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필수(09/02/2012주일예배)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2-09-03 20:33
조회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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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부들의 감사입니다. 들어보시죠.
남편의 감사거리를 찾아서 글을 나눴습니다.
- 같이 다니면 저를 날씬하게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남편은 뚱보입니다.
- 장점은 돈 잘벌어다 줍니다.. 단점은 돈을 못쓰게 합니다.
- 친구 많아요... 등쳐먹는 친구
- 똥을 잘 쌉니다.
- 물건을 잘 고쳐요...ㅜㅜ 새거 사고 싶은데...또 고치고...또 고치고.......
- 주는대로 잘 먹습니다. 혀가 완전 바보입니다. 마늘 덩어리를 닭고기라고 착각하는 인간입니다
- 머리숱이 없어 샴푸값 안 드네요.
- 저는 이번주 안으로 리플 달겠습니다.. 어제부터 찾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감사는 해석의 문제입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늘 감사할 만한 일들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능력입니다.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사, 참된 감사를 찾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눅17: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17:12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다가 나병환자 열 사람을 만나셨다. 그들은 멀찍이 멈추어 서서, 아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습니다.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에 가는 길은 여러개의 길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이 길은 보통 유대인들은 택하지 않았습니다. 이 길을 지나가면, 유대인들이 아주 싫어하는 사마리아라는 동네를 지나가기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민족이었지만, 다른 나라의 피가 섞인 민족이었고, 유대인들은 이 사람들을 이방인들보다 싫어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만날 사람이 있다는 듯,
사마리아길로 지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을 만납니다.
바로 나병환자들이었습니다. 게다가 10명이나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약한 사람들입니다.
전염병이기때문에 사람들을 피해다닐 수 밖에 없었고, 사람들 근처에는 가지 못했고, 성에는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만약 들어가면 사람들이 돌을 던지겠죠. 없어져 버리라구요.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예수님 주변에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많이 모이기도 했고, 나병에 걸린 자신들이 사람들 근처에 가면, 분명히 돌이 날아올 것이기때문이었습니다.

눅17:13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아멘.

●할 수 있는 것을 했습니다.
제 신앙이 이렇습니다. 저는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신앙입니다. 안 되는 것은 안 됩니다. 못하는 것은 못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못하는 것, 안 되는 상황,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무릎꿇고 포기하고, 한숨쉬고, 실패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을 보게 하십니다.

●시험볼 때.
모르는 것 먼저 풉니까? 아는 것 먼저 풉니까? 아는 것 먼저 풀어야 합니다. 모르는 것 먼저 풀었다가는 시간 없어서 아는 것도 못 풀게 됩니다. 맞습니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멀리서 자기 목소리를 다해서 소리지르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 소리가 예수님께 들릴까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내일 지구의 멸망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다. 스피노자
저는 이말을 참 좋아합니다. 지구의 멸망은 못 막습니다. 그러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죠. 사과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키리에 에레이손 Lord, have mercy.
참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이렇게 외치고, 많은 크리스찬들이 이렇게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기도를 통해서 병고침을 받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입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천부여 의지없어서, 손들고 오는 겁니다. 버티지 말고, 고집부리지 말고, 하나님없이도 내가 할 수 있다는 교만함을 버리고. 하나님 내가 지쳤습니다. 하나님 내가 포기합니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그리고 도와주세요.

●10명의 나병환자들이 이 기도로 응답을 받았습니다.
능력이 있는 기도입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께 불쌍히 여김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순종이 기적을 만듭니다.

●나병은 지금도 큰 병이지만, 예전에는 하늘이 내리는 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치료방법이 전혀 없었기때문입니다. 나병은 한센이라는 노르웨이분이 1873년에 그 병원균을 최초로 발견합니다.
1940년대에 설폰제라는 치료제가 발명되면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70년전 쯤 치료가 가능해진 병입니다.

●성경도 나병에 대해서는 레위기 13, 14장을 통해서 진단하는 방법, 그리고 나은 후 다시 사회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그러나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나병의 진단은 제사장이 해야 했습니다.
제사장이 진단해서 사회로부터 내보냈습니다.
나병이 아닌 경우, 다시 제사장이 진단해서 사회로 받아 들였습니다.
제사장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했습니다.

눅17:14 예수께서는 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그런데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아멘.

●예수님은 아무런 치료도 없이 말씀만을 하셨습니다.
너희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는 것입니다.
나았습니까? 안 나았습니다. 고침을 받고 제사장을 찾아가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주시지도 않고, 안수해주시지도 않고, 죄사함을 선포하지도 않으시고. 그냥 제사장에게 찾아가라는 것입니다.

