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예배

2022.07.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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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안은 쩌는 땀냄새로 가득했습니다. 처음 간 교회에서 안내하는 사람들은 저에게 반말을 했습니다.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지정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도대체 그날 목사님이 무슨 설교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제 인생 최악의 예배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예배가 제 인생 최고의 예배라고 확신합니다. 그 예배는 군대 훈련소에서 처음 드렸던 예배였습니다. 기본군사훈련기간 중, 3주 동안 교회출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에게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었고, 혼자 책상에 앉아서 부동자세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4주 차가 되었을 때, 종교활동이 허락되었고, 예배당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비옷을 입고, 오와 열을 맞춰서 기지교회를 향해서 걸었습니다. 땀은 비오듯했습니다. 아름다운 찬양팀도 없었습니다. 훌륭한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때 목사님의 설교가 뭐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인생 최고의 예배는 훈련소에서 드렸던 바로 그 예배입니다.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배당이 보이는 코너길에서부터 눈물이 났고, 끝날 때까지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것 같았습니다. 힘겨운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좋은 예배란 무엇일까요? 좋은 찬양팀과 훌륭한 목사님의 설교가 아닙니다.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예배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준비된 마음이 있는 예배가 좋은 예배인 것입니다.


매주 예배를 기대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바른 예배자는 예배를 사모하고 기대합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12:1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바른 드림에서 시작합니다. 나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제대로 드릴 수 있는 행복한 예배자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김동원목사드림