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에게 험한 도시, SF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08-05 17:49
조회
4198

노숙자들에게 험한 도시, SF

제가 아는 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 목사님은 항상 물병을 들고 다니십니다. 왜 그럴까요?


목사님께서 말씀을 보시다가 이 말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해서 너희에게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막9:41)

그리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예수님도 노숙자셨는데, 내가 노숙자들을 돕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돕지 않는 것이고, 천국에서 받을 상을 놓치는 일이다!


그 날부터 물병을 들고 다니면서, 노숙자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노숙자하기 어려운 도시로 LA가 1위에 올랐으며,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가 2위, 올랜도가 3위, 그리고 우리가 사는 샌프란시스코가 7위로 뽑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인도에서 잠을 자거나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법정으로 출두하도록 하고 있으며, 골든게이트파크에서 캠핑하는 노숙자들을 엄격히 단속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청년들은 물병을 들고 교회 인근에 있는 노숙자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많은가를 알 수 있고, 우리 주변에 주님과 같은 노숙인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돌아가는 길에 만날 노숙자를 기대하며, 뭔가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