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박선교사님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0-01-09 22:38
조회
3967

지난 12월 25일 북한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미국시민 재미교포, 28세)씨가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새벽 5시 경 북한 회령 당원리를 통하여 거침없이 입북했습니다. 너무 당당하게 들어가서 북한군인들도 놀랐다고 합니다.


“내 죽음을 통해 전 세계가 북한 현실에 주목하길 바란다”라는 말을 했고, 미국정부가 나를 구출하기 위해서 대가를 치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문제는 제대로 다뤄지기보다는 이용당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었지, 북한 주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핵폭탄 안 만들고, 미사일 안 쏘면, 그냥 그렇게 살고, 죽어가도 아무 상관없다는 국제사회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어 북한인권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바라는 한 청년의 결연한 의지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북한 지도자들에게

저는 오늘 당신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를 선포합니다.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시고 오늘 당신과 북한 인민들을 구원하시기 원하십니다. 죽어가는 북한 인민들을 살릴 식량, 의약품, 생필품등과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도와줄 물품들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도록 국경의 문을 열어 주십시오. 그리고 모든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시키고 정치범들을 석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각종 고문과 상처 입은 사람들을 치유하고 도와줄 사역팀이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로버트 박의 편지 중에서)


로버트박사건이 어떻게 해결될 지는 모르지만, 이 일로 북한의 인권이 개선되고, 복음이 전파되기를 기도합니다.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