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F교회연합회 총무입니다.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0-02-03 02:10
조회
4171

지난 12일 화요일 저녁 7시,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에 갔었습니다. 교회연합회주최로 한인기관장 및 단체장 초청 신년기도회가 있었습니다. 각단체의 기관장들께서 모여주셨습니다.


예배 중에 다시 한번 제 마음 속에 '왜 교회연합회 총무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주셨습니다. 솔직히 이 자리는 명예직이 아닙니다. 서로 하려고 하는 자리도 아닙니다. 다들 안하려고 피하는 자리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께서 미국을 보내주셨고, SF로 보내주셨고, 은혜장로교회로 보내주셨다는 계획과 섭리를 믿습니다.


SF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신앙생활하기 힘든 도시', '소돔과 고모라같은 도시'. '동성애의 도시'라는 꼬리표를 항상 달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이 도시가 원래 그런 도시일까요?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이 도시를 바꾸라고 보내주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내주신 이유는 이 도시에 할 일이 있어서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 이유를 찾지 않고, 이 도시만을 욕하고, 교회끼리 연합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져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그래서 힘들지만, 연합회 총무의 일을 맡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죽고 나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책망이 두렵습니다. '내가 보낸 SF에서 너는 무엇을 했느냐?'


동일한 질문을 여러분에게도 하실 것입니다. '내가 보낸 은혜장로교회에서 너는 무엇을 했느냐?' 그 대답을 준비하시는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