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41)-축복을 빼앗으라-창27장(12/07/2012금요기도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2-10 19:4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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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27:1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아멘.

●창26장 마지막에서
에서가 헷족속의 이방여자 둘을 한꺼번에 데리고 살았습니다. 마지막 절에 이렇게 암시를 하고 끝이 나죠.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
- 어떤 근심이 시작될까요? 27장을 통해서 보기를 원합니다.

창27:1 이삭이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된 어느 날, 맏아들 에서를 불렀다. "나의 아들아." 에서가 대답하였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멘.

●이삭이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사람이 나이 먹으면, 제일 먼저 늙는 곳이, 눈이라고 하죠.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큰 아들 에서를 불렀습니다. 그러자 에서가 남자답게 대답하고 아버지에게로 갔습니다.

창27:2 이삭이 말하였다. "얘야, 보아라, 너의 아버지가 이제는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27:3 그러니 이제 너는 나를 생각해서, 사냥할 때에 쓰는 기구들 곧 화살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서, 사냥을 해다가,
27:4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서, 나에게 가져 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너에게 마음껏 축복하겠다." 아멘.

●이삭은 눈이 어두운 것이 아니고, 영이 어두워진 것이 문제입니다.
이삭은 에서의 고기 맛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이삭이 에서의 사냥한 고기를 즐겼다는 기록은 앞에서도 나옵니다. 에서를 사랑했죠.

●그런데 축복을 꼭 뭘 먹어야 할 수 있나요?
이 참에 한번 더 먹자는거죠. 그리고 이삭이 이 말하고 바로 죽지도 않습니다. 그냥 먹고 싶었던 것이죠.
먹는 것은 그냥 먹는 것입니다. 먹는 것에 목숨걸면 안 됩니다. 이삭도 먹는 것에 목숨걸었고, 에서도 밭죽 먹는 것에 목숨 걸었습니다.

●이삭컴플렉스
이삭에게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항상 양보했죠. 남자답지 못했죠. 단 한번도 당당하게 남자답게 나선 적이 없었죠. 그 덕분에 평화를 누렸지만, 이삭의 마음 속에 남자는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콤플렉스를 풀어준 사람이 바로 에서입니다. 에서는 달랐습니다. 진짜 남자다웠습니다. 사냥도 잘했고, 영웅호색이라고 아내도 둘이나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이삭의 마음은 기울었습니다.
이삭은 에서에게 장자의 복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자의 복이 되면, 2배의 상속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가문의 대표가 됩니다. 엄청난 복이죠.

창27:5 이삭이 자기 아들 에서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리브가가 엿들었다. 에서가 무엇인가를 잡아오려고 들로 사냥을 나가자,
27:6 리브가는 아들 야곱에게 말하였다. "얘야, 나 좀 보자. 너의 아버지가 너의 형에게 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27:7 사냥을 해다가, 별미를 만들어서 아버지께 가져 오라고 하시면서, 그것을 잡수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주님 앞에서 너의 형에게 축복하겠다고 하시더라.
27:8 그러니 얘야, 너의 어머니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27:9 염소가 있는 데로 가서, 어린 것으로 통통한 놈 두 마리만 나에게 끌고 오너라. 너의 아버지가 어떤 것을 좋아하시는지 내가 잘 아니까, 아버지가 잡수실 별미를 만들어 줄 터이니,
27:10 너는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잡수시고서, 돌아가시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여 주실 것이다." 아멘.

●어머니 리브가의 음모가 시작됩니다.
아버지를 속여서, 축복을 가로채라는 말입니다.

●리브가가 이렇게 하는 이유?
아버지의 축복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이런 사기극을 벌일까요? 안 벌이죠. 아버지의 축복은 대단하다는 확신이 있었으니, 이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축복
이삭에게만 이런 축복의 능력이 있었을까요? 여러분들에게는 없을까요? 있습니다. 당연히 있습니다. 안 사용할 뿐이죠. 그리고 아버지의 축복을 애들이 무시하고, 아내가 무시할 뿐이죠. 아버지에게는 축복의 권한이 있습니다. 후에 야곱도 자기 아들들을 모두, 축복합니다.

●리브가 왜 이러는걸까요?
리브가가 이렇게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예언의 말씀입니다.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라는 예언. 그 예언을 리브가는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삭영감이 지금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여, 큰 아들에게 복을 다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그래서 리브가는 속여서라도 축복을 제대로 받게 하려고 합니다.
리브가와 야곱이 친했기때문 만은 아닙니다. 리브가가 그 정도로 정신 못차리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속여서 복을 가로채도 되나?
그러나, 이 방법은 용서될 수 없습니다. 리브가와 야곱이 아버지를 속인 것입니다. 이것은 용서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도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냄비전도왕 & 알바전도왕
어느 교회에서 교회 나오면, 고급냄비를 준다고 전도지를 만들었습니다. 전도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정말 씁쓸합니다.

