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후기추가-중고등부 수련회소식입니다.(7/28)
7월 28일 주일 오후에 중고등부가 여름수련회를 갔습니다.
매년 가던 Old Oak Ranch conference Center (Sonora, CA)에서 Unity수련회가 열렸습니다.
Unity수련회는 베이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해서 모이는 중고등부수련회입니다.
남쪽으로는 몬트레이에서도 올라오구요. 북쪽으로는 새크라멘토에서 내려옵니다.
올해는 Unity수련회가 열리지 못할 뻔했습니다. 진행하던 전도사님도 다른 곳으로 가셨고, 책임지고 이 어려운 행사를 진행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3년 전 Skyler Song이라는 형제가 수련회에 카운셀러로 참석했었습니다. 참여할 당시, 이 형제는 자신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고백했었습니다.
그러나 수련회를 통해서 많은 은혜를 체험하고, 회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청년이 Head director로 헌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련회를 참석하고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카운셀러와 스탭으로 참여하겠다고 자원했습니다.
매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준비모임에 참여했구요.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170명이나 참여하게 되었구요. 역대 가장 은혜로운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예배드리는 모습입니다.
중보기도시간에 서로를 위해서 중보기도해주고 있습니다.
은혜로운 수련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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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중고등부지도목사님인 정의진목사님의 후기입니다.
은혜장로교회 중고등부 6명 (정의진목사, 최대근형제, 이민영자매, 김진성청년, 김진수학생, 김하람학생)의 구성원은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Old Oak Ranch Conference Center in Sonora 에서 진행된 북가주지역 중고등부 연합수련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예년보다 훨씬 큰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약 10개의 교회와 학생, 자원봉사자, 목회자 등 총 188명이 참가하여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주일예배가 마친 후 담임목사님의 기도로 출발한 이번 수련회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오고가는 길 안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자연풍경은 또 하나의 즐거운 볼거리였습니다. 수련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서로 사는 곳과 출석하는 교회는 제각각 이었지만, 기독교 신앙과 Korean American, 청소년 이라는 정체성의 공유는 어색할 겨를도 없이, 금새 친해지며, 자신들의 삶의 고민과 신앙적 체험들을 아침마다 진행된 Q.T와 소그룹 모임가운데 진지하게 나누었습니다. 즐거움도 가득하였습니다. 20대 초반에 지나지 않은 자원봉사 스태프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재미있는 게임들과, 야외활동, 그리고 Talent Show를 통해 아이들은 어김없이 평소에 숨겨두었던 끼와 재능을 발휘하였습니다. 김진수 학생이 속한 팀은 2등을 차지하여 푸짐한 상품을 차지하여 부러움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예배 때마다 손을 높이 들고, 즐겁게 율동하며 하나님께 열정적으로 찬양하였으며, 수련회 주강사였던 Rev. Don Kim은 사춘기 시절 겪게 되는 정체성의 고민과, 신앙적 물음, 인생의 목적과 진로, 그리고 교회의 본질 대한 설교를 하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영적 교훈을 전하였습니다.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밤 진행된 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밤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은혜장로교회 중고등부는 모두 손을 붙들고, 엉켜안으며 서로를 위해 축복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동안의 고민과 누구에게도 말 못했던 아픔들을 서로 고백하며 진심으로 기도하였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더욱 사랑하리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은혜장로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교회를 위하여서도, 우리의 부모님을 위하여서도, 아이들은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한 김진수 학생과 김하람 학생이 가장 인상 깊다고 고백한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The church is not for the holy, but for the broken. (교회는 거룩한 자들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서지고 상처 입은 자들을 위하여 존재한다.)”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은혜가 우리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 판에 깊이 새겨졌을 줄 믿습니다. 성도님들의 정성어린 기도와 관심, 풍성한 후원으로 안전하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은혜장로교회 학생들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고, 신앙 안에서 자라나 세상가운데 넉넉히 승리하며, 하나님의 멋진 일꾼 되길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oli Deo gl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