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49)-야곱의 귀향2-창31장(02/15/2013금요기도회)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3-02-19 17:00
조회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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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31: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아멘.

*야곱이 몰래 야반도주를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장인이자 외삼촌인 라반이 야곱을 추격해서 옵니다. 야곱을 추격한 이유는 라헬이 드라빔을 훔쳐서 달아났기때문에 그 드라빔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창31:36 야곱은 화를 내며 라반에게 따졌다. 야곱이 라반에게 물었다. "저의 허물이 무엇입니까?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불길처럼 달려들어서, 저를 따라오신 것입니까?
31:37 장인 어른께서 저의 물건을 다 뒤져 보셨는데, 장인 어른의 물건을 하나라도 찾으셨습니까? 장인 어른의 친족과 저의 친족이 보는 앞에서, 그것을 내놓아 보십시오. 그리고 장인 어른과 저 사이에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 이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31:38 제가 무려 스무 해를 장인 어른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 동안 장인 어른의 양 떼와 염소 떼가 한 번도 낙태한 일이 없고,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에서 숫양 한 마리도 잡아다가 먹은 일이 없습니다. 아멘.

*라헬이 거룩한 드라빔을 엉덩이로 깔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끝내 드라빔을 찾지 못하죠. 그러자 이제 야곱이 라반에서 큰소리를 칩니다. 그러나 큰 소리 칠 상황이 아니죠. 자기가 몰래 도망 나온 것을 생각하면, 드라빔을 안 가지고 나왔다고 하더라도, 할 말은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큰 소리를 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라반의 입을 막으셨기때문입니다.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기때문입니다.

창31:39 들짐승에게 찢긴 놈은, 제가 장인 어른께 가져가지 않고, 제것으로 그것을 보충하여 드렸습니다. 낮에 도적을 맞든지 밤에 도적을 맞든지 하면, 장인 어른께서는 저더러 그것을 물어내라고 하셨습니다.
31:40 낮에는 더위에 시달리고, 밤에는 추위에 떨면서,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낸 것, 이것이 바로 저의 형편이었습니다.
31:41 저는 장인 어른의 집에서 스무 해를 한결같이 이렇게 살았습니다. 두 따님을 저의 처로 삼느라고, 십 년 하고도 사 년을 장인 어른의 일을 해 드렸고, 지난 여섯 해 동안은 장인 어른의 양 떼를 돌보았습니다. 그러나 장인 어른께서는 저에게 주셔야 할 품삯을 열 번이나 바꿔치셨습니다.
31:42 내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이시며, 이삭을 지켜 주신 '두려운 분'께서 저와 함께 계시지 않으셨으면, 장인 어른께서는 저를 틀림없이 빈 손으로 돌려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가 겪은 고난과 제가 한 수고를 몸소 살피시고, 어젯밤에 장인 어른을 꾸짖으셨습니다." 아멘.

*지독한 장인이죠?
들짐승에게 죽은 놈이 있으면, 자기 월급에서 깠다는 말입니다. 지독한 장인입니다. 이렇게 노동한 세월이 20년입니다. 왜 20년이죠?

*라헬을 위해서 14년을 일했죠.
7년+7년입니다. 거기에 보너스로 6년 더 일했습니다. 떠날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창31: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였다. "이 여자들은 나의 딸이요, 이 아이들은 다 나의 손자 손녀요, 이 가축 떼도 다 내 것일세. 자네의 눈 앞에 있는 것이 모두 내 것이 아닌가? 그러나 여기 있는 나의 딸들과 그들이 낳은 나의 손자 손녀를, 이제 내가 어떻게 하겠는가?
31:44 이리 와서, 자네와 나 사이에 언약을 세우고, 그 언약이 우리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하세."
31:45 그래서 야곱이 돌을 가져 와서 그것으로 기둥을 세우고,
31:46 또 친족들에게도 돌을 모으게 하니, 그들이 돌을 가져 와서 돌무더기를 만들고, 그 돌무더기 옆에서 잔치를 벌이고, 함께 먹었다. 아멘.

*좀 라반은 역겨운 사람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죠. 다 자기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딸과 손자도 자기 것이랍니다. 시집보낸 딸이 어떻게 자기 것입니까? 말도 안되죠.

*그러나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돌을 가져와서 증거를 세우고 평화조약을 맺자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를 끝내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게다가 야곱의 복이 무서웠던 것입니다. 야곱이 무섭게 성장하는데, 이렇게 크는 야곱과 지금이라도 미리 평화조약을 맺지 않으면, 다음에 야곱에게 당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때문에 평화조약을 맺자는 것이죠.

창31:47 라반은 그 돌무더기를 ㉢여갈사하두다라고 하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하였다. / ㉢'증거의 무더기'를 아람어로는 여갈사하두다라고 하고, 히브리어로는 갈르엣이라 함
31:48 라반이 말하였다. "이 돌무더기가 오늘 자네와 나 사이에 맺은 언약의 증거일세." ㉣갈르엣이란 이름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 ㉣'증거의 무더기'를 아람어로는 여갈사하두다라고 하고, 히브리어로는 갈르엣이라 함
31:49 이 돌무더기를 달리 ㉤미스바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라반이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에, 주님께서 자네와 나를 감시하시기 바라네" 하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 ㉤'망루'
31:50 "자네가 나의 딸들을 박대하거나, 나의 딸들을 두고서 달리 아내들을 얻으면, 자네와 나 사이에는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자네와 나 사이에 증인으로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게." 아멘.

