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32)-아브라함시험의 이유-창22장(09/21/2012금요기도회)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2-09-26 20:27
조회
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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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22: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멘.

●지난 시간에 이어서 창22장을 보겠습니다.
이스마엘을 집에서 내보낸 후,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삭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아들인 이삭을 지금의 예루살렘인 모리아산으로 데려가서 직접 잡아 죽이고, 번제로 태워서 드리라는 기막힌 명령을 듣습니다. 그리고 바로 순종해서,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떠나죠.

창22:12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아라! 그 아이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도 나에게 아끼지 아니하니, 네가 하나님 두려워하는 줄을 내가 이제 알았다." 아멘.

●천사가 갑자기 하늘로부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아라.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즉 꼼짝 말라는 것입니다. 경찰이 범인에게 소리지르는 것과 똑같습니다.

●시험을 통과했다는 말입니다.
외아들까지 아끼지 아니했으니, 네가 세상에 하나님 말고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이냐? 너는 시험을 통과했다.

●시험이 내린 이유를 좀 알아봅시다.

1. 자식이 우상이 되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00살에 아들을 얻은 아브라함은 이스마엘도 집에서 내보내고, 첩인 하갈도 내보내고, 이삭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너무 너무 기뻐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걱정스럽게 보셨습니다. 믿음으로 얻은 자식이지만, 자식얻고 아브라함의 모습은 믿음의 조상이라기 보다는, 그냥 늦둥이 낳은 노인이었습니다.

●그가 극복해야 할 우상은?
자기 아들 이삭이었습니다. 진짜 하나님을 왕으로 생각한다면, 아들도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많은 아브라함들이 삽니다.
한국 사람들은 아브라함같습니다. 자식에 모든 것을 겁니다. 자기 노후까지 겁니다. 아무리 사는 것이 불행해도, 미국사람들은 이혼해도 한국 사람들은 아이가 있으면, 그냥 아이때문에 삽니다. 아브라함같습니다.

●자식의 우상을 극복해야 합니다.
자식에 올인하지 마세요.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드리세요. 그러면 찾을 수가 있습니다.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 믿음의 조상은 혼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도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죽이는 아브라함도 마음이 아프지만, 정작 죽는 대상은 아들입니다. 아들이 더 기막힌 노릇이죠. 그리고 100살이 넘은 노인을 10대 청소년은 충분히 제압하고, 칼을 뺏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 했습니다.
이삭에게 믿음이 있었으니까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줄로 묶는 아버지에게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더 놀라웠습니다. 아버지보다 더 나은 아들믿음입니다. 하나님을 경악하게 만든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어떻게든 아들을 바칠 것이라는 것은 예상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들이 자기 목을 내어 놓을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3. 부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담대하게 아들을 잡을 수 있을까요? 어떠면 이렇게 담대하게 자기 목을 내어 놓을 수가 있었을까요? 부활의 신앙덕분입니다.
이게 없으면, 이렇게 죽일 수 없고, 죽을 수 없습니다. 이게 마지막이라면, 하나님 명령 거부하고, 살아야죠. 죽기는 왜 죽습니까? 어떻게든 살아야죠.
그런데 아브라함과 이삭의 마음 속에 부활의 믿음이 가득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야. 아들아 우리에게는 더 긴 천국이 있다. 거기에서 만나자.

