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 사는 법(12/02/2012주일예배)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2-12-04 00:36
조회
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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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나타나는 현상?
1. 아주 최근의 일을 잊어버리고 과거의 이야기를 열심히 하고 싶어 한다.
2. 자기중심적이 되어 주위 사람들의 기분을 생각지 않게 된다.
3. 재촉 받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4. 말이 많아지고 남의 간섭을 싫어한다.
5. 새로운 사물에 대한 혐오감이나 거절을 나타낸다. (예로 컴퓨터나 컴퓨터게임 등을 싫어한다)
6. 사교심이 없어지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귀찮아한다.
7.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 (로큰롤이나 재즈 음악 또는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소리 등)
8. 사회의 변화를 싫어한다. (사고방식이 보수적이 되어 이른바 완고한 사람이 된다)
9. 계획을 변경할 수 없다. (8의 완고성과 비슷하지만 이 가운데에는 편집성도 들어 있다)
10. 시시한 것을 수집하고 싶어 한다. (잡동사니라도 소중히 취급한다)

●여러분은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있으십니까?
아니, 나는 아직 30대인데, 저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는 분은 안 계십니까?
오히려 나이드셨지만, 저런 현상이 안 나타나는 분도 계십니까?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50대)
커피사먹으러 들어갔는데, 직원이 물어도 보지 않고, 시니어디스카운트를 해줬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어쩌셨을까요?
속으로는 기분이 나쁘지만, 할인된 돈이 반가워서 그냥 조용히 커피받아서 가게를 나오는데, 정말 그날따라 커피 맛이 정말 쓰더랍니다. 제값주고 먹어야 한다.
인생이 참 씁니다. 그래서 커피가 맛있나봐요.

●오늘 성경에 나오는 엘리후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입니다. 욥은 나이든 사람입니다. 둘의 대화는 어떨까요? 그 중에서 엘리후는 젊은 사람의 특징이 잘 나타납니다. 어떻게 하면 엘리후처럼 젊게 살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젊게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1/3 겸손하게 살라.

●젊은 사람은 겸손합니다.
어린 사람은 더욱 겸손합니다. 나이들어서도 겸손할 수 있다면, 큰 복입니다. 나이들어서도 겸손한 사람은 잘 훈련된 사람입니다. 특히 한국사람들에게는 그렇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만나면, 나이를 꼭 물어봅니다.
미국에서는 이게 실례가 됩니다. 실례가 되도, 잠시 눈치를 보고 몇살인지를 물어봅니다. 혹은 무슨 띠냐고 물어봐서라도 나이를 알아냅니다. 그리고 나서, 내가 언니네, 내가 형이네... 말 놔도 되지? 하고 벌써 말을 놔놓구서 물어봅니다.

●나이가 들어도 겸손할 수 있다면 복된 것입니다.

●장로님이야기.
제가 본 중에 참 겸손하신 분이었습니다. 서울대 법학과를 나오셨습니다. 큰 대기업의 사장까지 하신 장로님이셨습니다. 그런데, 그 장로님의 책상을 보고 제가 놀랬습니다. 교회의 전도사님 사진이 끼워져있습니다. 왜 끼워 놓으셨냐고 물었습니다. 그 장로님 말씀이... “교회 청년으로 알고, 실수할까봐 그렇습니다.”항상 존대말로 청년을 대하세요.
그냥 실수하셔도 뭐라고 그럴 사람들 없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셔도, 젊은 사람들을 존중해주시는 마음이 너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욥32:4 그들 가운데서 엘리후가 가장 젊은 사람이므로, 그는 다른 사람들이 말을 끝낼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였다. 아멘.

●엘리후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욥의 세친구들 기억하시죠? 욥과 세친구의 대화가 31장으로 끝이 나버렸습니다. 이제 32장부터는 엘리후와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엘리후는 어떤 사람일까요?

●젊은 사람입니다.
젊은 사람이어서 어떻게 해야 했다구요?
다른 사람들이 말을 다 끝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합니다. 그게 당시 풍습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죠. 특히 한국사람들 간에는 그렇습니다. 나이드신 분이 말씀을 하고 있으면, 어린 사람은 듣고 있어야 하죠.

