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획하심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08-05 17:48
조회
3976

하나님의 계획하심

시골교회에 젊은 목사님께서 담임목사님으로 가셨습니다. 열심히 목회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살아갔습니다. 시골교회의 사례가 항상 부족했지만, 감사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양들을 쳤습니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병원에 들렸더니, 위암말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몇달 뒤 목사님은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어린 두 아이와 같이 남은 사모님에게 교회 장로님들이 오셔서 봉투하나를 건내주었습니다.


‘사모님! 저희 교회에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사례입니다. 그리고 새로 목사님 들여야 하니까. 될 수 있으면 빨리 사택을 비워주십시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사모님은 너무 너무 기가막혀서, 예배당에 가서 무릎꿇고 기도했습니다.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거 다 내가 계획한거야. 네 남편데려가는 것도 계획했어. 그런데 너와 네 자식먹을 것을 계획 안했겠니? 믿고 따라오렴.’


사모님은 벌떡 일어나서 입구에 있는 헌금통에 사례비봉투를 열어보지도 않고 그냥 집어 넣었습니다.


‘그래 하나님 의지하면서 살자. 계획하심대로 살자!’


사모님은 좋은 직장에 취직했고, 목사님과 살 때보다 더 넉넉하게 살면서 아이 둘을 훌륭한 사람으로 키웠습니다.

여러분. 고난이 예정되었으면, 피할 길도 계획되었습니다. 그 길은 기도하는 사람만 갈 수 있고, 기도하는 사람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