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Passion week)이란?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0-04-19 13:36
조회
4511

'고난 주간'(Passion week)이란?


주님께서 33년의 삶을 마감하시면서, 3년의 공생애를 끝내시던 일주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주일이었던 이 고난 주간에는 예루살렘입성, 성전개혁,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의 기도, 체포, 십자가의 처형, 부활이라는 엄청난 일들이 집중적으로 일어난 기간입니다.


평소의 예수님과 다르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괴로움으로 괴로워하셨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성전에서 폭력적으로 개혁을 하신다든지,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는 땀이 피와 같이 흘러내렸다든지.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아무리 하나님이신 예수님이었지만, 그 괴로움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성금요일(Good Friday)'라고 합니다. 신학교에서 처음 Good Friday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상했습니다. 왜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그렇게 참혹하게 돌아가신 날을 'Good'이라는 말로 설명하는지... 우리의 입장에서 Good입니다. 아니 예수님의 입장에서도 Good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행복하게 바칠 수 있었으니까요. 동방정교회에서는 ’위대한금요일(the Great Frida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위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날이니까요.


그런데 이런 고난들을 왜 예수님은 당하셨을까요?
우리를 위해서 당하셨습니다.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당하셨습니다. 나의 추악한 죄를 씻어주시기 위해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죄는 피로만 씻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한 주간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