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주의를 피하라(12/30/2012주일예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1-03 01:53
조회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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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언젠가는 죽겠죠. 죽고 나서 믿는 자는 부활해서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부활할 때, 우리의 몸이 부활할까요? 우리의 영이 부활할까요? 천국에 우리의 몸이 갈까요? 우리의 영이 갈까요?
(대답)
이 질문에 영이라고 대답하신 분들은 오늘 설교를 꼭 들어셔야 하는 분들입니다.
사도신경에 뭐라고 나오죠?
“몸이 다시 사는 것과...”
몸이 분명히 다시 삽니다.

●우리들의 마음 속에 영혼만 귀하다는 생각이 심어져 있습니다.
그 생각이 바로 오늘 요한1서에 나오는 영지주의입니다.

●그러면 몸은 뭐에 쓸까요?
썩어서 없어지는 것인가요? 도대체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요? 오늘 말씀을 통해, 몸과 영의 균형을 갖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 균형잡힌 삶

●요한이 에베소에서 쓴 편지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대로, 요한은 욕심많고, 사랑이 없었던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가까이 하면서, 그는 차츰 변했습니다. 끝내 요한은 자신의 모든 욕심을 버리고, 예수님의 아주 개인적인 부탁인, 자기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한다는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출세와 세상의 명예를 모두 버리고, 지금의 터키인 에베소 지역으로 마리아와 이사를 옵니다. 그리고 평생 남의 어머니 마리아를 죽을 때까지 모시고 삽니다.
예수님을 가까이 하면 이런 변화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변하지 않았다면, 여러분들이 예수님과 충분히 가깝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 가까이 하세요. 요한과 같은 변화가 우리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소아시아의 7교회들을 향해서 쓴 글입니다.
당시 소아시아의 교회가 든든해지자, 이상한 이단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에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신천지의 광고글이 올라왔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서 보시고, 그 사람들이 왜 잘못된 사람들인지 자료들도 봐주시기 바랍니다. 정신 차려야 할 때입니다.
제가 여호와의 증인들이 저를 태신자로 삼아버렸습니다.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이름으로 파악하시면 됩니다. 영과 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먼저 영을 봅니다.
이 사람들은 영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영향은 이 당시 상식이었던 그리스철학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스철학은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죠. 이 그리스철학에서는 뭐든지 두가지로 나눠서 봅니다. 특히 영혼과 육신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사람도 무조건 이렇게 나눠서 봅니다.
천국은 영혼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더러운 육신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영혼은 거룩하고 선한 것이지만, 육신은 악해서 썩어서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아멘하시는 분 안계시죠? 있으시면 안 됩니다. 이거 이단사상입니다. 천국에 우리 몸도 갑니다. 몸도 분명히 부활합니다.

●기독교에 이런 사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몇몇 목사님을 압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목사님들은 영지주의자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때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이었습니다.
항상 하시는 설교말씀이 딱 하나였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선한 것이지만, 육신은 썩어져 죽어 마땅한 것이 아닙니까?
우리 몸이 죽으면 썩지요. 그런데 일부러 미워서 썩힐 필요는 없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고행을 했습니다.
자기 몸을 학대하는 겁니다. 몸을 채찍으로 자기가 때립니다. 자기 몸을 쳐야지 영이 산다는 주장입니다.

●대학교친구의 집
제가 대학다닐 때, 1990년에 풍납동에 물난리가 났습니다. 대단했지요. 제 친구네 집이 저기에 있었습니다. 친구집이 수해를 당했다고 해서, 친구집에 수해복구해주러 갔습니다. 집이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집에 가서 걸레질 하고, 버릴 것들 버려주고, 정리를 하는데, 그 집 어머니가 안 보이셨어요.
제 친구는 아버지가 안계시고, 어머니와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여자전도사님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디 계시냐? 물었습니다. 영을 살리러...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자기 사는 집이 침수가 되어서 엉망이 되었는데, 영을 살리기 위해서 가신다는 것이 정말 황당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는 것도 부정했습니다.

요일4:2 여러분은 하나님의 영을 이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음을 시인하는 영은 다 하나님에게서 난 영입니다. 아멘.

●가현설(Docetism)
거룩한 하나님께서 어떻게 더러운 이간의 몸으로 오십니까?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래서 이 사람들은 가현설을 생각해냈습니다. 예수님의 몸은 가짜였고, 도마가 만졌다는 예수님도 가짜였다는 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깟 사람을 못 속이겠냐는 생각입니다.

●영이 너무 중요해서 그렇습니다.

마태복음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아멘.

