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영광의 모습으로 변화하셨던 기록이 나옵니다. 전통적으로 변화산은 다볼산이라고 보지만, 헐몬산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변합니다. 안 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는 안 변했다.”고 고집부리는 분들을 보면, 그 분도 변했는데, 그 분의 고집만 안 변한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외모는 성경에 특별히 기록된 곳이 없습니다. 보통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은 성경에서도 특별히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예수님의 외모는 그냥 평범하셨던 것 같습니다. 구약 이사야서의 기록에 보아도 예수님의 외모는 그냥 평범하셨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53:2)


예수님의 외모는 왜 변화산에서 변하셨을까요? 이 일이 있기 6일 전에 있었던 사건과 연관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것을 예언하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윽박지르며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의 모습을 보고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평범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을 하찮은 랍비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긴 옷을 입고 다니고, 빛나는 옷을 입고 다니지 않으시는 예수님이 너무 평범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제자들은 놀랐고, 그 이후로 예수님의 권위를 더욱 인정하게 됩니다. 익숙한 예수님의 모습 때문에 예수님의 특별함을 잊고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익숙함때문에 소중함을 잊고 삽니다. 매일 보는 가족들의 익숙함 때문에, 가족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삽니다. 가족을 잃고 나서, 가족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오열하게 됩니다. 매주 보는 교인들의 익숙함 때문에, 교인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 때도 많습니다.


왜 우리는 익숙함을 잃고 나서 소중함을 기억하는 것일까요? 성도 여러분, 익숙함의 함정에서 빠져 나오세요. 우리가 누리는 익숙함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으세요. 내가 경험하는 익숙함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달아 아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