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10-08-16 03:08
조회
4576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은 좋은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목적은 같았다는 것을 아시나요? '하나님을 바르게 섬겨야 한다'는 생각은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방법론은 사뭇 달랐습니다.


먼저 바리새인들의 방법론은 '하지 않음'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스라엘의 '안식일에 가지 알맞는 길' 을 살펴보면, 이 거리가 1.1km입니다. 이 이상을 넘어가면 안식일을 범한 것이 됩니다. 즉, 이 이상은 넘어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양이 길을 잃어도 수색은 1.1km를 넘어가면 안 됩니다. '하면 안 되는' 영성입니다. 거룩함은 구별됨인데, 바리새인들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기 위해서 바리새인들이 택한 방법은 '하지 않음'이었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의 영성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의 영성은 '하는' 영성이었습니다. 구별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는 영성입니다. 유독 예수님의 설교는 '너희도 이같이 하라...'라는 말씀이 많습니다. 즉 예수님의 영성은 무엇인가를 하는 영성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아무 일도 안했고, 예수님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우리들의 거룩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크리스찬이라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사십니까? 아니면, 그것을 넘어서 예수님처럼 해야 할 것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십니까?


예수님을 닮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동원목사드림(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