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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기 싫은 아이들

2012.02.22 22:03

김동원목사 조회 수:2288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어머니 등에 업혀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교회 다니는 일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교회 떠난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교회 가는 것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집에 TV도 제대로 없었고, 놀거리도 없었습니다. 교회에 가면 반겨주시는 선생님이 계셨고, 놀 거리도 꽤 있었습니다. 교회가는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어떨까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되었습니다. 집에 있으면, 게임도 할 수 있고, 장난감도 너무 많아서 발에 밟힙니다. 이 모든 것을 놓아두고, 교회를 가야 하는 것이 괴롭습니다. 교회는 별 것이 없습니다. 재미도 없고, 놀거리도 별로 없습니다. 집에는 자기 방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는 어른들이 다락방 공부를 시작하면, 아이들은 다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조용히 놀아라!”,“나가 놀아라!”,“예배를 방해하지 말아라”


넌센스입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조용히 놉니까? 그리고 교회가 뻔한데, 어떻게 나가서 놉니까?
지난주에 1부예배 도중 아이들이 예배당에 뛰어 올라왔습니다. 이런 적은 없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예배가 중단이 되었습니다. 조금 당황하기는 했지만, 저보다 더 당황한 사람들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더니 아래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이들은 이 상황이 적응이 안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떠들고 예배가 방해되는 것보다 더 슬픈 것은 그렇게 떠들고 방해할 아이들이 교회에서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큰 축복입니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우리 죽고 나면, 우리 장례식해 줄 사람들은 우리들의 아이들입니다.


교회의 열악한 교육환경이 안타깝습니다. 학교보다도 못하고, 가정보다도 못한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안타깝습니다. 더 많은 관심과 더 많은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기회를 주시는 것 아닌 것 잘 아시죠? 주신 기회 잘 잡아야, 하나님께서 기회를 이어주십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원목사드림(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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