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38)-말의 책임-창25장(11/09/2012금요기도회)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2-11-14 02:13
조회
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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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25:22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아멘.

●25장에서 이삭이 리브가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기도하면서 20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아브라함은 75세에 아들을 낳는다는 약속을 받죠, 그리고 25년을 기다리는 동안, 별이 별 일이 다 생겼습니다. 못 기다려서 첩을 들이고, 그 첩을 내쫓고... 그런데 이삭과 리브가는... 그냥 한절로 끝납니다.
“이삭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기도해서 임신했다.”
이삭과 리브가의 믿음을 갖고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창25:22 그런데 리브가는 쌍둥이를 배었는데, 그 둘이 태 안에서 서로 싸웠다. 그래서 리브가는 "이렇게 괴로워서야, 내가 어떻게 견디겠는가?" 하면서, 이 일을 알아보려고 주님께로 나아갔다. 아멘.

●쌍둥이를 배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이 리브가 뱃속에서 아주 심하게 싸움을 했습니다. 이러면 산모가 너무 너무 힘들죠.
아이가 하나 들어있어도 그렇습니다. 아이가 요동을 치면 엄마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의사를 찾아갈 수 없는 형편이니, 리브가는 하나님을 찾아갑니다. 하나님 도대체 내 뱃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창25:23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두 민족이 너의 태 안에 들어 있다. 너의 태 안에서 두 백성이 나뉠 것이다.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할 것이다.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아멘.

●예정론
이게 예정인가요? 진단인가요? 하나님께서 이 둘에 대해서 이렇게 삶을 결정한 것일까요? 아니면, 네 뱃속의 아이가 이렇게 생겼다는 진단일까요? 둘다입니다. 이 아이들의 성격을 진단한 것입니다. 형은 물러터졌고, 동생은 형을 뺏어먹는 그런 동생이라는 진단입니다. 그리고 예언이 있습니다. 그 성격대로 둘이 살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이 예언을 누가 받습니까?
리브가가 받습니다. 이삭이 받지 않습니다. 이 예언을 리브가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삽니다. 이삭은 이 말씀을 받지도 않았고, 기억하지도 않았습니다. 자기의 욕심대로 두 아들을 키웁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첫째에게 모든 것을 겁니다. 당시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 말씀을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어러분은 이삭처럼 됩니다. 그리고 뒤에 야곱이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명분을 가로채는 장면에서 리브가를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말씀을 기억한 사람만 리브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안그려면 리브가는 미친 사람으로 밖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받고 기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창25:24 달이 차서, 몸을 풀 때가 되었다.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25:25 먼저 나온 아이는 살결이 붉은데다가 온몸이 털투성이어서, 이름을 에서라고 하였다.
25:26 이어서 동생이 나오는데, 그의 손이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있어서, 이름을 야곱이라고 하였다. 리브가가 이 쌍둥이를 낳았을 때에, 이삭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 아멘.

●큰 아이의 이름은 에서였습니다.
에서는 털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붉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이 많은 아이가 있죠. 제 큰 아들은 좀 털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둘째는 완전 대머리로 태어났습니다. 돌때까지도 거의 머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첫째의 발꿈치를 잡았습니다.
둘째의 대단한 본능입니다. 아주 경쟁이 심한 아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죠. 이건 본능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본능이 있습니다. 똑같은 부모에게서 똑같이 교육을 받아도, 다른 성품이 있습니다. 타고 났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부모로서, 이런 성품을 잘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잘 개발해 줘야 합니다. 잘하는 것을 잘 키워주고, 못하는 것은 잘 채워줘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에게는 어떤 성품이 있습니까?
잘 찾고, 잘 키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창25:27 두 아이가 자라, 에서는 날쌘 사냥꾼이 되어서 들에서 살고, 야곱은 성격이 차분한 사람이 되어서, 주로 집에서 살았다.
25:28 이삭은 에서가 사냥해 온 고기에 맛을 들이더니 에서를 사랑하였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다. 아멘.

●에서는 날쌘 사냥꾼이 되었습니다.
에서는 사냥을 잘했고, 사냥감을 가져와서 아버지에게 드렸습니다. 남자로서, 당연히 에서는 남자답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이게 남자죠. 이게 장남이 되어야죠. 저라도 에서를 사랑하겠습니다.