●Test입니다.
테스트는 피하면 큰 일 납니다. 그냥 한 아이의 아버지일뻔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험을 통해서 그들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지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큰 믿음 갖고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피하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말고, 시험을 담대하게 이기고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창22:13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살펴보니, 수풀 속에 숫양 한 마리가 있는데, 그 뿔이 수풀에 걸려 있었다. 가서 그 숫양을 잡아다가, 아들 대신에 그것으로 번제를 드렸다.
22:14 이런 일이 있었으므로, 아브라함이 그 곳 이름을 여호와이레라고 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은 '주님의 산에서 준비될 것이다'는 말을 한다. 아멘.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동물
수풀에 걸린 숫양이 한마리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기쁘게 숫양을 잡아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양을 바치라고 하셨나요? 그냥 아들을 잡지 말라고 했을 뿐인데, 아브라함은 그냥 숫양을 잡아서 바쳤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이레”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준비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둘러대도 되는 건가요? 됩니다.
이게 신앙이에요. 이거 재수없게 걸린 숫양을 잡은 것일 수 있나요?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 숫양에 의미를 뒀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

●믿음생활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변에 흔히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 일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눈이 아니면, 지나가던 숫양이 재수가 없어서 거기 걸렸고, 그걸 아브라함이 아싸! 하고 잡아서,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시기 전에 잡아서 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어디 양이 수풀에 뿔이 걸려서 그러고 있습니까? 왜 하필 거기에 그런 숫양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에게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눈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께서 일내셨다... 이렇게 외우시면 됩니다. 여호와께서 준비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아들을 준비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빈손으로 온 사람은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께서 하셨구나!
믿음이 없으면? “무슨 똥개 훈련시키나? 3일길을 달려와서 지금 바치지 말라는 건 뭐야?”
믿음의 눈으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창22:15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서,
22:16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친히 맹세한다. 네가 이렇게 너의 아들까지,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22:17 내가 반드시 너에게 큰 복을 주며, 너의 자손이 크게 불어나서,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지게 하겠다. 너의 자손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
22:18 네가 나에게 복종하였으니, 세상 모든 민족이 네 자손의 덕을 입어서,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아멘.

●하나님께서 감동하셨습니다.
보통 이런 복은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맹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안 그러셔도 되는데... 하나님은 안 그러셔도, 지킬 것을 알 잖아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맹세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절대적인 복을 선포해버리십니다.

●절대적인 복
보통 하나님의 복은 조건적으로 나옵니다. 내 뜻대로 살면, 복이요. 내 뜻대로 순종하지 않으면, 벌받는다. 이런 패턴의 복만 내려주십니다.
그런데 오늘은 절대적인 복을 선포해버리십니다.

●그런데 절대적인 복이 아닙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이 시험을 통과했잖아요. 조건을 만족시켰잖아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그런데 좀 과분한 복을 주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이 받을 만했기에 이런 복을 주십니다.
이게 시험을 통과한 사람의 복입니다. 이런 복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창22:19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왔다. 그들은 브엘세바 쪽으로 길을 떠났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서 살았다. 아멘.

●다시 아브라함은 아내가 있고 우물이 있는 브엘세바로 내려옵니다.
브엘세바는 가나안에서 사람이 사는 가장 안 좋은 지역입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생활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는 증거입니다. 그는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믿음을 붙잡고 미래에 소망을 갖고, 브엘세바에서 살았습니다.

창22:20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아브라함은 밀가가 자식들을 낳았다는 말을 들었다. 밀가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 사이에서 아들들이 태어났는데,
22:21 맏아들은 우스이고, 그 아래로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22:22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과 같은 동생들이 태어났다.
22:23 브두엘은 리브가의 아버지이다. 이 여덟 형제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과 그 아내 밀가 사이에서 태어났다.
22:24 나홀의 첩 르우마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 등 네 형제를 낳았다. 아멘.

●아브라함의 형제 중에 나홀이 있습니다.
나홀이 자기 형님인 하란의 딸인 밀가와 결혼을 하죠. 하란이 제일 나이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아들을 낳습니다. 그 중에 눈에 확 뜨이는 인물이 있습니다. 누구죠?

●브두엘입니다.
이 사람의 딸 중에 리브가라는 딸이 있습니다.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조카가 되죠. 아브라함이 종을 보내서 며느리를 구해 오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래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누구라구요? 자기 조카였던 것이죠.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셨죠.
여러분들에게 이런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