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회개(09/09/2012주일예배)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2-09-10 16:27
조회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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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와 리더쉽
징기즈칸, 등소평, 모택동, 루스벨트, 무솔리니, 레닌, 처칠, 스탈린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키가 170센치를 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한 리더쉽을 발휘했죠.
성경에도 키 큰 사람은 골리앗, 사울 / 키작은 사람은 다윗, 삭개오가 나옵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키큰 사람보다는 키 작은 사람이 강한 리더쉽을 발휘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국대통령 중에 제일 키큰 사람이 누구일까요? 최규하대통령이었답니다. 180센치. 반대로 제일 키 작은 대통령은? 박정희대통령이었다고 합니다. 165센치. 제일 대통령 오래 한분은 키 작은 분이었고, 제일 대통령 짧게 한 분은 키 큰 분이었습니다.

●오늘 키작은 사람이 한명 나옵니다.
삭개오입니다. 얼마나 키가 작았는 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의 키가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그 사람들이 봐도 작은 사람이니 얼마나 작을 지는 짐작이 갑니다.

●오늘 삭개오의 이야기입니다.
삭개오가 주님을 간절히 찾은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간절히 찾고, 만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환경을 극복하는 믿음을 가지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돌아가시러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환호를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드디어 이제 이스라엘의 해방이 온다고, 사람들은 구름같이 모여들었지만, 예수님의 마음은 한도 끝도 없이 괴로웠습니다. 아무리 십자가의 죽음을 이야기해도 믿어주지 않은 사람들만 가득 가득 모였습니다.

눅19:1 예수께서 여리고에 들어가 지나가고 계셨다. 아멘.

●당연히 여리고-예루살렘코스
30마일정도의 산길입니다. 버스로 한시간 정도의 거리입니다. 여리고는 -400미터, 예루살렘은 800미터 정도가 됩니다. 즉 1200미터정도를 올라가야 하는 아주 험한 길이었습니다.

●여리고는 종려의 성읍이라고 합니다.
오아시스여서, 이 곳을 지나는 사람은 여리고를 꼭 지나서 갔습니다.

●죽음으로 가는 마지막 길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한마리 길 잃은 양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사셨습니다. 한마리의 양을 세상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바로 그 양이 삭개오였습니다.

눅19:2 삭개오라고 하는 사람이 거기에 있었다. 그는 세관장이고, 부자였다.
19:3 삭개오는 예수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려고 애썼으나, 무리에게 가려서, 예수를 볼 수 없었다. 그가 키가 작기 때문이었다. 아멘.

●세리?
tax collector 였습니다. 당시 세금걷는 사람은 대부분 정직하지 않았습니다. 자료가 없기때문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입니다. 몇명이 사는지, 정확한 통계가 없습니다. 자료가 없습니다. 세리가 정하는 만큼 내면 됩니다. 세리는 맘대로 걷을 수가 있었고, 그 중에 일부를 자기 수입으로 챙길 수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독하게 살았는 지, 세리 중에서 chief였고, 부자라고합니다.
여리고는 상업의 중심지라, 상업세, 통행세 등을 통해서 많은 돈을 걷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열등감이 있었으니, 키가 작았습니다.
예수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기때문에 작은 키로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 만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오늘 예배 쉽게 잘 나오셨습니까? 교회오시면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장애물은 넘어가라고 있는 것입니다. 뛰어 넘어야 합니다. 그 길이 험할 수록, 그 장애물이 높을수록, 그 만남이 더 귀합니다.

눅19:4 그래서 그는 예수를 보려고 앞서 달려가서, 뽕나무에 올라갔다. 예수께서 거기를 지나가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멘.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뽕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이 지역의 뽕나무는 11미터 정도까지 자랍니다. 물론 11미터 끝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중간까지 올라갔어도 5.5미터입니다. 나무 올라가 보셨습니까? 키작다고 모두 원숭이는 아닙니다.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나가는 곳을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쯤 올라가면, 예수님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님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유독 눈에 띄었던 사람이 삭개오였습니다. 왜 눈에 띄었을까요? 나무에 올라갔으니까요. 그에게 그 간절한 마음이 있었으니까요. 예수님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니까요.