●엘리후는 그 예절을 잘 지킨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죠. 기존의 가치와 질서가 무너지는 시기입니다. 어른에 대한 존경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나이드신 분들에 대한 존경이 있어야 합니다.
식사하실 때, 어르신들이 먼저 드시는 것이 맞습니다. 집에서도 어른이 숟가락 들기 전에는 먼저 식사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질서입니다.

●예절있는 크리스찬
얼마 전에 한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강남에 있는 봉원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그 절 앞에 누가 “부처님계신 곳-지옥”라는 CD를 갖다 놨습니다. 봉원사다니는 불교도들이 스님의 말씀인가 보다... 가져갔습니다. 거기에 뭐가 들어 있었을까요? 어느 복사님의 간증이 들어있더랍니다. 불교믿으면 지옥간다는...
정말 예절이 없습니다. 너무 너무 예절이 없습니다. 불교인들 전도해야죠. 그런데 이건 전도가 아니고 사기아닙니까? 왜 복음을 당당하게 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비열하고, 예절이 없는 방법으로 해서, 하나님얼굴까지 먹칠을 시킬까요?

●크리스찬은 예절있는 사람입니다.
어른들에게 제대로 인사하세요. 그리고 어른들 공경하세요. 어른들은 젊은 사람들 막대하지 마세요. 특히 이름 부르지 마세요. 청년들 이름 부르지 마세요. 누구야! 누구야 하지 마세요. 꼭 형제, 자매, 성도님,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 존중하세요. 그게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젊은 친구들에 대한 배려.
노총각, 노처녀들에게 상처주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왜 결혼 안 해? 왜 시집안가? 눈이 높아서 그래. 눈을 낮춰... - 전화한번 해봐... 소개를 해주세요.
전에 목사님 한분이 심방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얼른 아이가져, 아이 늦게 가지면 못써. 세상에 아이갖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에 있어? - 7년동안 아이가 안 생겨서 눈물이 나는 집에 이런 이야기를 교인들이 해요.

●엘리후처럼 사세요.
들어주세요. 들을 귀가 있어야 합니다. 31장씩이나. 그 괴로운 이야기를 엘리후는 예절을 지켜가면서 듣습니다.
예의바른 크리스찬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준비하며 살라.

●엘리후의 경청
Active Listenning을 했던 사람입니다. 어른들의 이야기를 31장이나 잘 참고 들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고, 무엇을 고쳐야 할 것인가를 잘 분석하면서 들었습니다.

●엘리후의 이야기에는 욥이 한마디도 변명을 못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경험없는 젊은 사람의 이야기에 왜 경험 많은 욥이 꼼짝을 못했을까요?
엘리후에게는 듣는 귀가 있었기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말하는 입이 더 발달합니다. 들을 귀가 먼저입니다.
그냥 들은 것이 아니고, 잘 듣고, 그리고 무엇이 문제인가를 분석하고, 자기가 할 말을 바르게 준비했습니다.

●엘리후는 그냥 겸손한 사람이 아니라, 준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깊은 묵상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듣고, 그것이 무슨 문제가 있나?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엘리후는 성급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준비해서 한방을 제대로 날렸습니다.

●자기는 젊기때문에
똑같은 말을 해도, 권세가 없습니다. 나이가 주는 권세가 얼마나 큰데요.
유머-제가 놀래서 십년감수했네... 라고 했습니다.
김진수의 십년감수했다. 요즘은 7년감수했다고 말을 바꿔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엘리후는 더 겸손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준비했습니다.

욥32:3 엘리후는 또 욥의 세 친구에게도 화를 냈다. 그 세 친구는 욥을 정죄하려고만 했지, 욥이 하는 말에 변변한 대답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아멘.

●세친구들이 준비하지 않은 말을 쏟아 부어서.
준비한 욥에게 된통 당합니다. 그것을 보고 있던 엘리후는 준비된 말을 합니다. 정확하게, 각 사람들이 잘못 생각한 것을 제대로 찔러줍니다.
욥은 엘리후의 말에 한마디도 변병하지 못했고, 그의 말을 통해서, 위로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가장 어린 사람을 통해서 받게 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몇년을 준비했죠?
80년을 준비했습니다. 나이 80이 될 때까지 준비만 했습니다. 좌절하면서도 준비했습니다. 40년의 사역을 하기 위해서, 두배의 시간인 80년을 준비했습니다.

