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계획이 무너질 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2-24 18:26
조회
629

2005년 한국에서 부목사직을 내려놓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교로 유학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워낙 계획대로 움직이는 성격이라서, 꼼꼼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딱 1년 동안 미국에서 목회학박사 코스웍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해서 논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보통 코스웍은 1년 만에 끝나기 때문에 게으름을 부리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한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제 계획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저를 세우실 계획을 이미 가지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부푼 유학의 꿈을 꾸고 왔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른 계획을 이미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이런 방식에 익숙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저의 계획이 무너질 때, 스트레스 받고, 좌절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저의 계획이 무너질 때, 오히려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더 놀라운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큰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항상 더 좋은 것으로 저에게 준비해 주셨으니까요.

인생은 사건과 사고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정말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 결혼을 하고, 자녀들이 생기면 그 돌발변수들은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계획이 무너진 곳에서부터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을 실행하십니다. 잘못된 계획은 무너져야 합니다. 고쳐서 쓸 수 없는 계획은 무너뜨리고 다시 세우는 편이 낫습니다.

인생의 막힌 길 앞에서 좌절하지 마세요. 막힌 길의 위를 바라보시면, 새로운 계획을 실행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