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있는 예배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08-31 13:39
조회
4416



얼마 전, 한국의 한 오락프로그램에 한빛맹학교의 중창단이 나와서 노래를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나이도 많고, 가장 노래도 잘하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김지호(시각장애1급)군이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너무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 소년의 사연을 듣고, 그 소년의 아버지가 같이 나와서 아버지의 노래를 같이 불렀습니다. 아버지는 대학가요제에 나간 음악인이었습니다.


음악이 그 소년을 그렇게 당당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이에게 시력을 주시지 않으셨지만, 다른 놀라운 달란트를 허락하셨습니다.


지난 주에 ‘좋은이웃’찬양팀의 찬양예배가 있었습니다. 전에도 시각장애인찬양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소하지 않았습니다.


찬양을 보고, 들으면서, 참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하나님을 몸으로 찬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일 대예배에 무슨 저런 춤이냐?’라는 생각을 하실 분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청년들의 마음을 받으셨을 줄로 믿습니다.


오늘 다락방모임을 하면서, 같이 나눌 내용 중에, ‘주일날 가지고 나와야 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어도, 아무리 좋은 목소리로 찬양해도. 그 속에 바른 마음이 없다면, 그 예배는 기쁜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오늘 마음을 가져오셨습니까? 김목사는 여러분의 외모를 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여러분의 마음을 보실 것입니다. 마음이 없는 예배는 받지 않으십니다.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