●세상에서 제일 나쁜 교회는?
편한 교회입니다. 여러분에게 우리 교회가 편한 교회라면, 여러분은 지금 제일 나쁜 교회를 나오고 계십니다. 뽕나무를 올라서 오는 교회가 가장 좋은 교회입니다.

●요즘 교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교인들이 줄어듭니다. 큰 교회로 몰려듭니다. 산호세만 해도, 교인은 줄어드는데, 큰 교회는 기록을 세워가며 커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큰 교회에 가면, 더 좋은 목사님을 만날 수 있고, 큰 교회를 가면 더 좋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매력적입니다. 혹시 편한 교회로 다니는 것은 아닐까요? 요즘 크리스찬들이 편한 것때문에 큰 교회를 선호하는 것은 아닐까요?
저도 2만명 다니는 교회에 다녀봤습니다. 30명교회도 다녀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30명교회에서 믿음이 제일 많이 자랐으니까요. 그 교회는 건물이 없어서, 비닐하우스에서 예배를 드렸던 교회입니다. 목사님도 안계시고 전도사님 한분 계셨습니다. 제가 할 일이 참 많았던 교회였습니다.
그 교회가 저에게는 뽕나무교회였습니다.

●우리 교회가 여러분에게 뽕나무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렵게 올 수록 은혜가 됩니다.
뽕나무를 오르는 노력을 하십시오. 예배를 위해서, 애쓰세요. 말씀보기 위해서 애쓰세요. 기도하기 위해서 힘쓰세요.

●삭개오는 키가 작았습니다. 그래서 환경을 탓하고, 욕하지 않았습니다.
뽕나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올라갔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했습니다. 뽕나무를 오르는 노력이 여러분들 중에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뽕나무교회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참된 회개는 행동이 바뀌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은 돈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의사인 누가는 돈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특히 누가복음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기록했습니다.
부자와 나사로이야기가 어디에 나올까요? 누가복음에 나옵니다. 16장이죠.

●예수님께서 삭개오를 발견하시고, 삭개오를 부르십니다.

눅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러서 쳐다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 아멘.

●예수님께서 이름을 아십니다.
벌써 삭개오를 알고 계셨습니다. 뽕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그 사람이 삭개오인 것을 예수님은 벌써 아시고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이름을 기억하고,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관심입니다.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름을 기억하려고 무척 노력합니다. 바로 전화기에 이름과 특징을 기록합니다. 그 사람의 자세한 정보를 기록합니다. 이름을 기억하려구요.

●대학 4학년을 졸업하면서 놀란 사실. 계기
저희 과가 40명이었습니다. 저는 도중에 군대도 안 갔습니다. 졸업식에 가는데, 저희 지도 교수님께서 저를 보시며 뭐라고 하셨을까요?
“자네는 누군가?”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처음 전도사를 했던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목사님께서 저를 보시고 뭐라고 하셨을까요?
“우리 교회 청년인가?”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가갈려서, 사람이름은 무조건 외우려고 너무 너무 애씁니다.

●우리 교회 교역자들이 처음 오면,
요람을 주고, 무조건 이름 다 외우라고 과제를 줍니다.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불러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체로 만나지 않으십니다. 한 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며 찾아오십니다. 뭍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주님의 부르심에 아멘이라고 응답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회개는 무엇일까요?
회개는 슈브라고 합니다. repentance라고 하죠. 가던 길을 180도 돌려서, 다른 길을 걸어가야 참된 회개입니다.

●회개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회개는 행동으로 마무리지어져야 합니다.

●잘못된 회개의 생각이 교회를 망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각입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똑바로 살아야 합니다.

●어느 목사님의 괴로운 고백.
똑바로 살라는 말을 못하게 한답니다. 자기 설교를 공격한다고 해요. 바르게 사는 것을 목사가 설교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아무리 엉망진창으로 산다고 해도, 우리의 구원은 취소되는 것이 아니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주권으로 구원받고 나면, 어떻게 살든 상관없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입니다. 정말 이럴까요?