*그 평화조약의 돌 무더기를 뭐라고 한다구요?
‘여갈사하두다’라고 합니다. 돌무더기라는 뜻입니다.
미스바라고도 불렀습니다. 미스바는 감시하는 망루라는 뜻입니다. 즉 서로 감시당하는 줄 알고, 공격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웃기는 이야기.
내 딸을 학대하지 마라. 그리고 더 이상 아내를 얻지 말라고 합니다.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한명의 여자인 라헬과 살겠다는 야곱에게 4명의 여자를 아내로 줬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아내를 더 얻지 말라고 말합니다.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창31:51 라반은 야곱에게 또 다짐하였다. "이 돌무더기를 보게. 그리고 내가 자네와 나 사이에다 세운 이 돌기둥을 보게.
31:52 이 돌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돌기둥이 증거가 될 것이네. 내가 이 돌무더기를 넘어 자네 쪽으로 가서 자네를 치지 않을 것이니, 자네도 또한 이 돌무더기와 이 돌기둥을 넘어 내가 있는 쪽으로 와서 나를 치지 말게.
31: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이 우리 사이를 판가름하여 주시기를 바라네." 그러자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을 지켜 주신 '두려운 분'의 이름으로 맹세하였다.
31:54 야곱은 거기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친족들을 식탁에 초대하였다. 그들은 산에서 제사 음식을 함께 먹고, 거기에서 그 날 밤을 보냈다.
31:55 라반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 손자 손녀들과 딸들에게 입을 맞추고, 그들에게 축복하고, 길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갔다. 아멘.

*그리고 라반은 다시 한번 평화를 다짐합니다.
라반이 했던 악한 일이 있었기때문에 라반이 야곱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라반은 다음 날 손자, 손녀들을 축복하고, 보내줍니다.

*이제 문제 하나가 해결되었습니다.
라반과의 관계가 하나님의 은혜로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짜 큰 문제 하나가 기다리고 있죠. 무시무시한 형, 에서가 지금 야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게 더 무섭죠. 32장에 에서와 만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창32:1 야곱이 길을 떠나서 가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야곱 앞에 나타났다.
32:2 야곱이 그들을 알아보고 "이 곳은 하나님의 진이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하였다. 아멘.

*장자의 명분을 도둑질하고 도망간지 20년이 되었습니다.
형님이 에서가 마음이 풀리면, 어머니가 사람을 보내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보내주지 않으셨고,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야곱은 에서가 너무 너무 무서웠습니다.

*갑자기 천사들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천사들은 그냥 천사들이 아니라, 전투용 천사들이었습니다. 천사들도 종류가 있죠.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가브리엘천사가 있고, 전쟁을 담당하는 미가엘이라는 천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카톨릭에서 믿고 있는 라파엘이라는 천사가 있습니다. 여행자를 보호하는 천사라고 하죠.
천사의 역할이 다른데, 야곱이 본 천사들은 전쟁하는 천사들이었습니다. 군대였죠.

*그래서 하나님의 진영이라고 합니다.
보여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내가 네 뒤에 든든한 천사를 두었으니, 절대로 무서워하지 말라는 증거를 두셨습니다.

*여러분 이 천사가 우리 뒤에도 있습니다.
두려워 하지 마세요.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천군천사로 보호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 보호하는 천사가 우리보고 부러워 한다고 합니다. 우리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지으셨지만, 천사들이 부러워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라고 시키셨으니까요. 항상 지키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창32:3 야곱이 에돔 벌 세일 땅에 사는 형 에서에게, 자기보다 먼저 심부름꾼들을 보내면서
32:4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의 형님 에서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여라. '주인의 종 야곱이 이렇게 아룁니다. 저는 그 동안 라반에게 몸붙여 살며, 최근까지도 거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32:5 저에게는 소와 나귀, 양 떼와 염소 떼, 남종과 여종이 있습니다. 형님께 이렇게 소식을 전하여 드립니다. 형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보아 주십시오.'" 아멘.

*천군천사의 증거를 봤으면, 야곱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든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야곱은 정말 약았습니다. 여기서 야곱의 잔머리가 시리즈로 나옵니다.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심부름꾼을 보냅니다.
가서 죽나 사나 보려구요. 이건 정말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증거를 보여줬는데,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배신입니다.

*은혜를 배신하지 말라.
주신 은혜를 배신하며 살지 마십시오.

창32:6 심부름꾼들이 에서에게 갔다가, 야곱에게 돌아와서 말하였다. "주인 어른의 형님인 에서 어른께 다녀왔습니다. 그분은 지금 부하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 어른을 치려고 이리로 오고 있습니다." 아멘.

*이게 사실일까요?
심부름꾼을 보낸 것이 에서를 무시하는 일이었습니다. 화나서 군대를 끌고 올만한 일입니다.
신앙은 정면돌파입니다. 직접 만나면 해결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준비하신 일입니다. 은혜를 배신하니 이런 일이 생깁니다.
신앙은 하나님 믿고 정면돌파하는 것입니다. 그런 은혜가 우리 중에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