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희망의 은행’을 아십니까?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08-05 17:47
조회
4244


‘기쁨과 희망의 은행’을 아십니까?

당분간 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저금리가 되어도 돈빌리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레딧이 나쁜 사람들입니다.


한국에 작년 6월 25일 ‘기쁨과 희망의 은행’이라는 은행이 생겼습니다. 이 은행은 전과자에게만 돈을 빌려줍니다. 무슨 이런 은행이 있을까요?


지난해 8월 포항교도소에서 출소한 김광순(47·서울 암사동)씨에게 사회는 ‘또 하나의 감옥’이었다. 김씨는 단란주점을 운영하던 동생을 돕다가 우연히 지인의 마약 운반을 도왔다는 이유로 실형을 살고 1년3개월만에 세상에 나왔다. 아내와 네 살된 딸을 둔 가장으로서 생계를 위해 공사 현장을 전전하며 일했다. 하지만 불황 탓에 쉬는 날이 더 많았다. 그러던 김씨는 지인을 통해 출소자들에게 담보 없이 대출해주는 ‘기쁨과 희망은행(희망은행)’을 알게 됐다.


지난해 10월 은행으로부터 1000만원을 대출받고 중고 트럭을 구입, 경기 부천과 용인 등지에서 과일장사를 시작했다. 김씨는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이제서야 세상이 나를 받아들이는구나 싶었다.”며 활짝 웃었다.(서울신문 2009.6.13일자)


어느 종교단체에서 하는 은행의 이야기입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돈벌려는 은행들 때문에 지금의 이런 경제위기가 시작되었다면, 기쁨과 희망의 은행같은 은행을 통해서 약한 사람들이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지금 나에게 있는 작은 것을 가난한 이와 나눌 수 있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