●만약에 이삭이 에서를 축복했다면?
에서가 축복 다 받고, 야곱은 형을 섬기며 살았을까요? 그냥 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리브가가 착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남편 이삭의 말보다 더 능력이 있습니다. 비교되지 않습니다. 리브가는 남편이 저렇게 기도해버리면, 하나님도 어쩌실 수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도둑질을 시킵니다.

●리브가의 잘못으로 형제가 갈라졌습니다.
가족이 평생 떨어져서 살게 됩니다. 야곱은 가족에서 완전히 멀어지게 됩니다. 어머니 리브가의 실수였습니다.
사람의 말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창27:11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에게 말하였다.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나는 이렇게 피부가 매끈한 사람인데,
27:12 아버지께서 만져 보시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버지를 속인 죄로, 축복은커녕 오히려 저주를 받을 것이 아닙니까?" 아멘.

●문제가 있습니다.
야곱이 문제입니다. 어머니가 이런 말을 하면, 못합니다. 안 됩니다.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니고, 이 거짓말이 들킬 것을 걱정합니다. 분명히 야곱도 문제가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으로 분명히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말 부러운 것은...
아버지의 축복을 이토록 사모하는 가족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 집에, 형 에서만 아버지의 축복이 중요한 지 몰랐습니다. 나머지는 다 알았습니다.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둘 중에 고르라면, 야곱입니다.
그러나 야곱의 행동이 모두 옳지 않습니다. 야곱은 그 잘못들로 인해서 후에 죄값을 제대로 치릅니다.

창27:13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였다. "아들아, 저주는 이 어미가 받으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가서, 두 마리를 끌고 오너라."
27:14 그가 가서, 두 마리를 붙잡아서 어머니에게 끌고 오니, 그의 어머니가 그것으로 아버지의 입맛에 맞게 별미를 만들었다. 아멘.

●어머니가 바로 막아섭니다.
걱정하지 마라, 저주는 이 어미가 다 받으마... 걸릴 염려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이삭의 말을 무시하는 말이었다면, 축복받으려고 이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겠죠? 저주가 이리 저리 옮겨 다닐 수 있다면, 역시 축복도 그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 이 말은 걸릴 염려없다. 걱정하지 말아라. 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두마리로 별미를???
이제 죽음을 바라보는 영감님이 양 두마리를 먹을 수 있을까요? 그건 말이 안 되죠.
양 두마리 중에서 이삭이 좋아하는 가장 좋은 부분만 모은 것입니다. 최고의 요리입니다.

창27:15 그런 다음에 리브가는, 자기가 집에 잘 간직하여 둔 맏아들 에서의 옷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꺼내어,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27:16 리브가는 염소 새끼 가죽을 야곱의 매끈한 손과 목덜미에 둘러 주고 나서,
27:17 자기가 마련한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에게 들려 주었다. 아멘.

●에서는 털이 많아서, 바로 탄로가 납니다.
에서의 옷을 입어도, 털난 손과 목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죽을 둘러 줬습니다. 대충 변장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먹을 것을 들고 아버지께 들어가도록 시킵니다.

창27:18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하고 불렀다. 그러자 이삭이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물었다. 아멘.

●목소리는 속일 수가 없었다.
갑자기 목소리가 달라졌습니다. 평생 같이 산 아버지가 모를 리가 없죠. 그래서 다시 물어봅니다. 아주 유명한 영화 대사죠?
“너는 누구냐?”
목소리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창27: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하였습니다. 이제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하여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마음껏 축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목소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에서만 알고 있는 내용을 야곱이 정확하게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에서가 헷갈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정신이 더 나갔나? 목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창27:20 이삭이 아들에게 물었다. "얘야, 어떻게 그렇게 빨리 사냥거리를 찾았느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아버지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이, 일이 잘 되게 저를 도와 주셨습니다." 아멘.

●그래서 보안질문을 하게 되죠.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죠? 보안질문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사냥감을 찾았냐는 질문입니다. 그러자 에서답지 않은 답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그랬다는 겁니다.”

●예전성경에는 “순적히”
순조로운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순조롭게 사냥감을 만났다는 말이죠.
이말은 에서가 무척 좋아하는 말이었습니다.
아내인 리브가를 만나는 만남이 바로 “순적한 만남”이었기때문입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을 속이기 위해서 연구 많이했습니다. 사기를 치려면 이렇게 머리가 좋아야 사기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가로챌까요?
그 비밀은 무엇일까요? 다음 시간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