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9 20:16
코로나바이러스감염우려때문에 모여서 예배드리지 못한 지, 2달이 되어 갑니다. 교인들은 각자의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좋은 점들도 있습니다. 오직 예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인들을 만나지 않으니, 오히려 사람에 신경쓰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배의 본질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온라인헌금을 해보니, 기존의 헌금보다 저 편하고 정확하게 헌금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합니다. 분명히 온라인예배에도 좋은 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 편함은 뭐지?'
목요일 저녁 6:30에 모여서 찬양과 대표기도와 설교를 녹화합니다. 바쁘게 예배를 준비합니다. 금요기도회를 Zoom으로 진행합니다. 전에는 토요일이 전쟁처럼 바빴는데, 토요일이 한가해 집니다. 가족들과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나면, 주섬주섬 챙겨서 집에 돌아 옵니다. 아쉬운 마음 속에, '편하다'라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제 믿음이 게을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매주 교회에 오지 않으니, 아쉽지만 편안함이 있지는 않습니까? 집에서 편한 옷 입고 예배를 드리니, 예전에 정신없이 바빴던 주일 오전이 아득하게 느껴지지는 않으신가요?
차츰 차츰 편한 게으름에 익숙해지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합니다. 지금 우리가 드리는 온라인예배는 어쩔 수 없이 찾은 방법입니다. 속히 다시 모여서 예배드려야 합니다. 영적인 게으름에 빠지지 마세요. 이럴 수록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말씀보며, 스스로를 훈련시켜야 합니다. 영적인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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