●예수님은?
3년의 공생애를 준비하기 위해서, 30년을 준비하셨습니다. 중요한 일을 할 수록 기다림은 깁니다. 준비는 깁니다. 10배의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목사안수를 받을 때.
저는 30살에 신학교를 들어갔습니다. 늦게 들어간 것입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때문에 제 마음이 바빴습니다. 빨리 목사고시를 쳐서 목사안수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목사고시를 첫해에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한과목에서떨어 졌습니다. 제가 너무 안타까워했나 봅니다. 선배목사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조언해주셨습니다.
김전도사, 목사안수 일찍 받아서 뭐하나?(소고기사묵겠지...) 70살까지 목사할거면, 40년 목사하나, 35년 목사하나 뭐가 다른가? 햇수로 존경받을 건가? 제대로 준비해서, 제대로 된 목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지...
그 말이 지금도 제 가슴을 울립니다.
“제대로 준비해서, 제대로 된 목사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젊게 사는 사람은...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준비하고, 항상 공부합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합니다.
좌절하지 않습니다.

●엘리후는.
32장까지 가다리면서,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 잘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몇마디를 합니다. 엘리후의 말에 욥도 머리를 숙였고, 하나님께서도 엘리후의 말에 대해서는 틀렸다고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준비하고 도전하는 것이 젊음입니다.
여러분들도 엘리후처럼 준비하고 도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3/3 뜨거운 가슴을 가지라.

●역사를 움직인 사람들의 공통점
젊음이 있었습니다.
이집트의 독재자 무바라크가 어떻게 무너졌습니까? 어느 젊은 청년때문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노점상을 하면서 어렵게 살아가던 청년이 자살을 했습니다. 그 죽음때문에, 이집트국민들이 일어났고, 독재자를 몰아 냈습니다.
이승만대통령의 독재를 누가 끝을 냈지요? 419학생의거였습니다. 학생들이 힘을 모아서 역사를 바꿨습니다.
중국의 천안문사건도 그렇습니다. 학생들이 모여서 공산당에 대항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감히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처자식이 걱정되어서요.
학생들이 역사를 바꿨습니다. 그들에게는 뜨거운 가슴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욥32:19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새 술이 가득 담긴 포도주 부대가 터지듯이, 내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습니다. 아멘.

●엘리후의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 저는 이게 부족해요. 이 마음이 부족합니다. 나이를 먹고 있나봅니다. 이게 없으면 청년이 아니죠.

욥32:2 욥이 이렇게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잘못을 하나님께 돌리므로, 옆에 서서 듣기만 하던 엘리후라는 사람은, 듣다 못하여 분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 엘리후는 람 족속에 속하는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이다. 아멘.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고, 세친구들은 현란한 욥의 말에 눌려서, 결론은 욥은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고, 욥을 망하게 하신 하나님만 악한 하나님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엘리후가 참지 못하고, 어른들에게 화를 냅니다.
다른 일이라면, 어른들에게 그러지 않았을 엘리후이지만,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엘리후의 이름
엘리는 하나님입니다. 후는 그가...입니다. 그가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볼까요? 그의 아버지는 바라겔입니다. 바라겔의 뜻은? 하나님이 축복하셨다.

●이 두말을 이어볼까요?
아버지가 무슨 생각으로 아들의 이름을 지었는지 볼까요?
바라겔: 하나님이 축복하셨다.
엘리후: 그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축복하셨고,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입니까?

●그렇게 자란 하나님의 사람 엘리후가 참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엘리후가 참지 못하고, 어른들을 공격합니다. 하나님때문이었습니다.

●이민사회는 아직 괜찮습니다.
교회다니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민 오면 교회 나와야 하는 줄로 압니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지금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다니는 것이 부끄러운 일처럼 바뀌었습니다. 어디에서 나 교회다니는 사람이라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다니는 사람들의 잘못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엘리후같은 사람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엘리후가 되어주십시오.
여러분의 삶 속에서, 교회다니는 사람이 다르구나. 당신같은 사람도 있군요. 당신을 보니, 하나님이 살아 계시군요. 하나님이름 욕먹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일어나는 사람이 되어주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한 뜨거운 마음이 있습니까?

●엘리후는 젊은 사람이었습니다.
겸손했습니다. 준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일어서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젊게 살고 계십니까?
엘리후와 같은 젊음이 우리에게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