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입대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09-25 03:34
조회
4677

자원입대

월남전에 자원입대한 크리스찬 청년이 있었습니다. 요즘 유명한 허경영씨와 같은 부대에 근무했다고 합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었기에,전방에 배치가 되지 않고, 후방으로 배치되었습니다. 후방에서 행정을 보면서, 항상 죄진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전쟁터에 나가야 되는데, 후방에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동료들은 죽고 있는데, 나 혼자 사는 것이 참 부끄럽구나...


그래서 항상 부대장에게 전방으로 보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면 부대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미쳤니? 죽고 싶어 환장했어?’


그러던 어느 날 이 청년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월남전 최전방으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런 훌륭한 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된다고, 국군신문에 실렸습니다.


그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 친구가 영웅인데, 전쟁터에서 이 친구가 죽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부대장은 이 친구를 취사병을 시켰습니다. 최전방 취사병....


그러던 어느 날 전투병력이 부족해서 딱 한번 전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신이 나서 나간 이 청년이 기막힌 공로를 세워서 훈장받고, 다시 국군신문에 실렸습니다.


그 청년을 보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크리스찬들은 다 저런가? 나도 교회다녀야겠다.’


하나님에게나, 세상에서나 자원하는 사람을 기쁘게 보십니다. 자원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함께 합니다.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