까요?
“재밋겠다...”역시 아이들의 마음입니다.

●예배의 마음입니다.
편한 곳, 편안 예배를 바라십니까? 참된 예배는 그런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무릎꿇고 산을 오르는 마음. 그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바른 예배입니다.

●예배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마음문 활짝 열고,
“왔냐? 잘 왔다!” 반기고 계신데, 여러분은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찾으십니까? 마음을 꼭 닫고, 은혜 주지 마세요. 헌신 시키지 마세요. 저 바뀔 생각없어요... 이러고 계십니까?

●우리 예배에 마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틀려도 됩니다. 음치면 어떻습니까? 악기가 없으면 어떻습니까?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예배가 예배입니까? 그건 쇼입니다. 마음이 있어야 예배입니다.

●제 설교에 하나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의 찬양에, 기도에, 섬김에 여러분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겉모습이 아니라 중심과 마음을 보시기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준삼아주세요. 기준 아시죠? 군대가보신 분들은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알아요. 아시죠?
600명이 연병장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줄 세우고, 줄 맞추는 것이 훈련이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기준을 잡고, 좁은 간격 우로 나란히! 양팔간격 좌우로 나란히! 기준에서 제일 먼 사람은 정말 죽을 만큼 뛰어 다녀야 합니다.
가장 편안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교관 바로 앞에서 서서 기준 잡고 있는 친구입니다. 편할 뿐 아니라, 그냥 미안해요. 그 기준에 가까이 서있는 친구들도 덕을 봐요. 멀면 멀수록 어떻게 되어요? 죽어나요.
- 교관이 하나님으로 보이더라구요. 그게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교회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것들을 정리하세요. 다른 것 다 짜 놓고. 예배드릴 시간이 없네... 하나님께서는 그런 시간 받지 않으십니다. 마음이 없잖아요? 기도의 시간, 예배의 시간이 기준되게 하세요. 그리고 다른 것들을 짜 넣으세요.

●하나님을 기준 삼은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준 삼아 주십니다.
예배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유월절의 은혜를 누리라.

●유월절이란?
영어로는 Passover라고 합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인 ‘페사흐’(pesach) 에서 온 말입니다. 비슷하게 생겼죠?
이스라엘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나오면서 지키기 시작한 절기입니다. 이집트에 10가지 재앙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마지막은 가장 끔직한 재앙이었습니다. 그 집에 큰 아들이 죽는 재앙이었습니다. 충격적인 재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피하게 해주신 은혜가 바로 유월절의 은혜입니다.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에 바른 사람들의 집은 이 무시무시한 재앙이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출12:5 너희가 마련할 짐승은 흠이 없는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골라라. 아멘.

●어린 양 한마리를 준비하라.
이 양은 흠이 없는 일년생 수컷만 가능했습니다. 다른 것은 안 됩니다. 왜 이렇게 정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직접 정해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사람들이 어떻게 꼼수를 낼지 다 알았기때문입니다. 어차피 하나님께 드려서 없앨 것, 아까운 것 드리지 말고, 그냥 남는 것, 쓸데없는 것 드리자...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릴 것을 분명하게 아셨습니다.

●아까운 것 불쌍한 것들을 드리게 했습니다.
자기 집에서 키운, 1살 밖에 되지 않은 양을 잡아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얼마나 불쌍합니까? 그리고 얼마나 아깝습니까? 이놈이 자라면, 얼마나 많은 새끼를 낳아 줄 놈인지 모르는데, 불쌍하고 아깝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 원칙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받으실 것에 대해서는 기가 막히게 정해놓으셨습니다. 틀림없이 중요하기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드리는 이 예배의 시간이 아까운 시간입니까?
그러면 바른 예배입니다. 할일도 없는데, 오늘 예배나 다녀와 볼까? 이런 마음으로 오셨으면, 그 예배는 바른 예배가 아닙니다.
아까운 시간 드려야 바른 예배입니다.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
5일입니다. 매일 새벽 6시입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방학이에요. 항상 그래요. 다른 애들은 스키타러 가고, 저희 애들은 새벽기도 나와요. 스키 좀 못 타도 돼요. 올림픽 나갈 것도 아니 잖아요. 새벽기도가 우리 아이들을 살게 할 것입니다.
아까운 시간이에요. 자야할 시간이기도 하고,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하면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까운 것 드려야 바른 예배가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까워야지 바른 섬김이에요. 힘들어야지 바른 섬김입니다.
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헌금도 아까워야 되요. 그 마음이 하나도 없으면, 그건 바른 헌금이 아닙니다.

출12:8 그 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고기는 불에 구워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곁들여 함께 먹어야 한다. 아멘.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기억하라.
고기를 날로 먹을 수는 없습니다. 불에 구워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이 아주 독특합니다.

