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홈페이지가 불량사이트라구?

지난 월요일 아침, 기대하는 마음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왠걸?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고, '불량, 공격사이트'라는 글씨가 떴습니다.

저희 교회 홈페이지가 불량홈페이지로 구글에서 지정되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아니... 구글이 목사를 보고 교회를 불량이라고 하는건가?'

잘 찾아보니,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몇몇 페이지를 클릭하면, 엉뚱한 바이러스 감염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바이러스에 걸린 모양이구나. 일주일을 찾았습니다. 끝내 찾아내었습니다.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저희 홈페이지 폴더 권한이 707로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설명해 드립니다. 707의 마지막 7이 문제입니다. 외부인도 마음껏 파일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죠. 중국의 해킹사이트에서 저희 홈페이지에 해킹파일을 넣어 놓았던 것입니다.

얼른 지웠고, 지금은 정상작동 중입니다.

휴~ 하는 마음과 함께,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어떨까요? 누군가 와서 마음 껏 누비고 다닐 수 있는 마음과 영혼이라면 언제 이런 일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생길지 모릅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어야 할 분이 계십니다. 하나님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겠죠.

간신히 문제를 해결하며, 감사함에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