●이 말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
아니죠. 이 말은 사람이 떡 먹어야 살지만, 떡만 먹고는 못산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먹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즉 균형입니다.
우리의 영과 육은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균형을 잡으세요. 예수님은 균형이 잡힌 분이었습니다. 기도는 땀이 피처럼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드실 때는 즐겁게 드셨습니다. 사람들이 오해할 정도로 잘 드셨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뭐가 중요할까요?
어떤 균형이 필요하십니까? 영혼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분들은 영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세요. 여러분의 육신에 투자가 더 필요한 분들은 육신에 투자하세요. 30분 운동하면, 30분 기도하세요. 균형잡으세요. 열심을 다하세요.

●영지주의자는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반대도 많습니다. 맨날 육신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처럼 균형잡으세요. 그 균형 잘 유지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 지식으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영지주의자들의 두번째 키는 지식이었습니다.
영지주의(靈知主義, Gnosticism)는 헬라어로 ‘지식’ ‘앎’ 등의 뜻을 가진 그노시스(gnosis)에서 나온 말입니다.

●기독교는 믿음의 종교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 천국가는 열쇄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내가 믿은 것인가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내 의지로 나왔나요?
아닙니다. 의지를 갖고도 교회 못나오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교회 요람을 정리하면서, 더욱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사람이 생각한대로 믿을 수는 없구나. 이게 하나님의 선물이구나. 믿음 갖겠다고 와서 그렇게 열심히 하고, 세례도 받고 나서 교회 안 나오는 분들이 있어요. 시험들어서... 자기 의지가 아니에요.
우리가 교회 나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2: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아멘.

●영지주의자들은 지식으로 구원받는다고합니다.
내가 알아야지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구원파라는 이단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주장이 이렇습니다. 알아야 구원을 받습니다.
언제 구원받았나? 언제 거듭났는가? 본인이 그날과 시간까지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구원받지 않은거라고 합니다. 내가 모르면, 하나님도 나를 구원시킬 수가 없다고까지 합니다.
내가 그 지식이 있어야 구원된다는 말입니다.

●아는 것 매니아가 되지 마십시오.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아는 것이 우리를 구원시켜주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아브라함보다 더 성경을 많이 아세요.
아브라함은 출애굽기 못 보고 죽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있는 줄도 모르고 죽었습니다. 그래도 이분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앎에 행함을 더하세요.
아는 것에 책임을 지세요. 알면 구원인가요? 믿어야 구원이고, 행해야 구원입니다.

●설교를 듣고, 앎을 추가하지 마세요.
적어 놓으면 뭐합니까? 다시 보시나요? 믿음을 추가하세요. 행함을 추가하세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 삶이 조금이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안 움직이고, 안 쓰면 끝내 마비가 됩니다.
영지주의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도 교회 안에 영지주의는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분명히 있습니다.
지식이 우리를 구원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행함으로 변화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요한은 사랑의 사도답게 항상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영만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사랑만 외쳤지, 사람을 사랑할 줄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몰랐습니다. 높고 높은 하나님께서 낮고 낮은 인간의 몸으로 오시는 것이 불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능했습니다. 사랑이 있으면 가능했습니다.

요한일서 4:10 사랑은 이 사실에 있으니, 곧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을 보내어 우리의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아멘.

●자신을 버리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자식을 버리는 사랑입니다. 제가 저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생각해볼 수 있지만, 제 자식들을 희생해서 무엇인가 해보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자식을 바칠 만한 일이 있을까요? 그런 사랑이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관계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우리는 하나님과 죄때문에 갈라서고, 원수지간으로 만든 것이 바로 우리들이었습니다. 우리의 계속된 죄가 하나님과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좋다고도 안 하는데, 우리와 원수관계였던 하나님께서, 대뜸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사람의 몸으로 보내셨고, 우리를 위해서 죽을 만큼 고생하시고, 십자가에서 화목제몰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도 사랑으로 하나님을 보여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화목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화목제물...
화목하려면 제물이 필요합니다. 갈라진 사람의 사이를 메우려면, 화목제물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일을 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여러분이 힘들어하는 그 관계에서 여러분이 화목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도 손해보려고 하지 않으면, 그 관계는 나아질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화목제물로 만드는 것도 화목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갈라진 관계 속에서 화목제물이 되십시오.

●교인들간의 관계회복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사랑으로 가득하다고 확신하십니까? 서로가 형제 자매로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하십니까? 분명히 그렇습니까?
새로온 교인이 이 교회는 사랑이 가득한 것 같다고 느낄까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안 계신 것입니다.

●이미 쌓아버린 담벼락을 여러분이 헐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영혼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식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사랑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