●1년된 흠없는 수컷 양은 귀하고 좋은 것입니다.
고기로 따지면, 아주 맛있는 고기입니다. 그런데, 그 고기를 최고로 맛없게 먹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누룩을 넣지 않은 빵
정말 맛없는 빵입니다. 목막히는 빵입니다. 딱딱해서 먹기 힘든 빵입니다. 그 빵에 뭘 같이 먹으라구요? 쓴 나물을 같이 먹어야 합니다.
맛있는 고기를 제일 맛없게 먹으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힘들었던 시절을 기억하라!
유월절을 통해서, 지금도 유대인들은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힘들었던 시절,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나라 없는 설움이 무엇인지 기억합니다. 왜 잘 살아야 되는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릴 적부터 이 맛없는 빵과 나물을 먹으면서 아이들이 깨닫습니다. 힘없으면, 이런 것 맨날 먹어야 한다. 이보다 더 훌륭한 교육이 있을까요?

●이스라엘은 무시 못할 나라가 되었습니다.
독일이 이스라엘에 사과하고 사죄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려운 시절을 기억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지독하게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왜 일본사람들에게 제대로 사과받지 못할까요? 우리는 어려운 시절을 잊고 살기때문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은 그 시절을 몰라요. 625전쟁 언제 났냐? 물어봤더니 20대는 반도 모르더랍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러면 무시당하는 나라가 됩니다.

●고통의 시절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지금의 고통을 기억하세요. 지난 고통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지키시는 은혜를 기억하세요.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기억하세요. 그게 유월절의 마음입니다.

출12:30 바로와 그의 신하와 백성이 그 날 한밤중에 모두 깨어 일어났다. 이집트에 큰 통곡소리가 났는데, 초상을 당하지 않은 집이 한 집도 없었다. 아멘.

●10가지 재앙이 모두에게 내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이 재앙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사람들이 사는 곳에 이 재앙이 집중적으로 일어 났습니다.

●마지막 장자재앙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어린양의 피를 문에 바른 사람들의 집은 이 재앙이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은 집은 그 재앙이 제대로 임했습니다. 한집도 예외가 없이 모두 큰 아들이 죽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넘어감의 은혜를 주십니다.
그게 유월절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넘어감의 은혜를 주십니다.
- 믿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실미도사건 - 양동수장로 간증
1968년 1월 김신조를 포함한 31명의 무장 게리라가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서 내려왔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남한에서도 똑같은 보복테러를 하기 위해서 부대를 만듭니다. 682부대라는 특수부대였습니다. 이 부대는 인천 실미도에 있었습니다. 실미도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죠.
1971년 독실한 여자전도사님의 아들인 양동주라는 청년이 군대에 입대합니다. 실미도에 배치되었고, 훈련병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칩니다.
1971년 8월 23일 훈련병들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훈련병들이 총을 들고, 기간병들에게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총알이 날아왔고, 목이 따끔했습니다. 다행히 총알이 스치고 지나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스치고 지나간 것이 아니고, 총알이 정확하게 목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살았어요.
피가 쏟아지는 목을 붙잡고, 인천쪽 갯벌로 도망가는데, 총을 든 훈련병 하나가 확인사살을 하러 옵니다. 허허벌판 갯벌입니다. 갯벌에 엎드려있지만, 다 보입니다. 게다가 피도 철철 흘려서, 핏자국이 너무나 선명합니다.
이 청년이 어떻게 기도했을까요?
“하나님 믿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를 주십시오. 다니엘은 사자굴에 있었어도 살려주셨습니다. 저 훈련병이 저를 못 보고 넘어가게 해주십시오.”
그 훈련병이 뻔히 보이는 자기를 못보고 지나가더랍니다.
다시 2명이 확인 사살을 하러, 자기 쪽으로 오더랍니다. 정확히 자기를 죽이러 오더랍니다.
“하나님 그냥 넘어가게 해주십시오. 내가 어머니처럼 목사님은 못됩니다. 장로로 헌신하겠습니다”
그렇게 사람 죽이는 훈련을 받은 그 훈련병들이, 자기를 못보고 지나가더랍니다.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병원에 가니. 총알이 기막히게 뼈와 신경을 피해서 지나갔더랍니다. 그리고 병원장이 이렇게 말합니다.
“자넨, 하나님이 살렸네”
- 지금 수많은 간증을 하고 다니는 양동수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믿는 자에게 내리는 은혜입니다.
넘어가는 은혜, 유월절의 은혜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어린양되신 주님의 피로, 우리에게 있어야 할 재앙들이 넘어가는, 지켜주시는 은혜가 우리 중에 넘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