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자리에서 성경공부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23 03:17
조회
469

신학교다닐 때, 독일어로 "Sitz im Leben"이라는 말을 배웠고, 귀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 말은 "Setting in Life"라는 뜻입니다. 한국말로는 "삶의 자리"라고 번역됩니다. 성경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메시지를 전해준다는 사실을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메시지를 바로 찾아 내려면, 성경이 기록된 때의 "삶의 자리"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지리적 배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우리는 성경을 엉뚱하게 이해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2천년이 넘는 시간의 차이와 유대민족이라는 문화적 차이를 모르고,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성경은 맥락으로 봐야 합니다. 영어로는 "Context"라고 합니다. 성경은 짧은 한 절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전체를 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성경의 앞뒤만 살펴봐도, 잘못된 이해를 피할 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잘못된 말씀을 전하는 종교는 특징이 있습니다. 문맥을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대적, 역사적, 지리적인 배경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영적인 메시지만 찾아내려고 합니다. 성경이 기록된 때의 Sitz im Leben을 모르면 성경을 바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바로 알려면, 성경의 배경을 공부해야 합니다.



제 설교의 방향도 맥락설교입니다.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시대적, 역사적, 지리적인 배경을 설명하여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성경 속의 이야기는 20년 동안 신학을 했지만, 아직도 새로운 사실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성경공부는 성경이 기록된 삶의 자리에서 이해해야 하고, 우리가 사는 삶의 자리에서 풀어내야 합니다.



김동원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