●야곱의 성격은?
야곱은 성격이 차분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슨 남자가 집에서 주로 삽니까? 이거 남자같지 않습니다. 집에서 어머니와 같이 시간을 보냈고, 야곱이 잘 했던 것은? 요리였습니다. 팥죽을 아주 잘 끌였죠. 형님이 장자명분과 바꿔 먹을 정도로... - 이정섭씨가 생각나십니까?
이 요리는 누구에게 배웠을까요? 자기 어머니 리브가입니다. 당연히 어머니 리브가와 친하게 지냈겠죠.

●그런데 리브가는 그 하나님의 예언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려고 했죠. 야곱을 밀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바꾸려고 해도, 하나님의 계획을 어떻게 바꿀 수가 있겠습니까?

창25:29 한 번은, 야곱이 죽을 끓이고 있는데, 에서가 허기진 채 들에서 돌아와서,
25:30 야곱에게 말하였다. "그 붉은 죽을 좀 빨리 먹자. 배가 고파 죽겠다." 에서가 '붉은' 죽을 먹고 싶어 하였다고 해서, 에서를 에돔이라고도 한다. 아멘.

●에서는 붉다는 뜻입니다.
피부도 붉은 사람이 붉은 죽을 좋아했습니다. 에서는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가 붉으니, 붉은 죽을 자기가 먹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들의 단점이 있습니다. 말실수를 합니다. 말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은 재미있는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가끔 농담을 하면, 사람들이 뒤집어지죠.

창25:31 야곱이 대답하였다. "형은 먼저, 형이 가진 맏아들의 권리를 나에게 파시오."
25:32 에서가 말하였다. "이것 봐라, 나는 지금 죽을 지경이다. 지금 나에게 맏아들의 권리가 뭐 그리 대단한 거냐?" 아멘.

●맏아들의 권리
아버지의 재산에 대해서 상속을 2배나 받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맏아들이 그 가문의 대표가 됩니다. 족보에 그 집을 이을 사람으로 등록이 됩니다. 둘째는 그냥 살다가 죽는 것이지만, 첫째는 가문을 이었다는 자부심으로 살게 됩니다. 가문을 대표하는 대표자가 되는 것입니다.

●야곱은 그 권리가 너무 너무 부러웠습니다.
오죽하면, 발 뒷꿈치를 잡아서라도 그 권리를 빼앗으려고 했을까요?

●에서가 말실수를 했습니다.
그냥 배고파서 오버했습니다. 웃자고 한 말이었습니다. 뒤에 장자의 명분을 빼앗기고 난리가 나고, 동생죽인다고 난리 칩니다.
즉, 팔 생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농담을 했을 뿐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창25:33 야곱이 말하였다. "나에게 맹세부터 하시오." 그러자 에서가 야곱에게 맏아들의 권리를 판다고 맹세하였다.
25:34 야곱이 빵과 팥죽 얼마를 에서에게 주니, 에서가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나갔다. 에서는 이와 같이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여겼다. 아멘.

●맹세를 하라고 하니. 했습니다.
맹세하면서,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야곱, 저 바보같은 놈을 봐라. 네가 그런다고 내 장자명분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냐? 그게 말로 바뀌는 것이냐? 내가 거짓맹세를 하면, 증인도 없는데, 네가 어쩔거냐? 바보녀석! 너는 오늘 나에게 밭죽이나 뺏기는 거다.”

●에서는 이와같이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장자의 명문이 무엇인 지도 몰랐습니다. 관심도 없다가, 뒤에 축복할 것이 없다고 하자, 난리가 납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실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서를 먼저 태어나게 복주셨습니다. 그런데, 에서는 그 복을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아주 우습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말실수를 하지 마세요.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생각입니다. 말을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을 평가하는 가장 큰 기준은 그 사람의 말입니다.

●말이 무엇인가요?
말은 그냥 제가 제 혀를 울려서, 그 울림이 여러분의 귀를 울리는 것입니다. 이게 말입니다.
말로 무엇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에게 무엇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잃는 것도 아닙니다.
싫은 사람이 여러분을 때려서 싫습니까? 아니면, 그 사람의 말이 싫습니까? 그 공기의 울림을 무시하면 되지 않나요? 신경쓰지 않으면 안 되나요?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말에 책임을 지십시오.
내 말을 사람들이 듣습니다.
내 말을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그리고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섭섭해 하십니다.
바른 말을 하려고 애쓰세요. 실수한다면, 잘못된 말이 있으면, 바로 취소하세요. 하나님 앞에 회개하세요.

야고보서3:6 그런데 혀는 불이요, 혀는 불의의 세계입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지체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며, 인생의 수레바퀴에 불을 지르고, 결국에는 혀도 게헨나의 불에 타버립니다. 아멘.

●말에 책임을 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