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의 기적

SBS TV 'SBS스페셜'에서 ‘집 밥의 힘’이라는 방송을 방영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1편과 2편이 있는데, 1편은 작년에 방송된 것입니다. 가족과의 정기적인 식사만으로 아이들의 지능과 건강을 향상시키고, 청소년비행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편에서는 가족과 식사하는 아이들이 더 똑똑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방송 중에 나온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보기 드물게 6남매를 둔 구윤성씨 가정의 자녀들은 모두 명문대를 다니거나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 집에 독특한 원칙이 있습니다. 학교에 지각하더라도, 매일 아침밥은 함께 먹어야 하고, 일주일에 두번은 요일을 정해놓고 무조건 함께 저녁밥을 먹는 것입니다. 다음 날이 시험이라도, 가족과 함께 밥을 먹기 위해서 아이들은 자율학습까지 빼먹고 집으로 옵니다.

아이들이 쉽게 먹는 Junk Food(감자칩, 탄산음료, 조미료)를 적게 먹고, 집에서 밥을 먹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의 집중력은 몰라보게 좋아졌고, 덜 싸우고, 덜 화내는 아이들로 바뀌어 나갔습니다.

반에서 1등하는 아이들을 조사해 본 결과 중간성적의 아이들보다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2.5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사랑이 담긴 음식을 주십시오. 가족들과 1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같이 얼굴보고 식사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아버지가 축복기도해주십시오. 밥을 먹는 자리가 아니라, 사랑을 먹는 밥상머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