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믿음(12/16/2012주일예배)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2-12-17 22:39
조회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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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가 드디어 오늘 끝이 납니다.
욥기가 지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게 인생이기때문입니다.
열심히 의롭게 살아도 고통은 옵니다. 그래서 욥기는 괴롭습니다.
친구들이 위로는 하지 않고, 옆에서 괴롭힙니다. 이게 인생입니다. 돈있으면, 친구생기고, 돈 없으면,친구 다 떠납니다.
지루한 불평들이, 실제로 우리가 하고 있고, 듣고 있는 불평들이기때문에 더욱 괴롭습니다.

●마지막 반전이 42장에서 나타납니다.
욥기의 총정리입니다. 욥기를 통해서 우리가 얻어야 할 믿음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원합니다.

1/3 보는 믿음을 가지라.

욥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아멘.

●욥이 자기의 믿음이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전에는 귀로 듣는 믿음이었습니다.
지금은 눈으로 보는 믿음입니다.

●귀로 듣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롬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아멘.

●들어야 믿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맨날 듣기 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듣는 믿음보다 큰 것은 보는 믿음입니다.
누군가 들려주는 것을 의지하는 믿음이 아니라, 보는 믿음입니다.

●그전의 믿음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욥은 남이 들려주는 주님에 대한 이야기만 듣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랬던 흔들립니다. 시험이 오니까. 하나님이 문제가 아주 많은 분이라고 주장합니다.
수도 없이 나오는 내용입니다. 내가 문제없는데, 저 문제 많은 하나님이 죄도 없는 나에게 고통을 주신다는 망언을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듣는 믿음이어서 그렇습니다.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보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듣는 믿음은 간접적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듣습니다.
보는 믿음은 직접적입니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만난 하나님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직접 만납니다. 그리고 자기가 지금까지 믿은 것이 잘못된 믿음이었던 것을 알고 회개합니다.

●콜럼부스의 위대함
당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콜럼부스만 안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상식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콜럼부스는 듣는 믿음이 아니라, 직접 보는 믿음 갖고 싶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자기의 믿음을 행함으로 옮겼습니다.
들음 - 봄 - 행함

●도마라는 제자
의리와 패기가 넘치는 제자였습니다. 예수님과 같이 죽으러 가자고 외쳤던 의리가 많았던 제자입니다. 그런데 그의 믿음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의리는 있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의 믿음이 듣는 믿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는 바로 의심합니다. 내가 그 못자국에 손을 넣어 보기 전에는 믿을 수가 없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그의 잘못된 듣는 믿음은,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보고, 보는 믿음으로 바뀝니다.
그는 인도까지가서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직접 보는 믿음 가지세요.
평생 남의 이야기듣다가 가시겠습니까? 하나님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여러분이 직접 아셔죠. 직접 경험하셔야죠. 직접 느끼셔야죠.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죠.

●믿음은 들음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들음에서 마치지 않습니다. 믿음은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보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느끼는 것입니다.

●욥은 이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자신의 듣는 믿음을 보는 믿음으로 바꿉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보는 믿음 갖고 살기를 축원합니다.

2/3 조건없는 믿음을 가지라.

욥42:10 욥이 주님께, 자기 친구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난 다음에, 주님께서 욥의 재산을 회복시켜 주셨는데, 욥이 이전에 가졌던 모든 것보다 배나 더 돌려주셨다. 아멘.

●욥이 복을 받습니다.
평소의 두배를 받습니다. 모든 재산이 두배로 되돌려 집니다. 시험을 이긴 사람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상을 주시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잘 한 일에는 상을 주십니다. 그리고 잘못한 일에는 벌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욥이 잘 했습니다. 이 어려운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께 따지기는 했지만, 하나님을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그 모습이 장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주셨습니다.
- 떠나지 않으면 복받습니다.

●복주시는 하나님
저는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복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복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시험을 이겨서 욥과 같은 복을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런데, 친구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욥42:11 그러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전부터 그를 아는 친구들이 다 그를 찾아와,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기뻐하면서, 먹고 마셨다. 그들은 주님께서 그에게 내리신 그 모든 재앙을 생각하면서, 그를 동정하기도 하고, 또 위로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저마다, 그에게 돈을 주기도 하고, 금반지를 끼워 주기도 하였다. 아멘.

●복을 받고 나니, 몰려듭니다.
형제와 자매와 아는 친구들이 모두 그를 찾아왔고, 그 큰 집에서 함께 먹고 즐겼습니다. 그리고 동정하고 위로했습니다. 돈을 주기도 하고, 금반지를 끼워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욥이 그 고통을 당할 때, 이 사람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욥이 쫄딱 망했대. 하나님 믿다가, 하나님에게 발등 찍혔어. 완전히 망해서 알아볼 수도 없게 되었대...”
사람들은 그냥 그러고 말았습니다. 망한 욥을 위로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망해서 죽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정말 위로가 필요하고, 돈이 필요할 때는?
그가 망했을 때, 고통 당할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때에는 그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세친구들과 엘리후만 있었죠.

●이 사람들과 욥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조건적인 관계입니다. 돈이 있으면, 좀 잘 살면 친구들이 모입니다. 반대로, 못 삽니다. 돈도 없고, 만나는 것이 나에게 부담이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떠납니다. 조건적인 관계입니다.
Because의 관계입니다.(화면) 네가 부자니까. 너에게 돈이 있으니까. 위로해 준다는 겁니다. 돈없고 힘없으면, 위로고 뭐고 없습니다.

