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구제를 하고 나서...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04-24 18:39
조회
4493
노숙자 구제를 하고 나서...

지난 토요일에 마지막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가 있었습니다. 청년들이 특송하는 날이어서, 청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특송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사순절기간동안 릴레이금식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남긴 식사비를 금식감사헌금으로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지 않은 금액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들고 나갔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전날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나갔습니다. 도시락은 정성스럽게 준비했습니다. 샌드위치, 음료수, 과일을 담았고, 카드도 정성스럽게 적어서 넣었습니다. 준비해주신 청년부에게 감사드립니다.
전날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약 10명의 노숙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작년에 보지 못했던 텐트들이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경제가 힘들기는 힘든 모양입니다.
‘Do you need some food?'
한분도 사양하는 분이 없었습니다.
4월이지만, 정말 추웠습니다. 그것도 다리 밑은 더 추웠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서 노숙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교회 앞에도 몇 가정이 차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쉴 수 있는 것도 큰 복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해서 이들과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마음이 넓은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베풀 수 있어서 행복한 김동원목사 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