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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교육

2021.10.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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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좀 독특한 식사전통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배운대로, 집안에 어른이 먼저 식사를 시작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식사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인 제가 식사를 먼저 시작하지 않으면, 가족들 모두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식탁을 떠나기 전까지는 모두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하는 동안은 절대로 핸드폰을 만지거나 볼 수가 없습니다.


미국까지 와서, 이렇게 해야 할까요? 요즘 시대에 이렇게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요즘 아이들의 식사하는 모습이 어떻습니까? 한 손에는 숟가락을 들고,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있습니다. 열심히 뭔가를 보면서, 친구에게 텍스트를 보내면서, 밥을 먹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모두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식사시간은 소중합니다. 가장 먼저 우리 가정에 가장이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를 먹여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를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식사하는 시간만이라도 가족들과 같이 해야 합니다. 밥상머리에서 가족들과 대화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위로해야 합니다. 매일 이런 습관을 반복하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은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에서는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식사하시기도 전에 팥죽 한 그릇을 먹습니다. 그 대가로 자신의 장자의 명분도 팔아넘깁니다. 에서는 단순히 팥죽 한 그릇을 먼저 먹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무시했고, 자신의 하나님을 무시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의 식사시간은 어떠한가요?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행복한 식사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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