●세상이 이렇습니다.
있는 집은 장례식에 가도, 손님들 많이 찾아옵니다. 없는 집은 장례식에 가도 손님이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관계가 Because의 관계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능력있기때문에 제가 여러분과 같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이 어렵고 힘들기때문에 여러분과 같이할 수 있는 그런 관계였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힘들 때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교회는 그런 관계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큰 교회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관계는 Because의 관계입니까? In Spite Of의 관계입니까?

●욥의 믿음은 Because의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잘해주실 때, 그는 하나님에 대한 불평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고통이 있으니, 감당할 수 없는 불평이 쏟아졌습니다.

●진짜 친구는 조건이 없어야 합니다.
어릴 적 친구가 오래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때는 조건이 없거든요. 그냥 옆집에 사니까. 친구에요. 그냥 나를 친구로 대해주니까요.
나이들어서 만나는 친구는 좀 다릅니다. 금새 연락 안 되고 끊어집니다. 그때는 조건이 있거든요. 내가 필요하든, 그 친구가 나를 필요로 하든...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어떻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진짜 친구이십니까? 그럼 조건이 없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쓸모있어서 구원하신 줄 아십니까? 조건없습니다. 그냥 사랑하니까 구원하셨습니다.
- 무조건 무조건이야.

●우리의 신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신앙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3/3 부활의 믿음을 가지라.

●욥에게 정말 필요한 믿음은 천국을 바라보는 믿음이었습니다.
욥은 그게 부족했습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 모든 것이 끝나는데, 이 모양으로 사니, 그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욥42:12 주님께서 욥의 말년에 이전보다 더 많은 복을 주셔서, 욥이, 양을 만 사천 마리, 낙타를 육천 마리, 소를 천 겨리, 나귀를 천 마리나 거느리게 하셨다.
42:13 그리고 그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다. 아멘.

●욥이 복을 받은 내용이 나옵니다.
정확히 1장에 나온 복의 두배입니다. 두배를 복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녀들도 복으로 받았습니다.
이건 정확하게 똑같습니다. 아들 일곱, 딸 셋입니다. 똑같이 받습니다. 두배가 아닙니다. 왜 두배가 아닐까요?

●먼저 죽은 자식들은 하늘나라 가있기때문입니다.
그 복은 하늘나라와서 받으라는 것입니다. 욥에게 정말 부족했던 부활의 믿음, 천국가는 믿음, 그 믿음을 갖게 하시려고, 자식만은 원래 그대로 주세요.

●두배가 안 된 것이 딱 하나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아내가 두배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시죠? 욥의 무서운 아내. 남편이 망하니까.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쇼~”라고 했던 무서운 아내. 그 아내가 두배가 되면, 그건 복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확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정확하신 분이십니다. 정확하신 분의 눈에, 대충대충하는 사람이 얼마나 걸리는 줄 아십니까? 여러분 믿음 정확하게 하십시오. 하나님은 정확하신 분이십니다.
예배도 정확하게 시간을 지키세요.
말씀보는 것도, 우리가 하나님께 헌금드리는 것도 정확하게 하십시오. 하나님은 복을 주셔도 대충대충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정확하게 세어서 주시는 분이십니다.

●기도제목도 적어서 기도하세요.
응답된 것은 지워야죠. 그리고 제대로 감사해야죠. 대충대충 기도하고, 자신도 잊어버리는 그런 기도 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정확하신 분이십니다. 대충대충 믿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욥42:17 욥은 이렇게 오래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아멘.

●이렇게 복받는 욥이 병으로 죽지 않고, 나이 먹어서 죽습니다.
큰 복이죠. 자녀들 잘 되는 것 보고, 제 명대로 살다가 죽습니다.

●그런데... 욥이 행복했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욥의 기분과 반응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게 진짜 복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여러분, 자식 다 죽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새로 자식을 얻었습니다. 그 자식들을 보면서, 부모라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똑같이 10명이네 감사하다. 이럴까요? 죽은 자식들이 죽도록 보고 싶을까요?

●지난 주에 어린 아이들이 20명이나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죽은 아이들도 안타깝지만, 그 부모들은 어떻게 삽니까? 그 사람들에게 가서, 아직 젊으니, 새로 낳으시지요? 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게 위로가 되겠습니까?
자식잃고 재산 두배되는 것이 복입니까? 여러분같으면 이걸 복이라고 선택하시겠습니까? 없는 형편이라도, 지금 있는 자식들 키우면서 사시겠습니까?

●욥은 죽은 자식들 땅에 뭍지 못했습니다.
자기 가슴에 뭍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욥에게 위로를 주셨습니다. 자식은 딱 10명이다. 10명인 벌써 천국가있다. 너에게 천국가는 믿음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욥이 당했던 말도 안 되는 고통들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고통은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그 고통을 이기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딱하나의 비결은... 천국을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하나님. 이 땅에서 사는 것이 다 그렇죠. 세상이 공평합니까? 그러나 하나님, 천국은 분명히 다른 것을 믿습니다.”

●욥에게 필요했던 부활의 믿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하지는 않을까요?
천국이 없다면, 부활이 없다면, 욥은 복받은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이 없다면,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도 불쌍한 인생들입니다.

●부활의 믿음을 갖고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