●순종을 보시는 것입니다. 믿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순서가 이렇습니다. 순종이 먼저고, 기적이 따라옵니다.
성경은 항상 그렇습니다. 일단 말씀에 순종하라, 그러면 기적을 볼 것이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보시기 위해서 입니다.
기적을 보면 사람들은 모입니다. 그리고 기적을 보면 사람들이 순종을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참된 믿음이 있어서 순종하는 것일까요? 그냥 그 기적에 순종을 하는 것일까요? 믿음은 없습니다. 그냥 기적을 보고 기가 죽은 사람들이고, 기적매니아가 된 것입니다. 그들에게 믿음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수많은 사람들을 몰고 다니셨습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과 기적을 보고 따라다녔습니다. 그 사람들인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때도 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쑈를 보기 위해서 따라갔습니다. 뭔가 특별한 일이 있겠지... 믿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믿음을 보시기 위해서 순종을 먼저 말씀하십니다.
일단 제사장에게 가라. 쉽지 않습니다. 가다가 동네사람들에게 돌 맞아서 죽을 수도 있고, 고침받지 못한 나병환자들을 제사장이 봐줄 리도 없습니다.
그래도 순종하고 갑니다. 나병환자들에게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고치실 거야... 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순서 바꾸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기적먼저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순종하겠습니다. 하나님 복권에 당첨시켜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을 하겠습니다. 하나님 건강을 주십시오. 그러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대로 말씀하십니다.
네가 먼저 믿고 해야지. 그게 믿음이지. 네가 먼저 믿고 순종해야지, 기적을 볼 것이지...

●순종이 먼저입니다. 믿음이 먼저입니다.
순종으로 삶 속에서 기적을 볼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감사는 필수입니다.

●10명이 모두 깨끗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치료였습니다. 망가진 피부가 어떻게 제 자리로 찾아올 수 있습니까? 이 일은 우리를 만드신 창조자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가능한 치료가 아니었습니다.

●9명은 모두 다른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런데 1명의 나병환자만 예수님께 감사하러 나왔습니다. 게다가 그 사람은 사마리아사람이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이방인보다 싫어했던 사람입니다. 이 사마리아사람은 어지간하면, 유대인인 예수님을 피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찾아와서 감사를 합니다.

●딜레마.
이 시간 예배가 중요하다고, 예배드려야 한다고, 예배빠지는 사람은 누구냐고? 이야기하면, 그 이야기는 누가 듣죠? 항상 나온 사람이 듣습니다.
예수님에게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눅17:17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아멘.

●온 사람에게 왜 안 온사람의 이야기를 하실까요?
이 사람이 어떻게 그 9명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있습니까? 모를 노릇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예수님께서는 감사를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옵션이 아닙니다. 감사는 필수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실 선물이 아직 남아 있는데... 나머지 9명은 치료받다가 말고 어디를 갔냐는 것입니다.

눅17:19 그런 다음에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아멘.

●그의 육신만 아니라, 그의 영혼도 구원해주셨습니다.
이게 진짜인데, 나머지 9명은 어디로 갔느냐? 이 선물은 어쩌라고...

●감사는 필수입니다.
주님께서 찾으십니다.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혜들을 생각하세요. 가족을 주시고, 일자리를 주시고, 공부할 학교를 주시고, 내 삶을 지켜주신 하나님이십니다. 감사는 필수입니다.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들이 잘 삽니다.
선진국사람들이 잘 감사합니다. 후진국사람들은 감사하지 않습니다. 당연합니다. 북한 사람들이 감사할 줄 모릅니다. 항상 불평합니다. 그리고 TV카메라 앞에서만 감사합니다.
“령애하는 장군 김정은동지 만세 만세 만만세..” 뒤에서는 욕합니다.
못 살아서 감사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지 않아서 못 사는 것이 맞습니다.

●어느 분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몇일이 지나고 감사의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별 내용이 없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분이 감사의 이메일을 몇 십명에게 똑같은 내용으로 보냈습니다. 화가 나더라구요. 나는 정성을 다해서 선물준비하고, 카드까지 써서 보냈는데, 그 분은 똑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그냥 몇십명에게 보냈어요.

●감사하려면...
1)개별적으로 하세요. 감사는 개별적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감사는 사람마다 감사하세요. 몰아서 감사하지 마세요. 몰아서 하는 감사는 안 하는 것이 낫습니다.
2) 감사하려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하세요. 몰아서 하지 마세요. 참된 감사가 아닙니다. 1년치 씩 몰아서 하지마세요. 일마다 때마다 감사하세요.
하나님께 이렇게 감사해야 합니다. 일마다 때마다. 감사하세요. 하나님은 그 감사를 원하세요. 감사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감사로 하늘의 문이 열립니다.
개별적으로 감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신속하게 감사하세요.
감사는 빨리 빨리 해야 합니다. 바로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카드 미뤄서 써보세요. 감사하기는 한지. 늦게 쓰면, 그사람이 뭘 선물로 줬는지도 기억 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실수하죠. 이 사람 선물을 저 사람이 준거로 생각하고, 저 사람이 준 것을 이 사람 것으로 생각합니다.
받으면 바로 바로, 감사하세요. 그래야 제대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 나병환자는 그렇게 감사했습니다.
신속하게 감사했죠. 나머지 9명은 끝내 감사했을까요? 그럴 수 있죠. 집에 다녀와서, 옷 갈아입고, 가족과 함께 와서 감사했을 수도 있죠. 그런데 아마 감사하지 못했을 걸요. 사람의 마음은 아무리 큰 선물을 받아도, 지나고 나면 감사하지 않아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일마다 때마가 감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감사의 적은 당연입니다. 아무리 감사한 것도, 당연하게 여기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당연하면 감사 못합니다.
9명은 당연하게 생각해서 감사 못했습니다. 일마다 때마다, 바로바로 감사하세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감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감사함으로 영생도 선물로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