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선교사님에게서 온 편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17 20:31
조회
538

올 해 들어 동티모르에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심상치 않게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까지는 민간에 퍼지지 않고 국경과 공항 중심으로 잘 통제해 왔는데 안타깝게도 수도 딜리를 비롯해 매일 코로나 19에 걸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티모르는 의료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코로나 19 발생 시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민간에 퍼지게 되었으니 하나님께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딜리는 식료품점 외에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고 밤 10시 이후로 통금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쉬 받아들이지 못하는 조직 폭력단체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외국인들은 더욱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한국에 체류하면서 인터넷 Zoom으로 계속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저희의 선교사역이 12년차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훈련된 사역자들이 사역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여러분의 헌금으로 준비된 선교사역비와 자료를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고, 사역자들은 1~2월은 수도 딜리와 지방을 오가며 사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3월부터는 코로나 19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게 됨에 따라 수도 딜리는 봉쇄된 상태에 놓임에 따라 각 지방으로 갈 수 없고, 지방에서 수도 딜리로 들어올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앞에 “어떻게 사역할 수 있을 지” 주님께 간구하고 주신 지혜를 따라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기도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Zoom을 통한 사역이 좀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매주 정기적인 기도회와 함께 사역을 위한 모임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기도회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함께 참석하여 자연스레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배우고 익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동티모르에서 김진수유현복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