●사회에서 크리스찬이 욕먹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배가 뜨겁지 않아서 그렇습니까? 기도가 뜨겁지 않아서 그렇습니까? 말씀을 안 보기때문입니까?
제대로 살지 않기때문입니다. 믿는다고 말만하고, 제대로 살지 않기때문에 욕을 먹습니다.

●구원은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행위로 완성됩니다. 다시 삭개오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눅19:7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서, 모두 수군거리며 말하였다. "그가 죄인의 집에 묵으려고 들어갔다." 아멘.

●사람들이 웅성웅성했습니다.
지금 예루살렘성전에 가겠다는 사람이... 죄인의 집에 묵으러 가는가? 말이 안 되는데...
그렇습니다. 당시 법으로는 세리는 죄인이었습니다. 이런 죄인과 가까이 하면, 성전에 7일동안 들어가지 못합니다. 여기서 예루살렘성전까지는 하루면 들어갑니다.
예수님도 이 사실을 잘 아십니다. 그러나 마지막 가는 길에, 삭개오 구원을 위해서 이 모든 것을 포기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 구원을 위해서, 지금도 수많은 기회들을 포기하시는 분이십니다. 삭개오는 너무 너무 감사했고, 주님을 자기 집으로 모시고 갑니다.

●감격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눅19:8 삭개오가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주님, 보십시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또 내가 누구에게서 강제로 빼앗은 것이 있으면, 네 배로 하여 갚아 주겠습니다." 아멘.

●누가복은 돈이야기 많이 나온다고 말씀드렸죠?
시키지도 않았습니다. 삭개오가 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삭개오가 어떻게 이 돈을 모았는데... 남들에게 욕먹으면서, 키작다고 무시하는 소리들을 때마다... 보란듯이 성공해서 돈 많이 벌꺼다. 돈으로 너희들 누르고 살거다. 다짐하며 살았던 그 부자. 세리 중에 장. 삭개오가 자기 지갑을 엽니다. 제대로 된 회개를 합니다.

●당시 구제비는 20%였습니다.
삭개오는 자기 재산의 반을 내놓겠다고 합니다. 남의 것을 훔쳤으면, 당시 법대로 4배를 갚겠다고 합니다. 삭개오가 회개했습니다. 삭개오의 지갑이 회개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엄청나게 가난했습니다.
무허가집에 살았고, 부모님은 노점상을 하셨습니다. 저희 집은 대학가서야 전화를 집에 놨습니다.
육성회비를 못내서, 교무실에 끌려가서 혼도 나고, 매도 맞았습니다. 돈없어서 학교가는 것이 너무 너무 싫었습니다. 학교가면 혼나니까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갔습니다. 돈때문에 그랬습니다. 등록금비싸지는데, 한푼이라도 쌀 때, 마쳐야 한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장교로 군대를 갔습니다. 돈때문에 그랬습니다. 월급이 더 많기때문이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이동통신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돈때문에 그랬습니다. 제 전공도 아니었습니다. 제일 돈을 많이 주는 회사여서 거기에 들어갔습니다.
신학교를 갈 마음을 제에게 주셨습니다. 정말 정말 어려웠습니다. 돈과 상관없는 목사의 삶을 사는 것이 너무 너무 큰 고통이었습니다. 가난하게 살아봐서, 가난하게 사는 것이 너무 너무 싫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네가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리라...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타락한 것 같으면, 바로 저에게 경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어려웠지만, 삭개오도 참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가 목숨보다 귀하게 여긴 돈을 내려 놓고,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바른 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면 기쁨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은혜받고 감동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삶이 바뀌어야 합니다. 도전하십시오. 여러분 삶이 바뀐 것을 여러분의 가족이 알아야 합니다. 그게 제대로 된 회개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겼던 것을 포기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삭개오는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살았던, 돈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돈의 종에서, 예수님의 종으로 바뀌었습니다.

●참된 회개가 있기를 원합니다.
나의 마음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도 바뀌기 원합니다. 삭개오처럼 내가 가던 잘 못된 길을 다시 돌려서, 그 더러운 죄를 버리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회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